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S(이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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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Handy-phone System
현재는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접으려 하는 이동통신 규격. 기술적으로 시티폰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지만, 여러 번의 마개조를 거쳐 일반 휴대전화랑 비슷하게 탈바꿈한 형태. 사실상 2G 이동통신에 해당하지만, 종주국인 일본에서 PHS를 "휴대전화와는 다른 무언가" 로 상정하고 있어서 미묘한 감이 있다.
기술적으로는 TDMA(시분할) 방식을 사용하며, 초창기에는 32kbps ADPCM 음성 전송만을 지원했으나, 여러 차례에 걸친 기술 개선으로 데이터 통신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걸 어떻게 잘 해서 4G 비스무리하게 마개조해 보려던 게 XGP 기술이었지만, 소프트뱅크(와이모바일)가 XGP 도입을 때려치우고 대신 TD-LTE를 AXGP(Advanced XGP)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면서 실질적으로 PHS 규격의 개선은 중단되었다.
시티폰을 마개조한 것이다 보니, 기지국 출력이 일반 휴대전화망보다 훨씬 작다[1]. 때문에 일본 전파법상으로는 "PHS"와 "휴대전화"를 다른 개념으로 보고 있다.
일본 NTT 연구소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이후 고도화 PHS 등 개선 규격 개발도 거의 일본에서 이루어졌다.
물론 지금은 일본에서도 퇴물 취급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자회사가 된 Y!모바일에서 유일하게 서비스하고 있으며[2], 2015년 말 기준 사용자 수는 약 400만 명[3]. 결국 2018년 3월부터 신규개통 및 기기변경 서비스가 중지되었으며, 2021년 1월 31일에 일반용 PHS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법인용은 유지한다고 한다. 기사
원래는 중국 대륙에서도 소령통(小灵通 ''Xiǎolíngtōng'')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를 한 적이 있었으나, 2006년 사용자 9341만 명을 찍은 뒤 점차 사용자 수가 감소해 2014년 완전히 서비스를 접었다.
홍콩의 경우 사업 철수로 인해 2016년 5월 10일 이후 PHS 단말기의 '''소지'''와 '''사용'''이 금지되며, 위반시 벌금 5만 홍콩달러 또는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고 한다.[4] 출처
대만의 PHS 사업자인 대중통신(大眾電信)이 대책없이 망하면서 대규모 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파이널 판타지 7에서는 동료교환을 위한 수단으로 PHS가 나온다. 메뉴에 나오는 PHS가 바로 이것의 오마쥬이다.

[1] 한국 시티폰이 공중전화 근처에서만 통화가 가능했던 것과 같은 이치[2]DDI포켓 → 윌컴 → 이액세스[3] 출처 - 총무성[4] 아무레도 CT-2를 마개조한 물건이다 보니 무선 전화기와 혼신 또는 도청 문제로 그런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