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갸갸
1. 개요
R・ギャギャ.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의 등장 건프라. 기동전사 건담 ZZ에 등장하는 R 쟈쟈를 개조한 사자키 카오루코의 건프라이다. 원형 기체가 걍의 설계 사상을 계승하였다는 점에 입각하여 외장이 걍에 가까운 형태로 도색 및 개조되어 있으며 실버와 골드 악센트 컬러로 도장되어 있다. 등 뒤의 바인더에는 개틀링 건이 한 문씩 내장되어있으며 빔 사벨 대신 양쪽에서 날이 나오는 트윈 빔 소드를 사용한다. 2개의 방패 중 하나는 오빠에게 받았다는 설정이라고 한다. 디자이너는 에비카와 카네타케.
2. 무장
- 트윈 빔 소드
- 걍의 사벨을 개조해서 만든 양날 빔 사벨. R 갸갸의 주력무장.
- 빔 샤벨
- 허리 춤에 장비된 레이피어 형 빔 사벨.
- 개틀링 건
- 양 어깨의 바인더에 장비된 사격 무장.
- 방패 X 2
- 사자키 스스무에게 물려받았다는 방패. 양 어깨에 1문 씩 장착하며, 안에 내장식 미사일이 장비되어 있다. 어깨에 달고있는 모양새가 FSS의 스바스 대 형 A-Toll이 장착한 라운드 바인더를 연상케한다. 서브 암으로 어깨와 연결되어있어서 팔과는 별도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덤으로 스스무에게 물려받았다는 방패는 심혈을 기울였는지 내구도가 가히 상당한 수준인데, 콜로니 외벽을 뚫을 정도의 위력인 차원패왕류의 성권 찌르기을 직격으로 받아내고도 멀쩡했다. 본체인 R 갸갸 역시 성권을 받아내고도 별다른 손상이 없었던 것을 보면(게다가 빌드 버닝 건담은 공중에서 수직 낙하하면서 내려찍었기 때문에 낙하 가속도로 인해 위력은 더 증폭되었을 것이다.) 충격 흡수율이 대단히 뛰어난듯 하다. 6화에서는 방패 2개로 두들기는 것 만으로 상대 건프라를 떡으로 만드는 위력까지 보여주었다. 그러나 8화에서 메가시키의 고출력 빔 사벨에 절단되고 파이터인 카오루코는 패배했다.
3. 작중 활약
작중 3화에서 첫 등장하며, 처음에는 전시되어 있는 상태로 나온다. 이때 방패를 건드려서 소리를 내는데 플라스틱이면서 무슨 완전 금속제같은 소리가 난다. 카오루코에 의하면 "좋은 소리" 라고.
이후 연습 시합에서 노벨 건담, 라이징 건담과의 팀을 이루어(알고보면 세 기체 모두 여성파일럿 기체란 공통점이있다.) 팀 트라이 파이터즈와 격전을 벌인다. 격전을 벌이던 도중 빌드 버닝 건담의 공격에 배틀 필드였던 콜로니에 구멍이 나버려, 우주의 먼지가 될 뻔했으나, 이를 세카이의 빌드 버닝이 구해준다. 그리고 세카이에게 반한 카오루코가 기권버튼을 눌러 패배.
6화에서는 대회 첫 시합을 가졌는데 상대의 슈퍼 커스텀 자쿠 F2000을 서브 암에 달린 방패로 마구 두들겨서 파괴하는 후덜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오는 카오루코의 '''"방패! 방패! 방패! 방패! 방패! 방패!!"''' 기합은 덤.
8화에서 준결승에 출전한다. 같은 팀의 노벨 건담 커스텀이 시작하기 무섭게 상대팀의 백만식에게 격추되고, 곧바로 달려드는 아메시스트(자수정) V건담과 1대 1로 맞선다. 그 사이 같은 팀의 라이징 건담 커스텀마저 G-봄버에게 농락당하다가 괴멸되고, 혼자 남게된다. V건담 하나만해도 당해내기 어려운 상황인데, 3대 1의 완전히 기울어진 싸움이 되었음에도 강한 방패덕에 그럭저럭 버틴다. 그러나 그 방패의 강도를 넘어서는 백만식의 강화형 빔 사벨에 절대 파괴되지 않을 거라던 방패 중 하나가 뚫려 파괴된다. 이후 양 팔까지 뒤이어 마지막남은 방패채로 두동강이 나면서 처참하게 패배한다. 그나마 손상 레벨이 낮은 덕에 기체 자체에는 큰 손상은 없었고 이후 잠시 세카이의 연습 상대가 되어준다.
4. 모형화
4.1. HGBF R 갸갸
[image]
HGBF로 2014년 12월 1800엔에 발매. 원작에서 멋지다는 평을 받은 디자인답게 건프라 역시 프로포션이 멋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킷의 프로포션은 준수한 편이다. HG라는 등급 한계상 종아리 부위 버니어 등 자잘하게 색분할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금색 비슷한 노란색 부품이 군데군데 포인트를 주고 있어서 꽤나 멋들어진다. 다만 이부분이 잡지 공개 사진처럼 금멕기로 나오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 R 쟈쟈의 발매 준비를 위해 추가된 디테일도 좀 더 킷의 프로포션을 살려준다. 팔 다리는 완전히 접히지는 않지만 목과 허리를 포함한 다른 부위들의 가동 범위가 넓다. 허리는 일렬로 볼관절이 2중 배치되는 일반적인 HG 킷들과는 달리 앞 뒤로 엇갈리게 볼관절이 배치되어서 인상적이고 폭넓은 가동을 보여준다.
무장은 본편에 사용된 것과 그렇지 않았던 것 모두 제공된다. 양날 빔 사벨의 칼 몸과 방패의 노란 부품은 밸류어블 포드에 들어있던 런너 하나가 재활용 되었다. 다만 빔파츠는 밸류어블 포드의 불투명한 사벨날과 모양은 같지만 연질 클리어로 만들어 진 것이 하나 더 들어있다. 본편에서 사용되지 않았던 왼 허리의 칼집에 꽂고 있던 빔 사벨[1] 과 양 방패의 동서남북 방향에 끼울 수 있는 빔 부품도 포함된다.
양 어깨의 방패는 서브암에 연결되어 있어서 유연한 가동이 가능하다. 6화에서 '''방패! 방패! 방패! 방패!'''를 외치며 상대팀의 건프라를 묵사발로 만들어버린 장면의 재현에 용이하다. 밸류어블 포드에 들어있던 양 팔에 방패를 쥘 수 있는 어댑터 부품도 들어있으므로 방패를 서브암에서 떼고 양 손에 옮겨 쥐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듯 겉모습은 멋진데, 문제는 '''관절 강도'''가 좀 별로다. 목과 양 어깨, 고관절의 고정성이 떨어진다. 올 건담 프로젝트에 기반해서 더블오 계열 폴리캡이 줄기차게 재활용되고 있는데, 어깨와 고관절 부위 폴리캡이 커다란 어깨와 다리의 무게를 잘 견뎌주질 못한다. 목 부분은 빌드 버닝 건담의 어깨 수준으로 잘 빠진다. 좀 돌려볼라 치면 빠지는 수준이다. 어깨도 마찬가지 수준으로 잘 빠진다. 양 다리도 벌어진 상태를 오래 유지 못하고 축 늘어진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들은 순간접착제만 있으면 해결 가능하다. 볼 연결부위와 고관절 폴리캡의 원형 조인트에 순접을 적당히 묻혀주면 해결된다.
이 킷의 금형을 이용하여 원본인 R 쟈쟈가 2019년에 발매되었다. 이 킷의 발매시기를 생각하면 꽤나 늦게 나왔다.
[1] 원본 기체인 R 쟈쟈의 오리지널 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