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M-52 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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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한국에서의 배치, 철수
4. 기타


1. 개요


MGM-52 Lance, 미국이 냉전 시기에 소련 육군의 기갑 전력을 방어하기 위해 유럽에서 개발, 배치한 야전포병용 핵투발 수단인 무유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다. 신뢰성이 낮은 어네스트 존과 서전트 로켓 시스템을 대체하기 위해 1973년에 개발되었다.

2. 상세


W70 핵탄두를 장착하며, W70의 바리에이션중 하나인 W70-3 핵탄두는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열핵탄두가 아닌, 전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최초의 중성자 원자탄이다. 소위 '깨끗한 핵폭탄'. '더러운' 핵폭탄과 반대의 개념으로 방사능을 최대한 억제하고 투과성 강한 중성자만을 강화시켜 건물, 장비 등의 파괴를 최대한 줄이고, 탑승인원만을 살상하기 위한 핵탄두이다. 즉, 부담이 마구 솟아나는 일반 원자탄 대신 별 부담없이 많이 사용하기 위한 탄두이다. W70핵탄두는 1~100KT까지 위력조절이 가능하다. 사정거리는 탄두종류에 따라 70km에서 120km까지 늘어난다.
소련군은 이 물건에 대응하기 위해 OTR-21 토치카(나토 코드명 SS-21 스캐럽)을 개발, 실전배치했고 이 물건이 KN-02의 원형이 된다.

3. 한국에서의 배치, 철수


과거 우리나라에도 배치된 적이 있다. 1978년 3월 4일 팀스피리트 훈련을 위하여 C-141 스타리프터 전략 수송기를 통해 들어온 바 있고,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장병들을 격려하며 랜스 미사일을 비롯한 한미 양군의 군사 자산들에 대한 시찰을 했다.
3월 10일 일본의 교도통신은 한국이 미국에 랜스 미사일의 제공을 비밀리에 요청했다는 정보가 강하게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얼마 뒤인 3월 13일 소련이 국영 통신사 타스 통신을 통해 '한미 양국의 핵야망'이라는 논평으로 간접적으로 비판 및 경고를 했고, 교도통신의 보도를 인용한 것처럼 한국이 미국에게 이 무기에 대해 제공받을 것을 기정사실화하며 염려했다.[1] 그러나 이는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1991년 조지 H. W.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모든 지상발사전술핵무기를 폐기한다고 선언한 이후[2] 1992년 7월 미국은 해외에 배치된 모든 지상 배치 전술 핵무기의 철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하였다.[3]

4. 기타


이 문서에서는 중성자탄의 사용에만 초점을 두었지만 네덜란드처럼 고폭탄을 운용한 경우도 많았으며, 소련 육군의 기갑 물량에 대한 견제용으로 잘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버전이 워게임: 레드 드래곤네덜란드 왕국군 팩션에서 포병 유닛으로 등장한 바 있다.
1982년 극장용 애니메이션인 "미래전쟁 198X"에서 등장, 극중 발생한 동독과 서독간의 국지전에서 중요한 사람을 잃은 등장인물이 해당 미사일을 탈취해서 국경을 넘은 소련 기갑부대에 발사한다.[4]
한국어 위키피디아의 랜스 SRBM 문서이다. (한번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참고로 'MGM-52 랜스'는 미사일 시스템만을 의미하고, 발사대는 M752라고 따로 형번이 있다 한다. MIM-72 채퍼랠과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된다.

[1] 얼마 뒤 소련은 이에 대응하듯 SS-21을 극동지방에 배치했다.[2] 그로부터 얼마후 한반도 비핵화 선언이 발표되었다.[3] 다만 항공기 투하형 전술핵은 이후에도 나토 회원국의 기지에 일부 남아있다.[4] 이로 인하여 본격적인 3차대전이 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