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fe S-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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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렌페의 고속철도 차량.
CAF와 알스톰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2005년부터 투입되었다. 스페인 렌페의 기존선 - 고속선 직통 등급인 알비아(Alvia)에 투입된다.
이 열차의 주요 특징 중 하나라면 속도 감속 없이 궤간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페인은 고속선에서 1,435mm 표준궤, 기존선에서 1,668mm 광궤를 채용하기 때문에 둘 사이를 직통하려면 대차의 궤간을 바꿔줘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이를 위해서는 고속선 - 기존선 접속 구간을 저속으로 통과하거나 정차하면서 궤간을 바꿔줘야 한다. 그러나 이 열차는 BRAVA (Bogie de Rodadura de Ancho Variable Autopropulsado)라는 새로운 가변 차축을 탑재한 대차를 사용하여 감속 없이 궤간가변이 가능하다.
고속선-기존선 직통을 해야 하므로 고속선의 25 kV 50 Hz AC와 기존선 3 kV DC에 모두 대응하며, 최고시속은 250km/h이지만 기존선에서는 220km/h까지밖에 낼 수 없다.
4량 1편성으로 고속철도 차량 치고는 굉장히 작고 거기에 1호차에 카페테리아가 있기 때문에 수용인원은 237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대 4편성을 병결할 수 있다.
2. Renfe S-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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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와 알스톰에서 제작한 차량으로 2009년부터 투입되었다. 스펙에서는 Renfe S-120과 차이가 없지만 Renfe S-120에 있던 1등석과 카페테리아를 폐지해 정원을 282명으로 늘렸다.
기존선-고속선 직통 등급인 알비아(Alvia)뿐만 아니라 고속선 전용 등급인 아반트(Avant)에도 투입된다.
3.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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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20이 터키의 고속철도인 YHT의 차량으로 선정되어 2009년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형식명은 TCDD HT65000으로, Renfe S-120과는 달리 6량편성이고 고속선에서만 운행하기 때문에 1435mm 표준궤와 25 kV 50 Hz AC에만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