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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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Lumpy Space Princess'''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타임의 등장인물이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덩어리 세계 공주' 정도이며, 그냥 부르기에는 이름이 조금 길어서 그런지 주위에서는 대개 LSP라고 줄여서 부른다. 한국판에서는 '울룩불룩 공주', 줄여서 '울룩불룩'이라는 이름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성우는 이 애니메이션의 감독인 펜들턴 워드(Pendleton Ward)/서원석/오오타 테츠하루.
1. 개요
'덩어리 세계(Lumpy Space)'[1] 의 공주로, 본국인 덩어리 세계는 애니메이션의 주된 배경이 되는 우 랜드가 아닌 '''다른 차원의 존재'''다. 그러나 차원을 연결하는 포탈을 통해 '''양쪽 세계를 넘나들며 살고 있는 듯'''하다.[2]
히로인인 버블검 공주와는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버블검 공주가 있는 곳에 함께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주인공인 핀과 제이크의 친구이기도 하다. 애니매이션에선 버블검 공주와 그저그런 사이로 사실 서로 국가간 항쟁까지 일어날뻔했었다. 오히려 마셜린과 합이 잘 맞는다.
우 랜드의 공주들이 어딘가 조금씩은 괴팍하거나 이상한 점이 있지만 LSP는 그 가운데에서도 상당한 괴짜이다. 생김새도 사람들이 상상할 법한 공주와는 이미지가 상당히 다른 편이다.
공주들 중에서도 굉장히 출연이 잦은 편으로, 버블검 공주 못지 않게 많은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큰 비중이 있는 캐릭터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왠지 빠지면 섭섭한 약방의 감초와 같은 인물이다.
의외로 가장 순수한 원소적 힘을 가지며 솔직함과 진실됨을 상징한다.
2. 작중 행적
작중에서는 그렇게 큰 역할을 자주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니까 어떤 에피소드에 주인공이라던가 그런 건 많지만, 어탐의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준적은 딱히 없다.
그러나 시즌8 elements 시리즈에서는 '''사실상 진 주인공'''으로 나온다! 지금까지 수많은 민폐짓으로 안티들이 바글거리는 LSP였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만큼은 아니다!
시즌8 20화 Slime central에서 등장했다. 사탕, 얼음, 불, 슬라임 4원소로 나뉜 극단적인 세상에서 슬라임 시민이 된 것으로 보이며 LSP가 아닌 LSP(Lumpy Slime Princess)라고 한다. 슬라임 공주의 머릿속에 있는 왕관을 가져오기 위해 핀, 제이크와 함께 스케이트팀을 결성하지만, 스케이트 배틀에서 처참히 패배한다. 그런데 우승상품이 영광스럽게 흡수당하기인데 패배 벌칙은 수치스럽게 흡수당하기라서 어찌 됐건 슬라임 공주 안으로 침투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LSP는 흡수당하지 않고, 그것때문에 슬라임 공주가 핀과 LSP 를 토해낸다.[3] 사실 LSP는 슬라임 시민이 된 게 아니었다! 어째서인지 LSP는 원소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그냥 파티에 참가하기위해 슬라임을 묻힌 것이었다. 쫓겨난 LSP와 핀은 다른 보석을 구하기 위해 구름 위로 올라탄다.
이후 LSP가 사태 해결의 열쇠가 된다는 것을 안 핀에 의해, 제 5의 원소를 대표하는 공주임이 밝혀진다. 고독과 냉소의 페이션스, 달콤함과 사랑의 버블검 공주, 분노와 폭력의 불꽃 공주, 즐거움과 나태함의 슬라임 공주, 그리고 자유와 일탈의 울룩불룩 공주. 타인의 영향을 지극히 받기 싫어하고 자유분방함을 극한까지 추구하는 울룩불룩 공주였기에 어떤 세계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영향을 받지도 않았던 것이다. 지나친 자유분방함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모든 것을 거부하던 그 모습이 세상을 구하는 힌트였던 것이다.
종장에선 이 점을 알아 챈 핀에 의해 자신의 능력에 눈을 뜨게되고, 각 공주들이 갖고 있던 보석의 힘을 빌려 자신의 능력을 다른 공주들처럼 극한까지 끌어내 원소 영향을 받은 모든 것에 '''온전한 자신을 되찾으라'''고 명하게 되며 엉망이 된 세상을 다시 돌려놓는데에 성공한다.
최종화에서는 레몬 백작과 이어지게 돤다.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울룩불룩 세계의 왕위를 정식으로 이어 받았는지 왕관과 지팡이를 받고[4] , 다른 공주들[5] 에게 인사를 받는 모습이 나왔다.
3. 외모
다른 덩어리 세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LSP도 울퉁불퉁한 먼지 구름과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다. 사실상 구름 덩어리에 눈, 입과 팔만 붙여 놓은 수준으로, 심지어 다리조차 없다.
생김새부터가 인간형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어서 외모만으로는 성별을 파악하기 어렵다. 심지어 성우도 남자다. 그래서 다른 공주들과는 달리 겉모습과 목소리로만 판단하기에는 여자라는 사실을 알기 힘들다.
또한 다른 공주들과는 달리 왕관을 쓰지 않고 다닌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신에 이마 위에 새겨진 별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별이 엔카라디언에 필요한 보석 중 하나인 줄 알고 핀이 모았는데 정작 넣으려고 보니 튕겨나가버렸다.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서 아예 맞지 않았다는 설도 있다. 이 별이란 게 기둥형이며 머리 깊숙히 박혀있다. 길이가 핀의 팔의 반 정도였다.
4. 성격
전반적으로 불량하고 건방진 10대 소녀와 같은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부모에게 상당히 버릇없이 굴며, 작중 묘사된 바에 따르면 종종 가출하기도 하는 것 같다. 덕분에 부모와의 사이가 썩 좋지는 않은 듯하다.
목소리는 조금 굵고 남성적인 편이지만 밸리 걸 억양으로 말을 하며,[6] 철이 조금 덜들어서 민폐스러운 짓도 자주 하며, 생각보다 자뻑이 심한 편이라서 조금은 잘난 척 하는 모습도 보인다. 대화 내용들 역시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이며, 외모, 연애사나 가쉽(gossip)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다. 매체들에서 다뤄지는 전형적인 철없는 10대 소녀들의 모습을 그대로 따온 듯하다.
LSP가 주인공인 에피소드들을 보면 이기적이고 남의 말을 전혀 수용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아이스 킹과 일맥상통한다.
차이점이라면, 아이스 킹은 마법으로 인해 사고방식이 너무 꼬여있어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정신질환자와 같다. 그래서 정상적인 의사소통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여 자신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폐아의 이미지지만, 가끔씩 상황을 이해하면 고마워하거나 사과하는 등 정상적인 의사소통도 가능하다. 어드벤쳐타임의 주요 악당인물이지만, 대부분의 빌런이 그렇듯 속사정을 알고나면 측은지심도 생기는 유형이다.
그에 반해 LSP는 의사소통이 정상적으로 가능하지만, 자기본위가 너무 강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유형이다.
만화 초반에는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눈새 캐릭터인가?' 싶겠지만, 사실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걸 인식하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기가 내키는 대로만 하는 '최악의 유형'이다. 속사정은 없고 자신의 기분과 목적에만 과하게 치중하는 인물로, 아이스킹보다는 우의 왕(King of Ooo)에 가까우나 피해를 끼치는 규모가 이 둘에 비해 작다보니 그냥 짜증 유발 캐릭터 역할만 담당한다. 제작진이 작심하고 만든 민폐 캐릭터다.
비록 부정적인 모습으로 묘사되곤 하나, 사람들과 나름 잘 어울리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천성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다만 마이페이스가 너무 강한 것이 문제인 것 같다.
참고로 눈치챈 사람은 알겠지만 불량한 10대 소녀라던가 부모와 사이가 안좋다던가 한다는 점은 '''마셀린'''과 유사하다! 그 탓인지 이 둘이 콤비로 나온 에피소드인 시즌 6 14화에선 '''소울메이트마냥 죽이 척척 들어 맞는다.''' 그래도 소녀로서의 감수성이라던가 하는 부분도 비슷한 건 그나마 위안(?)이라는 사람도 있나 보다.
자기중심적인 이기심과 온갖 민폐짓 덕분에 어탐 시청자들로부터 온갖 욕을 다먹고 있는 캐릭터다. LSP 안티팬의 수가 거의 우의 왕(King of Ooo)을 능가할 것이다. 스위트 P의 양부모가 스위트 P의 보모로서의 역할을 그녀에게 부탁했는데, 가기 전에 저녁 챙겨주고 재워주라고 여러 번 당부했는데도 무시하고는 스위트 P에게 피자 한 판 던져주고 알아서 자라고 방에 가둬 놓고는 집안을 자기 멋대로 해집어 놓는 민폐를 끼쳤다. 이것 때문에 스위트 P가 자기한테 잘 자라고 인사하고 뽀뽀해 줘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그나마 스위트P가 사라지고서야 돌아다녀서 찾았고, 그래놓고 양부모가 돌아오자 엉망진창이 된 집이 빤히 보이는데도 스위트P와 가까워졌다고 평생 여기 있겠다는 되도 않는 말이나 해서 결국 하루만에 해고당해 쫓겨나서 결국 다시 노숙 생활 신세로 전락한 것을 보면 영락없는 완폐아 같은 인상이다.
5. 그 외에
여담이지만 이 캐릭터의 성우이자 본작의 감독인 Pendleton Ward는 바로 LSP야말로 자신이 꿈꾸는 이상형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 공주에게 물리면 감염되어 울퉁불퉁한 모습으로 변하다가 결국은 덩어리 세계의 사람이 되고 만다. 완전히 덩어리 세계의 사람이 되어버린다면 외모뿐만 아니라 성격도 달라지고, 과거의 기억도 잃어버리고 만다.[7] 이를 치료할 수 있는 구슬 모양의 해독제도 있는데 그 위에 앉으면 매끈해진다. 다만 감염이 된 사람이면 완치되고 원래 울룩불룩한 사람이면 해독제에 앉아있을때만 매끈해지는 차이점이 있다.
중력을 무시하고 하늘을 떠다니는 능력도 있지만 그리 중요한 사실은 아니며, 가끔식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그냥 땅에 내려 앉을 수도 있는 것 같다. 다만 덩어리 세계의 깊은 심연을 지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을 보면 중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한 것 같다.
물리면 덩어리 인간이 돼버린다던가, 땅 위를 떠다니는 등의 능력들은 덩어리 세계 사람들의 공통적인 능력으로 추정된다.
시즌 6에서 핀과 키스 이상의 무언가를 하였다! 정황상 최소 딥키스이고 어쩌면 검열삭제를 했을지도?[8]
LSP를 포함한 덩어리 세계 사람들의 정체는 핵 낙진으로 이루어진 구름이다. 어드벤처 타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떡밥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
몸을 이루고 있는 구성 성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주변에 동물들이 자주 꼬인다.
Bad Timing 에피소드에서는 같은 종족인 조니를 남자친구로 둔 적이 있었다.
LSP를 포함해서 울퉁불퉁세계의 사람들의 발음이 우랜드 사람들의 발음과 약간 차이가 있다.
그리고 안습이라면 안습인 것이 다른 왕국의 공주들에게 정식으로 공주 대접을 못 받는다. 특히 본편 시즌6 14화와 코믹스에서 다른 왕국의 공주들에게 대놓고 디스당한다.
평소에는 핀이나 버블린하고 꼬이지만 마지막화에서 레몬 백작과 이어진다.
6. LSP (Lumpy Space Prince)
LSP의 성 반전 캐릭터다. 그래서 왕자라고 나오는데 외모에 거의 차이가 없으며 수염의 유무로 구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