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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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차량
2.1. TCDD HT65000
2.2. TCDD HT80000
2.3. 추후 차량
4. 기타
5. 관련 문서


1. 개요



터키 고속철 소개 동영상
터키 국철에서 운영하는 터키고속철도. 정식 명칭은 Yüksek Hızlı Tren(육섹 흐즐르 트렌), 약자로는 YHT라고 불린다. Yüksek Hızlı Tren은 그냥 '''고속열차''' 라는 뜻으로 원래는 튀르크 이을드즈(Türk Yıldızı: 터키의 별), 이을드름(Yıldırım: 천둥) 등이 고려되었지만 후보에서 탈락했다.
2009년앙카라 ~ 에스키세히르 구간이 최초로 개통하였으며 2013년에는 앙카라 ~ 콘야, 2014년 7월 25일에는 이스탄불 ~ 에스키세히르 ~ 앙카라 구간을 개통하였다.[1] 앙카라 ~ 이즈미르, 앙카라 ~ 시바스 구간의 고속철도도 공사중이다. 2017년 12월 7일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그리스를 방문해서 현안을 논의하는데 그 중 이스탄불-테살로니키간 철도의 고속화 및 터키과 그리스 고속철도선의 연결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가까운 시일내에 17시간 걸리던 이스탄불-테살로니키 노선의 고속화도 가능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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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선이 개통한 구간, 파란색 선은 공사중인 구간, 빨간색 선은 계획중인 구간이다.
터키의 영토는 남한 면적의 8배나 되지만 교통 시설들이 낙후하여 버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고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건설되었던 기존 철도들은 낙후된 곳이 많았다. 항공 교통의 경우 과거 저가항공이 성행하기 이전에는 일반 서민들에게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리하여 낙후한 철도 시설과 운송 능력을 개선하고 수도인 앙카라와 제 1도시인 이스탄불[2]을 연결하고 지방의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단계적으로 개통하고 있다. 운행거리는 앙카라 ~ 이스탄불 노선의 경우 888km. 7시간 30분 걸리던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까지 줄어들었다.

2. 차량



2.1. TCDD HT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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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기준으로 YHT에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은 HT65000이라는 차종으로서 스페인CAF에서 제작한 차량이다. 기반이 되는 차량은 Renfe S-120으로 운행 속도는 시속 250km/h. 이는 스페인의 첫 고속철도 수출 사례로, 스페인은 독일이나 프랑스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고속철도 후발국이었으나 터키에 고속철을 수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고속철인 아프로시욥(Afrosiyob)에도 탈고 차량을 수출함으로서 고속철 수출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2. TCDD HT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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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 차량 이외에도 지멘스벨라로도 HT80000이라는 형식명으로 추가 도입되어 운행하고 있다. 이른바 '벨라로 TR'로 불리는 모델로 앙카라 ~ 콘야, 앙카라 ~ 이스탄불 구간에서 운행되고 있다.

2.3. 추후 차량


봄바르디어에서 제피로 도입을 제안했다. 기사.
터키철도(TCDD)가 지멘스와의 3차계약을 취소하고 다시 나머지 10편성분의 고속철 차량을 입찰에 붙였다. 여기에 봉바르디에의 제피로, 스페인의 탈고 등 여러 차량이 입찰에 참가하였으나 2018년 3월 TCDD는 지멘스의 벨라로(Velaro TR)로 10편성의 추가도입계약을 맺었다. 그렇게 기존 7편성의 벨라로와 함께 총 17편성의 벨라로를 보유하게 된다.
현대로템도 터키 고속철도 차량 수주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련 기사

3. 이스탄불 중앙의 보스포루스 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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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럽아시아 양쪽 대륙에 걸쳐 있는 대도시이다. 중앙에는 바다인 보스포루스 해협이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고 있다.. 2014년 7월에 YHT가 이스탄불까지 개통하였지만 이스탄불의 아나돌루 지역에 있는 펜딕(Pendik)역에서 정차했으나 2018년 드디어 바다 건너 바크르쾨이, 할칼르역까지 연장되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추후 유럽 지역인 에디르네까지 고속철이 연장될 예정이다.
보스포루스 해협2013년에 개통된 마르마라이(Marmaray) 해저터널을 통하여 개통되었다.[3] 추후 게브제역에서 분기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는 3번째 교량인 '야부즈 셀림 대교'[4] 교량 중앙의 철도를 이용해 이스탄불 신공항으로 연결된 후, 다시 할칼르역으로 오는 노선이 건설 예정이다. #

4. 기타


2014년 7월 25일에 에스키세히르 ~ 이스탄불 구간 개통으로 '''1주일간 무료 시승행사를 했다.''' 물론 터키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미친듯이 예약하는 바람에 아주 빠르게 표가 다 팔려나갔다.
터키를 여행하는 사람은 표를 미리 사두는 것이 좋다. 이스탄불-앙카라 같은 인기 구간은 대체로 며칠 전에 매진되는 편.
중국이 이 고속철 일부 구간 건설에 참여하였다. 중국이 최초로 수주한 해외 고속철도 공사로 중국에서는 매우 자랑스러워 했는데 앙카라 ~ 이스탄불 고속철 개통식 날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중국 대사가 탄 차량이 고장나는 바람에 30분 동안 갇혔다.
2016년 10월 29일, 터키 공화국 수립기념일에 맞춰 완성된 앙카라신역을 보면 완전히 서울역 같은 느낌이 들 만큼 닮았다. 유리궁전양식에 쇼핑몰을 갖추고 있는 크고 아름다운 규모지만 2018년 9월 현재까지도 입주하지 않은 점포가 많아서 쓸쓸한 느낌이 든다(...) 더군다나 1892년에 아르데코양식으로 지은 구역사 뒤에 떡하고 버티고 있기 때문에 언벨런스함 그 자체다. 서울역과 다른 점이라면 신역사는 오직 고속철도운행을 위해 지어졌기 때문에 구역사에서도 기존의 열차가 운행한다는 점이다. 앙카라에서 출발해 테헤란까지 이어지는 48시간짜리 초장거리 노선 도우 엑스프레스(Doğu Ekspres)도 앙카라 구역사에서 발차한다.
유레일 패스인터레일 패스에 포함된다. 터키 국영철도회사인 TCDD가 운영주체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소리.
2018년 12월 13일 마르샨디즈역 부근에서 TCDD HT80000열차와 선로 안전관리 기관차가 충돌,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9명이 사망하고 8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사
앙카라-콘야, 에스키셰히르-콘야 구간은 직선으로 쭉쭉 뻗어있고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확실히 빠르지만 에스키셰히르에서 이스탄불까지 가는 노선은 시간 지체가 심하다. 우선 에스키셰히르 이후로는 정차하는 역이 여러개 있는데다가 이즈미트, 게브제 이후로는 아예 국철과 동일한 노선을 공유하기 때문에 철도 커브도 있고 100킬로미터 이상으로 속력을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콘야에서 정시에 출발해서 이스탄불 쇠위틀뤼체쉬메 역까지 4시간 53분 예상된 노선이 6시간 넘게 걸릴 정도.

5. 관련 문서



[1] 이스탄불과 에스키세히르간 노선이 개통하기전에는 기존선에서 고속철을 운행하였다.[2]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이지만 경제력이나 인구, 문화적 영향력은 이스탄불이 앙카라보다 더 압도적으로 높다. 이스탄불이라는 도시가 인구로는 모스크바와 1,2위를 다투는 유럽 최대 도시이기도 하고.[3] 2013년 개통 이후 통근 전철 마르마라이선이 운행중이다.[4] 일명 '제 3 보스포루스 대교'. 오스만 제국의 술탄 셀림 1세의 명칭을 딴 교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