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it Rain
1. 개요
'''Let it Rain'''은 대한민국 밴드 넬의 정규 1집 앨범이다. 통칭 '비앨범'으로 부른다.
2. 상세
서태지컴퍼니 소속으로 발매한 메이저 1집. 주로 이 앨범을 1집으로 칭하며 앞의 두 앨범은 인디 1집, 인디 2집 이런 식으로 인디를 붙인다.
앨범 재킷을 좌우 반전하면 표지에 적힌 'NELL'의 'E' 가 3으로 보인다. 3집의 3을 의미하는 것. 이것은 서태지 컴퍼니 아래에서 낸 두 앨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보컬 김종완의 발성이 확 바뀌었다. 이전에는 잘하는 건 맞는데 다듬어지지 않아 미숙했다면 이 때부터 훨씬 깔끔하고 명료해졌다. 언더그라운드 시절에 이미 작곡된 100여곡 가운데 11곡을 엄선해 600시간의 녹음과 믹싱작업을 거쳤다. 앨범명에 대해선 " '거침없이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낸다. ‘(비가 오는 걸) 막지 말라, 내버려두라’는 뜻이다."라고 언급했다. 인디 시절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들 중 '어차피 그런 거', '믿어선 안 될 말', '낙엽의 비', 'Eden'이 새로 편곡된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여담으로 앨범명 "Let It Rain"은 에픽하이의 팬들에게 익숙할 텐데, 에픽하이의 노래 중 하나로 김종완이 피쳐링한 곡이다.
3. 수록곡
3.1. 수록곡 상세
'''유령의 노래'''
2012년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오프닝으로 불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고양이'''
김종완이 고양이의 얼굴을 보곤 감정을 읽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 제목으로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Stay'''
문서 참고.
'''시작의 끝'''
방송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가사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사유이다. 실제로 가사가 좀 잔인한 느낌이 있는 편이다. 1절부터 피와 고름이 나오는 등 방송에 내보내기엔 수위가 조금 있는 편. 인어의 별, 기생충, Eden과 함께 백마스킹이 사용되었다. 하이라이트 파트의 멜로디를 백마스킹해 꽤 극적인 리듬으로 변화시켰다.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라이브에서도 잘 하지 않는 곡이라서 2019년에 오랜만에 연주하면서 이 곡에 대한 추억이 방송금지 처분을 받은 것 뿐이라고 김종완이 말한 적이 있다.
'''믿어선 안될 말'''
넬 콘서트에서 99% 확률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곡이다. 콘서트에선 후반의 연주 부분을 길게 끌고 가며 말 그대로 혼신의 연주를 한다. 다만 Christmas In NELL's ROOM 2016에서는 부르지 않았다.
'''인어의 별'''
역설법으로 이루어진 가사가 인상적인 곡.
'''낙엽의 비'''
김종완이 팬카페에서 한 104문 104답[3] 에서 "가사를 쓸 때 내 방도, 그 안에서 본 하늘도 회색이었다는 기억"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련에게'''
이 앨범을 만들 때, 홍대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었는데 기타 솔로 파트를 이재경이 녹음할 때 뭔가 잘 안돼서 분위기가 안좋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재경이(김종완의 표현을 빌리자면) '시발 시발 하면서' 다시 연주했더니 그제서야 엔지니어가 OK 사인을 내렸다고 한다.
'''기생충'''
도입부가 상당히 임팩트 있는데, "비로소 행복할 수 있어, 날 기다려"를 거꾸로 돌린 것이다. 가끔 넬 갤러리에서 모닝콜로 쓰면 좋다는 드립이 올라오곤 한다. 제목이 기생충이라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다며 KBS 방송금지 처분.
'''Eden'''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11번 트랙 'Eden'에는 노래 중간[4] 에 드럼 비트를 백마스킹한 소리가 들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