LEON
1. 개요
LEON은 영국의 Zero-G가 개발한 VOCALOID 가수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우가 없는 100% 기계음으로 제작한 보컬로이드'라고 오해하고 있으나, 사실은 사람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제작한 보컬로이드이다. 다만 목소리 제공자의 정보는 흑인 뮤지션이라는 점 외에는 공개되지 않았다.[2] 언어는 영어이고 발음은 영국식. 박스 이미지는 푸른빛 하관의 사진이며 LOLA와 함께 영국에서는 2004년 1월 15일, 일본에서는 2004년 3월 3일 출시되었다. 초기 엔진이기 때문에 기계음 등은 2세대 라이브러리보다는 심한 편이나, 이는 좋은 조교 실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다. 괜찮은 발음과 목소리[3] 를 가졌지만 성능의 한계로 일정 템포 이상의 빠른 노래는 시킬 수 없다.
2. 상세
LEON은 'Wired Nextfest'(월간 미국 잡지)에서 주최하는 전시회의 Zero-G 부스에서 LOLA와 함께 출품된 상품이었으며, 그 후 2005년 '전자 음악 편집자가 뽑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보컬로이드가 잘 알려진 상품이 아니었기에 LEON과 LOLA의 경쟁자가 될만한 보컬은 없었지만, 그 인지도가 인지도인 만큼(...) LEON과 LOLA를 구매하는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거기에 영국식 억양인 것도 미국 시장에서는 마이너스 요소가 되었다. 덕분에 Zero-G는 한 때 LEON과 LOLA의 판매를 중지했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2007년 하츠네 미쿠가 발매되고, 보컬로이드에 대한 인지도가 급상승하면서 LEON과 LOLA는 재발매를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LEON과 LOLA의 존재 역시 알려지게 되는데, 이 때 LEON과 LOLA를 소개하는 대표적 문구는 '최초의 보컬로이드'.[4] 확실히 영어권 보컬로이드인 만큼, 아시아권보다는 영미권에서 더욱 인기를 끈 듯하다.
일본 시장에서는 크립톤 퓨처 미디어를 통해 판매되었으며 보컬로이드의 아담과 이브로 비유되어 홍보되었다.
그러나 2013년 12월 중순, Zero-G가 2014년 1월 1일부터 MIRIAM과 함께 LEON, LOLA의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LEON과 LOLA의 실적이 저조했던 점,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Windows XP의 지원종료가 그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Zero-G는 LEON과 LOLA의 발매 중지 발표 후부터, 발매 중지 하루 전 날인 2013년 12월 31일까지 무려 '''70%'''나 할인해주는 세일 행사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으나 공식적으로 흑인 소울싱어를 표방하고 있다.#
그래도 캐릭터는 없지만 에빌리오스 시리즈에 이를 모티브로 만든 레온하르트 아바도니아라는 캐릭터가 있다.[5]
3. 달성 업적
- 최초의 VOCALOID이자 최초의 남성 VOCALOID.
- 최초의 영어 VOCALOID이자 최초의 영국식 발음을 사용하는 VOCALOID.
- 최초로 동시 발매된 VOCALOID 중 하나.
- 최초로 아바타가 없는 VOCALOID 중 하나.
- 상업적으로 출시된 앨범에 사용된 최초의 VOCALOID. 앨범의 이름은 Место под солнцем 앨범 샘플 듣기.
4. 외부 링크
[1] 'Zero-G Vocaloid 1'의 약자이다.[2] LEON과 LOLA의 제작 노트에 따르면 LEON과 LOLA의 녹음에는 하루에 8시간씩, 총 5일이 걸렸다고 한다.[3] KAITO와 비슷하게 고음도 듣기 좋은 편이다. #여기를 보면 LEON의 고음을 아주 잘 들을 수 있다. L채널이 KAITO, R채널이 LEON.[4] 당시에는 보컬로이드의 '존재' 자체가 세상에 알려진 시기였기 때문에 '보컬로이드의 시초는 하츠네 미쿠(혹은 MEIKO)'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이 문구는 보컬로이드의 시초를 잘못 알고 있는 많은 유저들의 생각을 바로잡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 셈.[5] 독자적으로 캐릭터화 시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