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Dixieland Jazz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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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부터 1925년까지 뉴올리언스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초창기 재즈 밴드. 통칭 ODJB로 줄여부른다.
음악과 음향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서 있었던 밴드가 이 ODJB이다. 그것은 이 밴드가 예로부터 내려져 오던 '''재즈의 스탠다드들을 최초로 녹음했기 때문.''' 말하자면, 재즈의 역사에서 최초로 음반 형태로 레코딩 된 곡들의 연주자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당시 나팔이나 울림판을 앞에 두고 연주해 바늘을 움직여 레코드를 기록하는 최초의 녹음 기술이 등장했을 때 활발히 활동하여 녹음의 역사를 써나갔다. 이때 레코드의 길이는 한정되어 있었고 또한 기록 매체는 들을 때마다 '같은 소리'를 들려주는 한계가 있으므로, 언제나 대단히 즉흥적이고 그 즉흥 연주가 굉장히 길어지던 기존의 재즈 음악은 대단한 변화를 보이게 되었다. 그러니 ODJB의 시대에서 영향을 받은 음악가들은 음반에 고정된 재즈 음악을 들으며 자라나게 된 것이다. 또한 당연히 이전의 재즈 음악은 녹음 매체로 기록되지 않았고 악보의 기록도 무의미했기 때문에, 이들의 음반은 최초의 재즈 자료들이 된다.
멤버는 초기에 도미닉 제임스 '닉' 라로카(코넷), 에드윈 '대디' 에드워즈(트롬본), 래리 실즈(클라리넷), 헨리 래가스(피아노)와 토니 스바바로(드럼) 다섯 명이었고, 1918년에 에드워즈가 1차대전에 징집되자 에밀 크리스천이, 1919년에 래가스가 당시 치명적인 돌림병이던 스페인 독감으로 요절하자 조지프 러셀 로빈슨이 대신 영입되었다. 다만 활동 초기에는 Jazz가 아닌 Jass로 표기했고, 아래 설명할 이들의 첫 음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음악도라면 교과서나 재즈 쪽을 지향하는 음악 서적 등에서 질리게 볼 수 있는 사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소음기를 설치한 관악기와 현대의 것에 비해 어딘가 초라한 드럼, 구석에서 등을 보이고 연주하고 있는 피아노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옛날 느낌이 나긴 하지만(창단 100주년이 가까워지니 옛날 밴드 맞다) 정말 유명한 밴드이다. ODJB의 역사적 상징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들이 1917년 작곡한 오리지널 곡인 <Tiger Rag>는 대단히 유명하여, 재즈 스탠더드에 이르러 수많은 음악가들이 리메이크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흑인들이 창조한 장르인 재즈의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음반을 흑인 밴드가 아닌 백인 밴드가 녹음했다는 것.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
1916년부터 1925년까지 뉴올리언스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초창기 재즈 밴드. 통칭 ODJB로 줄여부른다.
음악과 음향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에 서 있었던 밴드가 이 ODJB이다. 그것은 이 밴드가 예로부터 내려져 오던 '''재즈의 스탠다드들을 최초로 녹음했기 때문.''' 말하자면, 재즈의 역사에서 최초로 음반 형태로 레코딩 된 곡들의 연주자들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당시 나팔이나 울림판을 앞에 두고 연주해 바늘을 움직여 레코드를 기록하는 최초의 녹음 기술이 등장했을 때 활발히 활동하여 녹음의 역사를 써나갔다. 이때 레코드의 길이는 한정되어 있었고 또한 기록 매체는 들을 때마다 '같은 소리'를 들려주는 한계가 있으므로, 언제나 대단히 즉흥적이고 그 즉흥 연주가 굉장히 길어지던 기존의 재즈 음악은 대단한 변화를 보이게 되었다. 그러니 ODJB의 시대에서 영향을 받은 음악가들은 음반에 고정된 재즈 음악을 들으며 자라나게 된 것이다. 또한 당연히 이전의 재즈 음악은 녹음 매체로 기록되지 않았고 악보의 기록도 무의미했기 때문에, 이들의 음반은 최초의 재즈 자료들이 된다.
멤버는 초기에 도미닉 제임스 '닉' 라로카(코넷), 에드윈 '대디' 에드워즈(트롬본), 래리 실즈(클라리넷), 헨리 래가스(피아노)와 토니 스바바로(드럼) 다섯 명이었고, 1918년에 에드워즈가 1차대전에 징집되자 에밀 크리스천이, 1919년에 래가스가 당시 치명적인 돌림병이던 스페인 독감으로 요절하자 조지프 러셀 로빈슨이 대신 영입되었다. 다만 활동 초기에는 Jazz가 아닌 Jass로 표기했고, 아래 설명할 이들의 첫 음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음악도라면 교과서나 재즈 쪽을 지향하는 음악 서적 등에서 질리게 볼 수 있는 사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소음기를 설치한 관악기와 현대의 것에 비해 어딘가 초라한 드럼, 구석에서 등을 보이고 연주하고 있는 피아노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옛날 느낌이 나긴 하지만(창단 100주년이 가까워지니 옛날 밴드 맞다) 정말 유명한 밴드이다. ODJB의 역사적 상징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이들이 1917년 작곡한 오리지널 곡인 <Tiger Rag>는 대단히 유명하여, 재즈 스탠더드에 이르러 수많은 음악가들이 리메이크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흑인들이 창조한 장르인 재즈의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음반을 흑인 밴드가 아닌 백인 밴드가 녹음했다는 것.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