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ZR
-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브랜드를 찾는다면 모토로라 RAZR 시리즈(스마트폰) 문서로.
-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RAZER사의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Razer Phone 문서로.
1. 개요
모토로라의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아우르는 휴대전화 브랜드. 레이저라는 명칭은 면도날을 뜻하는 'Razor'에서 왔다. 2011년 스마트폰으로 나온 뒤, 오리지널 폴더폰보다는 못하지만 미국에서 상당히 잘 팔려 결국 브랜드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6월 9일 티저 영상을 통해 RAZR이 부활하는 줄 알았으나 2019년 11월이 되어서야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부활했다.
2. 종류
2.1. RAZR (오리지널 폴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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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삼영이 기존 키패드보다 1/3에 정도로 얇은 키패드를 개발해 국내 휴대폰 제조사에 찾아가 자사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요청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 그런데 이것이 모토롤라에 채택되어 모토롤라가 삼성이고 노키아고 잠깐이였지만 세계 1위 브랜드 신화의 주역이 되어버렸다. 한 때 유행했던 슬림형 폰의 시초. 레이저의 인기에 삼성은 울트라 슬림을 발매했으며 광고 모델은 권상우였다.
최초에 출시된 모델은 RAZR V3로 3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었으나,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V3m을 기반으로 하여 130만화소 카메라로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되었다. 하지만 덕분에 정수리 부분이 툭 튀어나온 디자인이 되어버렸다. 튀어나온 곳 하나 없이 멀끔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북미판과 비교하면 스펙은 올라갔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국내에서 선호도가 낮다는 이유로 블루투스 기능이 제외되기도 했다. 실상은 통신사들의 압박 때문이지만.
오리지널 레이저의 결함으로 메모리 용량 버그가 있다. 총 내장 메모리 용량은 48MB 정도였는데 여기서 음성 녹음을 했다가 한번 지우면 신기하게도 51MB가 되었다. 그 당시엔 무려 음악을 한 곡 더 넣을 수 있는 3MB 정도가 확보되었다. 이 외에도 3GP로 인코딩하면 애니같은 동영상을 넣는 것도 가능했는데, 일단 아무 동영상이나 찍어서 헤더만 추출 후 해당 동영상과 헤더 부분을 똑같이 해주고 폰으로 전송하면 재생이 가능하다. 내장 메모리 용량을 봐서 알 수 있듯이 딱 2편 들어간다. 특정 번호를 입력하면 들어갈 수 있는 '히든 메뉴'도 있는데, 레이저폰 구매 첫날부터 폴더를 몇 번 열고 닫았나 하는 플립 카운터 모드 같은 잡다한 메뉴가 들어 있다.
EZ2DJ 7thTRAX Ver 1.5 버전에서 신곡의 범용 BGA에 나온 휴대폰이 바로 이 기종이다.
2003년에 출시되어 2007년까지 판매되었으며, 2006년에 출시된 KRZR(크레이저)가 후속작인 듯 싶다가 2007년 RAZR 2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여담으로 모토로라 한국공장에서 생산된 마지막 기종으로 도중에 중국 공장 생산품으로 대체되었다. 삐삐 등을 만들던 어필텔레콤이 그 전신이며 모토로라가 인수하였다. 공장은 폐쇄하였지만 R&D 부문은 모토로라가 한국에서 철수할 때까지 유지하였다. 사실 KT로도 V3xx 기반으로 내려고 했었지만 드랍되었다.# SHOW 로고가 박힌 걸로 보면 WCDMA 모델인데 카메라 모양, 내부 스피커 등은 레이저룩과 유사하고 전면 액정은 MS500과 유사하다.
2.2. RAZ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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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시된 RAZR 2는 V9m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전작인 RAZR보다 얇아졌고 3G 통신망을 지원하게 되었으며 카메라 역시 2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한 외부 디스플레이가 내부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거의 비슷한 사이즈인 2인치에 터치스크린이 된 것이 가장 큰 변경점이다. 하지만 전작만큼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2.3. RAZR L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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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만 출시된 RAZR 모델로, RAZR V3을 기반으로 하여 카메라 부분을 납작하고 길쭉한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3G 통신망(WCDMA: UMTS, HSDPA/UPA)을 지원하게 된 모델이다. 실버폰 시장을 노린 것인지, 화이트/골드, 블랙/골드 등 금색을 섞은 색상들이 출시되었다. 외형은 RAZR V3에 가깝지만 하드웨어 스펙은 오히려 RAZR 2에 더 가깝다. 대신 외부 액정은 MS500 시절 그대로다.
이 모델은 유일하게 긴급재난문자를 못 받는다.
2.4. RAZR 3 (MOTO K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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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에 모토로라 RAZR 3라고 알려졌던 모델로, 코드네임은 ‘RUBY’였다. 그러다가 어떤 이유에선지 출시가 취소되었다. 그렇게 RAZR의 명맥은 끊기는 줄 알았으나... 한국 모토로라에서 V13 MOTO KLASSIC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RAZR 3가 출시된 국가가 되었다.
RAZR 2와 RAZR Luk이 WCDMA 통신망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RAZR 3는 SKT의 CDMA 통신망을 이용하는 제품이다. 대신 5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여 피처폰 RAZR 시리즈 중 가장 좋은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두께는 RAZR 2보다 두껍고 오히려 오리지널 RAZR와 비슷한 편.
2.5. RAZR 시리즈 (2011)
2011년에는 모토로라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리즈로 등장하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모토로라 RAZR 시리즈(스마트폰) 항목 참조.
2.6. RAZR (폴더블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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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에 공개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이다. 레노버 모토로라 razr 항목 참조.
3. 기타
2016년 5월 모토로라 유튜브 채널에 ‘Moto 06.09.16’이라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2004~5년도 학교를 재현한 듯한 장면과 모든 학생들이 오리지널 RAZR을 사용하며 문자를 할 때 자주 사용하던 ‘TTYL’[2] 이 등장했다. 이를 두고 폴더형 RAZR가 다시 돌아오는 것이라는 추측이 등장했으며 소문이 점차 확산되며 사람들은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타임지에서 티저 영상과는 달리 폴더형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결국 리부트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테크월드에서는 레노버 모토로라 모토 Z가 등장했다.
Moto Z가 얇은 디자인에 RAZR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걸 보면 후속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사실 RAZR가 아니라 Moto X의 후속이다. Moto Z의 Z가 RAZR의 Z를 뜻하는 걸 수도 있으며, RAZR를 떠오르게 하는 Moto mods까지 나왔지만 '''중요한 포인트인 폴더가 아닌 RAZR는 RAZR가 아니라서''' 모토로라의 기대와는 달리 정신적 후속작으로도 인정받지 못 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티저 영상도 역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너무 심해 영상이 내려갔고, RAZR 브랜드는 잊혀지다 3년이 지나서야 진정한 폴더형 RAZR의 후속작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