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chless
1. 개요
'''Speachless'''는 대한민국 밴드 넬의 언더그라운드 2집 앨범이다. 앨범 커버의 나무 사진 때문에 통칭 '나무앨범'으로 부른다.
2. 상세
절판된 언더 1집 Reflection of와는 달리 재발매가 된 앨범이라 구하기 쉬운 편이다. 재발매된 앨범은 앨범 자켓의 "NELL-SPEECHLESS"라는 글귀가 좀 누렇게 바랜 듯 한 색으로 바뀌었다. 또한 후술하듯 앨범에 오타가 유독 많다.
13번 트랙 벙어리가 앨범에서 '덩어리'로 잘못 나와 있다.[2] 꼭 알아두자. '벙어리'가 맞다. 재발매된 앨범에서는 5번 트랙 '벽'이 '떡'으로 나왔다. 물론 13번 트랙의 '덩어리'도 그대로이다.[3][4]
라디오헤드의 영향력이 아직 많이 자리잡던 시기의 음반인지라 The Bends와 분위기가 유사하다. The Bends에 한국 인디락과 넬스러움을 끼얹으면 딱 이 음반이 나온다고 하기도...[5]
2019년의 클럽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에 의하면, 이 앨범 발매 이후 발매 콘서트를 준비하는 자리에서 당시의 소속사가 더 이상 음반 사업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통보를 갑작스럽게 받았다고 한다.
3. 수록곡
3.1. 상세
'''My Reason'''
넬이 지금까지 발표한 곡 중 가사가 있는 곡으로는 길이가 가장 짧은 곡으로, 가사의 어두운 내용과는 달리 넬 멤버들끼리 장난을 치다가 만든 곡이라고 한다.
'''조금은 슬픈 이야기'''
2015년의 Beautiful Day 콘서트 때 어쿠스틱으로 편곡해서 불렀다.
'''벽'''
2014년 시크릿 콘서트에서 메이저 데뷔 이후 2번째로 '벽'을 불렀다.[6]
2016년 정규 7집 앨범 발매 콘서트에서 '양의 노래'와 '벽'을 불렀다. 특히 '벽'에 대해 김종완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곡이지만 연주할 때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며 ''양의 노래'보단 자주 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낙엽의 비'''
뮤직비디오가 존재한다.
'''Minus'''
멤버들이 항상 공연 트랙리스트에 넣고 싶은 곡으로 꼽혔었다. 편곡된 버전이 존재하며, 제대 이후에는 한번 하고 하질 않다가 2017년 4월에 진행된 클럽 공연 1주차에서 오랜만에 불렀다.
'''선택'''
이 곡과 13번 트랙 '벙어리'는 넬이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라이브 공연에서 부른 적이 없었다가, 2015년 5월에 진행된 어쿠스틱 공연에서 비로소 이 노래를 불렀다.
'''Pay Back'''
언더그라운드 시절의 앨범은 멤버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형태로 나와서 만족을 하지 못했지만 이 곡만은 그래도 그 중에서는 그나마 의도에 가깝게 나온 듯 하다고 2019년의 클럽 콘서트에서 발언한 바 있다.
4. 둘러보기
[1] 상술했듯 2001년이 맞다.[2] Beautiful Day 콘서트 도중 김종완 曰 1 : 며칠 전에 정훈이가 얘기했던 것 같애요. 근데, 재판된 그 앨범에요, 2001년에 나왔는데 아니 2000년이구나 2000년에 나온 앨범인데[1] , 어…그 때 당시에 그 스피췰리스라는 앨범 혹시 아나요? 저희가 언더에서 있을 때 두 번째로 낸 앨범이었고 마지막 곡이 '덩어리'로 나와 있어요. 근데 원래 그 노래 제목이 '벙어리'거든요. 일단 뭐 오타가 '덩어리'로 났는데, 그 때는 기분이 상당히 별로 좋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너무 노래랑 안 어울리니까….[3] Beautiful Day 콘서트 도중 김종완 曰 2 : 얼마 전에 전 알았거든요 정훈이가, 우리끼리 하는 방이, 메세지 방이 있는데 거기에 사진을 올려줬는데, 원래 '벽'이라는 곡이 있었는데 거기 '떡'이라고 나왔더라고요. '덩어리'는 그대로 '덩어리'고……. 그래서…… 제 생각에는 그거를 하신 분이 저희를 굉장히 싫어하신 분 같아요. 왜냐면 그 노래 제목들을 쭉 보면 열 몇 곡이 있으니까 이 팀이 떡이라는 제목은 없을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은데...[4] 심지어는...[5] 실은 해당 문서를 참고하면 알 수 있듯 SPEECHLESS가 발매된 2000년대 초반에는 뮤즈, 콜드플레이, 트래비스 같은 유명 밴드들도 The Bends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고 여겨질 정도로 파급력이 강했다. 그 이후 2000년대 중반을 지날 때 쯤 넬을 포함한 이들 밴드들은 각자의 스타일을 정립하여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났다.[6] 2005년도에 한 번 부른 적이 있다고 하며, Pia의 멤버 노심지가 밝힌 바로는 공연 당시 이 곡을 연주하며 기타를 때려부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