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사카구치

 

Mr.サカグチ
더 화이팅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이나바 미노루.
직업은 포로복싱 프로모터겸 코치로 미야타 이치로가 동양 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치룰 시 야니 크로커다일 그레고리의 매니저로 등장한 국적불명의 인물. 동양권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는 프로모터로 나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유명인사. 그와는 관여하지 않는 게 좋다고 야기 하루히코가 평한 바가 있다.
실제로도 사기꾼 같은 이미지를 풍기고 있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선수를 장기말 정도로 취급하는 야비함을 지니고 있다. 한 마디로 막장 인물.(...) 그래도 선수에 대한 관리와 사전 전략을 짜는데 매우 능해 프로모터로서는 현실적으로 보면 카모가와 겐지를 아득히 능가하는 초일류라고 할 수 있다.
미야타가 자신이 매니저로 있던 야니를 꺾고 동양챔피언으로 등극하자 그를 꺾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손을 써서 선수 몇 명과 미야타를 대전시켜 철저히 탐색한 끝에 미야타의 여러 특징들과 약점을 파악하게 된다. 이후 그런 사항들을 통해 미야타를 이기기에 적합한 최적의 인물로 랜디 보이 주니어를 선택하고, 랜디와 미야타 간의 인연을 이용해 치밀한 계략 끝에 둘의 시합을 성사시킨다. 그러나 랜디가 패배하자 그에게 갖은 욕설을 퍼붓고는 파이트 머니도 지급하지 않은 채 결별했다.
그 뒤 두 번 다시 일본에 오지 않을 거라 다짐하면서 무능한 선수가 진 거지 자신까지 진 건 아니라 자기합리화하며 피해없이 돌아간다고 정신승리를 구사하며 실실거리는 병맛을 보여주다가, 마침 그에게 원한을 품은[1] 타카무라 마모루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주먹질하던 걸 맞고 나가 떨어진다. 그리고 머리에 혹이 난 모습이 그대로 신문에 실리는 굴욕을 당한다. 그 에피소드 제목이 '''굿바이 사카구치'''인 걸 볼 때 앞으로 더 화이팅에 다시 등장할 일은 없을 듯. 적어도 미야타와 다시 엮일 일은 없을 듯 하다. 그리고 그의 인간 쓰레기 매니저 기믹은 바론 쿠리타가 이어받는다.[2]
모델은 악명 높은 유명 프로모터 '''도날드 돈 킹'''(Donald Don King). 마이크 타이슨을 몰락의 길로 빠져들게 만든 원흉을 하나로 꼽히는 인물이다. 역시나 돈 킹이 모델이다보니 복싱 만화에서 좋게 나오는 경우가 없다(...).

[1] 전날 마모루와 도전자도 합석해 기자 회견을 가졌는데 사카구치 혼자서 장황하게 떠드는 바람에 미야타나 마모루는 멘트 한 마디씩밖에 못하게 됐다. 게다가 시합이 잘 안 풀려 졸전을 하면서 사카구치를 떠올라 이 놈 때문에 불운을 탔다는 식으로 이를 갈던 참이었다[2] 일단 바론 쿠리타는 기본적으로 트레이너지만 담당 선수인 이가 시노부의 광고 활용이나 향후 노선 등을 좌지우지하고 있기에 매니저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