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999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일련번호'''
SCP-999
'''별명'''
간지럼 괴물(The Tickle Monster)
'''등급'''
안전(Safe)
'''원문'''
원문 / 번역
1. 설명
2. 실험
3. 기타


1. 설명


SCP-500, SCP-458과 더불어 '''진짜로 안전하다 못해 이로운''' 몇 안되는 Safe 등급 SCP이다.
대부분 기름으로 이루어진 정체불명의 물질로 구성된, 땅콩버터 정도의 촉감을 지닌 주황색의 슬라임이며, 무게는 54kg 정도에 크기는 꽤나 큰 모양이다.[1] 정해진 모양은 없으나 몸의 일부를 늘어뜨려서 팔 내지는 촉수 비슷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999는 원한다면 시설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밤 시간에는 지정된 우리 안에 머물러야 한다. 시설 바깥으로 나가는 건 금지된다. 그만큼 문제 안 일으키고 신뢰할 수 있을 만한 SCP. 모든 시설 인원은 자유시간 또는 휴가 때 자유롭게 999를 만날 수 있으며,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은 금지된다.
마치 강아지처럼 장난기 있는 성격에 살아있는 생명체를 좋아하고 그중에서 특별히 인간을 매우 잘 따른다. 인간을 포함해 주변에 살아있는 생명체가 있다면 달려들어 껴안은 다음 기분좋은 냄새[2]를 풍긴 뒤 옹알이를 계속 해대며 비빈다. SCP-999의 점액은 만지면 즉시 행복감을 불러일으키고 더욱 오래 접촉하면 접촉할수록 그 행복도는 극대화된다. SCP-999와 떨어진 후에도 이 행복감은 지속된다. 심한 우울증을 앓고있는 사람을 완전 치료할 수 있을 정도이다.
지능은 유아적인 수준이지만, 실험 결과 사람에게 총을 쏘는 걸 목격할 시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지며 뛰어 막아내는 행동을 보인 바 있는데, 이를 봐선 인간의 언어 및 총을 포함한 기본적인 기계 같은 것에 대한 이해력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육류는 먹지 않으며,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엠앤엠즈(M&M's™)및 사탕 브랜드인 네코 와퍼스(Necco™ wafers)등 제과류를 매우 좋아한다.

2. 실험


SCP-682의 분노를 억제시키기 위해 SCP-999에게 노출시킨 바 있는데, 682는 999를 보자 역겹다고 말하며 짓밞아 납작하게 만들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999는 682의 발부터 간지럽히기 시작하며 점점 기어올라가 몸 전체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682는 함박 웃음을 지으며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이후 계속 간지럼을 타며 웃는 상태로 그만하라고 애원한다. 연구원들이 이후 999를 682에게서 떼어내자 682는 광적인 웃음을 계속하더니 그 주변에 정체불명의 파동 에너지를 발산하였다. 이 정체불명의 "웃음 파장"으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큰 웃음에 타격을 받아 쓰러졌고 덕분에 682가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재단에서 다시 회수했다. 682는 차후 "그 더럽고 작은 콧물 덩어리는 데이터 말소하고 죽일 거다."라고 말했다.
실험을 관장했던 ████ 박사는 실험이 성공하지 못하고 비극적으로 끝났다면서도, 생애 처음으로 682를 '''귀엽다'''고 느꼈다며 실험 영상을 빨리 보내달라고 메모해놓았다(…).
다만 682는 어떠한 작용이든 면역능력을 바로 갖추기 때문에 999의 간지럼과 행복 전도에 면역을 가지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999의 점액질 약 2.5L를 추출하여 SCP-914로 실험을 시행하던 중, '매우 고움' 세팅에 500ml를 넣고 돌렸더니 파란색의, 마늘 냄새가 나는 슬라임이 나왔다. E-999-A로 분류된 이 슬라임은 시설 인원을 보자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너무나도 작아 타박상 정도의 피해밖에 끼치지 못했다.
E-999-A를 999의 '자식' 으로 생각한 연구원은 E-A를 999에게 가져다 놓고 결과를 지켜보았다. 이때 999는 처음으로 폭력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2분 가량의 공격 끝에 E-A를 잡아다 제 몸 속으로 흡수시키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추후 999에게 E-A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999는 발언자를 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SCP-978으로 999가 원하는 것을 촬영한 것이 있다.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촬영자를 간지럽히고 있으며 촬영자는 엄청 웃는 표정이었다. 평소에도 하는 것이라는거 생각하면 은근 희박하게 평시를 찍은 케이스.

3. 기타


참고로 이 SCP의 모티브는 역시 같은 이름인 간지럼 괴물(Tickle Monster)로, 아이들을 간지럽힌다는 가상의 괴물을 말한다. 이를 이용한 관련 상품(특히 동화책)도 많이 나와 있으며, 이를 살짝 비꼰 단편 호러 영화로는 Gargalese가 있다.
텀블러를 하는 듯하다. #
[3]
안전 등급의 SCP지만 주변에 위험요소가 넘치는지라[4] 완전무적의 존재인지는 불명이다. 물론 그 682의 공격에도 살아남은 걸 보면 온순한 성격과는 별개로 일단 생명력과 맷집 하나는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CP-231과 관련된 New Job이라는 재단 이야기에서 등장하는데, 해당 이야기에서 SCP-999는 다름아니라 현재 110-몬톡 절차 하에 있다고 알려진 '''SCP-231-7이 출산한 자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설을 직접 열람하거나 SCP-231 문서 참고. 다만 재단 이야기들은 어디까지나 평행우주, 즉 패논 취급이므로 설정에 정사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1] 원문의 언급에 따르면 빈백 의자(beanbag chair)만한 크기라고 하는데 대략 이정도이다.[2] 실험 대상에 따라 다르다. 초콜릿, 방금 세탁기에서 꺼낸 옷, 장미, 플레이 도우 등[3] 본영상은 SCP-999와 SCP-682이 SCP: Containment Breach를 플레이 하는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둘이 은근히 궁합이 잘 맞는다. 덤으로 682가 173을 무서워 하면서도 욕을 해대며 마구 까내린다. 사실 682가 이전에 173한테 당한굴욕이 있는지라...[4] 모든걸 부식시키는 SCP나 초자연적이거나, 우주적 존재의 SCP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