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500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일련번호'''
SCP-500
'''별명'''
만병통치약(Panacea)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소개
2. 특징


1. 소개


SCP 재단 내에서 SCP-999와 함께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SCP중 하나. 외관은 평범한 플라스틱 통 속에 들어있는 붉은색 알약이다. 이 알약은 현재 47개 남았으며, 처음에는 61개였지만 실험이나 치료 용도, 그리고 연구원들의 쓸데없는 남용으로 인해 현재의 갯수로 줄어들었다.

2. 특징


이 알약을 한 알 먹으면 대상이 어떤 병에 걸렸든 '''반드시 치료된다.''' 그래서 별명도 말 그대로인 '만병통치약'. 이 병이란 것이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걸리는 병이나[1] '''SCP들에 의해 걸린 상태 이상도 치료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SCP-409SCP-008, 그리고 SCP-217이 있다. SCP-409와 217의 경우 진행 중이던 결정화와 기계화를 멈췄지만 이미 떨어져나간 부분은 환상통을 유발하였고, SCP-008은 희생자가 좀비만 되지 않으면 상태가 어디까지 왔던 완벽하게 치료 가능하며 SCP-217 또한 SCP-008과 마찬가지였다. 정신병도 치료할 수 있는지 실험해보려 했지만[2] 결과가 너무 뻔하다며 취소됐다. 물론 그 결과는 당연히 100% 치료일 것이다.
이 알약을 복제하려는 시도는 전부 실패로 돌아갔다. 그나마 SCP-038과의 상호작용 실험을 통해 30% 확률로 원 성능이 나오지만, 60% 확률로 병의 진행만 중단하는[3] 것이 전부인 열화 카피가 만들어진 정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고작 30%일지라도 치료 불가능한 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건 엄청난 효과다. 게다가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언젠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100%나 마찬가지인 셈. 허나 이 기록에 이상한 점이 있다면, 30% 확률로 완치, 60% 확률로 병세의 악화가 중단되는 것은 기록되어 있는데 나머지 10% 확률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는 일체 언급되어 있지 않다. 다만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면 데이터 말소가 붙어있을 법도 한데 붙어있지 않은 것을 보면 단지 10%는 먹어봤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일지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렇게 만들어진 알약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효과가 점점 약해지면서 결국 사라지게 된다.
클라인 박사는 이 알약을 숙취해소 따위에 남용하지 말라며 연구원들을 일갈했다. 그래서 이 알약에 대한 접근 등급이 4등급으로 상승했으며, 정 쓰고 싶으면 에이즈나 걸린 다음에 오라고 했다.
한번은 SCP-231 중 하나였던 SCP-231-4를 처리하기 위해 SCP-500을 처방한 기록이 있다. 그 결과 SCP-██[4]의 흔적이 모두 배출되어 성공적으로 처리되었다고 생각됐지만, 배출된 SCP-██의 '''잔해'''가 █████████████ 사건을 일으키면서 심각한 인명 피해를 일으켰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 했다.
한편 SCP-914에 SCP-500 한 알을 넣고 '고움' 설정으로 가동하자 이 알약과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치료 효과를 가진 로켓이 출력되었다. 이 로켓은 SCP로 분류되어 SCP-427이라는 일련번호를 받았다.
SCP-447의 점액에 적셔서 먹는 실험을 한 적도 있었는데, 섭취한 대상의 입에서 매우 강한 민트향이 난 것을 빼면 차이점이 하나도 없었다. 아까운 알약만 낭비한 셈.

3. SCP - Containment Breach에서


[image]
SCP-008, 과다 출혈, 현기증 등 모든 건강 이상이나 질병들을 회복시킬 수 있다. 격리실 내에는 이미 누군가 들고 갔는지 알약은 온데간데 없고 피와 "에이즈 정도는 걸리고서 달라고 해"라며 요원의 남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메모만 놓여 있다. 구할 수 있는 곳은 지하 유지보수 터널의 끝에 달린 작은 방 또는 지상 교차지점 중 경비의 시체가 있는 곳의 바로 옆이다. 알약이니 한 알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먹을 수 있다.

[1] 암이나 에이즈, 루게릭병같이 치료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병들도 포함된다.[2] 재단에는 정신병을 유발하는 SCP가 매우 많다. 이것 때문에 실험이 제안된 듯.[3] 병세가 악화되는 것만 중지될 뿐, 이미 나타난 증상은 영구적으로 남게 된다.[4] SCP-231들이 낳는 태아로부터 기원하는 SCP. 어떤 식인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SCP-██가 출산되면 심각한 인명 피해를 동반하는 재앙이 벌어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