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적화
'''Hell適化'''
1. LG전자의 최적화를 부정적으로 가리키는 말
LG전자와 하드웨어에 운영체제를 매끄럽게 구동시킨다는 개념의 '최적화'를 합친 신조어이다. 풀어서 쓰면 'LG전자가 운영체제를 최적화한 것'을 의미한다. 사실 처음에는 단순 'LG+최적화=엘적화'였지만, 갈수록 아이폰이나 삼성전자등 경쟁사들 보다 체감성능이 떨어지자 평소 불리우던 '''헬'''지와 최적화를 합쳐 헬적화가 된 것. 즉 실제 모양새는 발적화 문서를 읽어야 한다.
초기에는 사실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 제조사의 최적화도 만만찮게 개판이었기에 그렇게 크게 부각되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넥서스 S 등 삼성이 구글 레퍼런스폰을 제조하고 구글과의 협력이 긴밀해 지면서 개선된 데다 갤럭시 S II가 이런 노하우를 적용하여 상당히 만족스런 성능을 보이면서 이는 반전된 반면, LG의 최적화는 레퍼런스 제조를 세 번씩이나 했음에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까지 존재할 지경. 갤럭시 S5 광대역 LTE-A가 같은 AP에 WQHD를 써도 LG G3보다 훨씬 성능이 좋게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LG전자의 최적화 및 설계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자국 혐오 단어
2.1. 일반적인 의미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유행하는 헬조선드립에서 파생된 단어로, 한국화 또는 한국형 등을 비하적으로 가리킬 때 쓰인다. 해외에서는 효과적이었던 제도나 문물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질이 떨어지거나 효과적이지 못하는, 혹은 해외에서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굳이 한국에 수입해와서 한층 더 악화시키는 현상을 비난하는 명칭이다.
단순히 제도나 문물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 팔릴 때는 질이 좋거나 가성비가 좋은 취급을 받는 물건이, 한국에만 들어오면 질이 떨어지거나 가성비가 좋지 않게 변하는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이와 비슷한 비난을 받는다. 굳이 헬적화라는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유독 '''한국 소비자들만 봉으로 보고 있는거냐'''는 분노에 가득찬 불만과 의심은 옛날부터 있었다.
반대로 국내 기업이 내수용으로는 질이 떨어지고 비싸게 파는 상품을, 해외에 팔 때는 질 좋고 저렴한 가격에 파는 사례가 나올 경우에도 이와 비슷한 불만이 제기된다.
2.1.1. 옹호론
우선 이 용어를 쓰기에 앞서 이 용어가 '''왜 생겨났는지'''를 인지해야 한다. 단순히 기술력이 떨어져서, 역량이 부족한 것이라면 헬적화라고 부르지 않는다. 문제는 한국은 그런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여러 사회적인 병폐들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원류인 역갤이 어떤 사이트이건, 헬조선이라는 말이 단순히 국까성 비하 용어를 넘어 정치권 등 사회 전반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헬적화라는 용어도 마찬가지다. 해외의 좋은 문물이 들어올 때 한국 사회의 병폐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감대를 얻는 것이다.
2.1.2. 비판론
해외에서 도입된 제도나 문물이 국내에 '''처음부터''' 효과적으로 들어오는 것은 힘들 수 밖에 없다. 물론 해외에서 그 제도나 문물이 생긴 배경을 생각하지 않고 섣부르게 국내에 도입하여 본래 목적과 효과가 흐지부지되는 현상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나 문물은 법률처럼 처음 도입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과 효과적이지 못한 부분을 참고해 국내 환경에 맞게 적응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그저 안 좋게 들어왔다는 사실 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런 현상을 놓고 "한국인은 미개해서 이럴 수 밖에 없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우생학적, 선민주의적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자국 혐오적 성향 때문에 이런 발언이 나오는 것도 볼 수 있는데, 이는 자제해야 할 일이다.
또한 한국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고 그로 인해 좋은 문물이나 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단순히 기술력이 떨어지거나 역량이 부족해서 제도나 문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과 사회적인 문제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그렇게 쉽게 구분이 될 수 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 아니면 해외에서의 상황이나 국내의 상황이 달라서 생긴 배려나 예상치 못한 성능 하향이나[1] , 법률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한 어쩔 수 없는 현상을 쉽게 구분할 수 있을까?
거기에 더해 그 선진국에서 도입하는 제도나 문물들이 우리가 보거나 생각하는 것만큼 마냥 좋은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국내도입이 시급합니다 문서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해외의 문물이나 제도 등은 각국의 상황, 특히 문화적인 배경과 환경 등의 차이를 고려해야 하고 특히 그 나라에서는 이미 실패로 판명되거나 혹은 기대나 예상했던 것만큼 효과적인 제도가 아니었던 것도 적지 않다. 무조건 헬적화라고 몰지만 말고 문화상대주의에 입각하여 예시가 되는 나라와 우리 나라와의 정서상 배려심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주 이유이다.
2.1.3. 결론
타국의 좋은 제도, 상품들이 대한민국으로 수입되면서 악화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과연 그것이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면서 악화된 건지 아니면 본래 지니고 있던 문제점인지 혹은 그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는지는 좀 더 세심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2.2. 게임에서의 의미
온라인이나 모바일 게임의 경우 해외 게임이 퍼블리셔에 의해 수입되어 서비스될 경우 기존 해외 서버에 비해 경험치나 돈의 획득에서 불이익을 주거나, 해외 서버에는 없던 부분에 가챠를 추가하거나, 퀘스트, 이벤트 등에 대한 보상을 해외 서버에 비해 임의로 축소시키거나, 현지화나 지역 적응이라면서 임의로 원작의 컨텐츠를 삭제하거나 제한하는 등의 운영을 뜻한다. 이러한 운영은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게임 매출을 극대화시켜 게임 수입으로 인한 비용을 상쇄시키고 국내에서 컨텐츠가 소모되는 속도를 늦추어 해외의 업데이트 속도에 전적으로 의지해야하는 수입 게임에서 퍼블리셔가 어느정도 완급조절을 할 수 있다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과거와 달리 플레이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해외 서버의 정보를 찾아보거나 언어의 장벽을 뚫고 직접 해외 서버를 플레이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퍼블리셔가 불이익을 줬다는 사실이 들통날 경우 공평하지 못한 처사라는 수많은 비난과 함께 매출에도 금이 쩍쩍 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해외 게임을 국내 퍼블리셔가 수입한다고해서 불이익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게임 제작사의 의지가 강력하여 퍼블리셔가 운영에 개입을 할 수 없거나, 퍼블리셔가 국내 회사가 아닌 해외 회사일 경우 원작 그대로 한국 서비스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피해갈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국내 퍼블리셔가 해외 게임을 수입하고, 컨텐츠나 운영에 대해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경우 원작의 색채는 옅어지고 국내 퍼블리셔의 입맛이 들어가는 상황이 나타나기도 한다. 메이플 스토리도 해외 운영에 있어선 일부 국가 본국인 한국과 6개월 이상의 텀이 긴데다 비록 독창성이라고 있다고 해도 국내 메이플에서도 시행 안할 것 같은 이벤트나 과한 과금 정책이나 복붙이 심한 직업 등과 같은 콘텐츠도 있어 해외에 서비스에 너무 큰 환상 가지지 말라는 관련 증언들도 메이플 인벤등지에 있기에 케바케기도 하다.
반대로 국내에서 운영하던 게임을 해외로 수출했을 때 해외에서 좋은 운영을 보여주는 경우에도 쓸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기존의 국내 서버를 두고 해외 서버에서 새로 시작하는 유저가 많지 않기에 주목도가 크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헬적화라는 표현보다는 테섭이라는 표현을 쓴다. 해외 서버라는 정식 출시(?)에 앞서서 국내 서버에서 온갖 컨텐츠를 욕먹어가며 테스트해본다는 비꼬는 의미이다. 관련글-블레이드 앤 소울을 예시로 설명한 포스트
3. 관련 문서
[1] 상업 분야에 있어서 예시론 물가, 관세, 지역상권 문제나 전력 분야에서 110V, 220V의 전압 차이 때문에 생긴 성능 하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