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BOUND LAND

 

발매사
아이디어 팩토리
(오토메이트 브랜드)
발매일
2013년 11월 21일
장르
여성향 연애 어드벤처 게임
기종
PSP
등급
CERO B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3.1. 주인공
3.2. 공략 캐릭터
4. 서브 캐릭터
4.1. 붉은 세계
4.2. 노란 세계
4.3. 초록 세계
4.4. 하얀 세계
4.5. 기타


1. 개요


오토메이트 사에서 발매한 오토메 게임. 눈의 여왕을 소재로 삼은 게임이다.
시나리오 라이터는 CLOCK ZERO ~종언의 1초~, BLACK WOLVES SAGA -Last Hope- 등을 담당한 사하라 유키(砂原有季).
시스템은 편하긴 한데 어딘가 옛날 느낌이 나는 걸 지울 수 없다. 가장 느낌이 비슷한 건 같은 회사의 맹수 조련사와 왕자님. 둘 다 메르헨풍이라서 그런 걸까. 그리고 맹수 조련사와 왕자님처럼 미묘하게 반응 속도가 느리다.
기본적인 게임의 구성은 프롤로그와 붉은 세계, 노란 세계, 녹색 세계, 하얀 세계, 엔딩. 붉은 세계까지가 공통 루트고 노란 세계부터가 개별 루트인데 문제는 공통루트가 길다. 길어도 너무 길다. 심지어 개별루트와 비교해도 꿇리지 않을 분량인데 그렇다고 붉은 세계가 재밌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붉은 세계에서 지내는 시간의 대부분의 패턴이 먹고 자고 탐색하고 일변도라서 그런 것 같다.
하얀 세계를 제외한 각 세계에 진입할 때의 눈 결정 모양의 지도에서 세 갈래 길 중 하나를 택해서 진행하게 되는데 어느 걸 골라도 공략엔 지장이 없다. 맘 편히 고르자. 다만 어느 길을 골랐느냐에 따라서 CG가 있는가 없는가가 갈린다. 그거랑은 별개로 어느 길이든 소소한 에피소드가 기다리고 있으니 다 보고 싶은 사람은 다 봐도 무관.
캐릭터를 공략하고 나면 특전이 열리는데 특전 SS와 4컷만화 정도다. SS에는 보이스가 없다. 아쉬운 부분.

2. 스토리


어느 작은 마을에 살고 있던 주인공 겔다. 그녀는 그곳에서 소꿉친구 카이와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카이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거울을 손에 넣는다.
거울을 들여다보자 갑자기 거울은 산산이 깨지고, 두 사람은 의식을 잃는다. 그러나 눈을 떴을 때에 거울 조각은 형체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그 날은 두 사람 다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 다음 날부터 겔다와 카이의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난다.


3. 등장인물



3.1. 주인공


  • 겔다 (CV: 없음)
16세.밝고 솔직한 여자아이. 어려서 가족을 잃고 마을의 꽃집에서 일하며 혼자 살고 있다.
거울 조각의 영향으로 괴력을 갖게 된다.
혼자 사는 여자아이다보니 아무래도 마을에서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모난 곳 없이 밝게 자랐지만 그래도 근본적인 쓸쓸함은 남아있는 것 같다. 플레이 중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 혼자만 있는 밤은 싫다고 언급하고 그 탓인지 캄캄한 곳을 조금 무서워한다. 같은 맥락으로 천둥도 무서워한다.
겁은 많지만 그렇다고 수동적인 인물은 아니고 오히려 능동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아제가 따라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굳이 여행에 따라나선 점과 게임 후반부 공략 캐릭터와 겔다만이 하얀 세계를 여행할 때도 이 부분이 잘 나타난다. 특히나 히든 캐릭터 루트에서는 행동력이 있는 부분도 잘 드러난다. 다만 지능은 조금 모자란지 생각없이 일을 벌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점이긴 하지만 동시에 순수하게 목표를 위해서 올곧게 걸어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므로 장점도 된다.

3.2. 공략 캐릭터


16세. 겔다의 소꿉친구이며 이웃. 어린 시절부터 이웃사촌으로 함께 자랐다.
본래는 평화주의자이며 상냥한 남자아이지만 거울 조각의 영향으로 성격이 차갑게 변했다.
정확히는 성격이 변한다기 보다는 "차가운 성격의 카이"라는 인격이 생긴 것처럼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여행기간이 길어질 수록 차가운 카이가 표면에 나와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점점 거울 조각의 힘이 카이를 잠식한다는 의미.
전 루트 공통으로 붉은 세계에서 겔다가 혼자 탈출을 시도했을 때 이반의 꾐에 넘어가 불의 기운이 담긴 병을 깨고 잡혀가려는 걸 구해주며 그 때 이반으로부터 "지키고 싶다면 손에서 놓지 말아라. 가장 큰 거울 조각이 겔다에게 들어갔다."는 경고를 듣는다. 그 직후 겔다가 깨어나자 자신의 불의 기운이 담긴 병을 겔다에게 주고 그 댓가로 붉은 세계 탈출 직전 이반에게 납치되어 이반과 같은 눈의 여왕의 수하가 된다.
여담이지만 게임 시작화면의 일러스트는 카이 배드엔딩 일러스트다. 보통 해피엔딩을 타이틀 화면으로 잡는 걸 보면 이례적인 케이스.
20세. 주인공과 같은 마을에 사는 청년. 몸이 약하며, 거의 집에서 나가지 않은 탓에 세상 물정을 모르는 구석이 있다.
평소에는 겔다와 카이가 매일 꽃다발을 들고 병문안을 온다. 겔다를 굉장히 맘에 들어하는지 겔다가 병문안을 오면 항상 겔다의 손을 꼬옥 잡고 시간을 보낸다.
거울 조각의 영향으로 손에 닿은 것이 썩어버리는 체질이 되었다. 장갑이나 옷 같은 건 멀쩡한 걸로 봐서 오르바의 장갑이 특수한 것이거나 생물에 한정해서 썩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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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겔다 일행이 사는 마을에 찾아온 여행자. 그러나 길치다... 사람을 찾고 있어서 여행하고 있다고 한다.
곧잘 감정적이 되고 욱하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가장 상식인 축에 속한다. 무력이 뛰어난 인물.
거울 조각의 영향으로, 자신의 의지와 다른 말을 입에 담아 버린다. 가령 "싫다"고 말하면 "좋다"고 말하게 된다. 대신 항상 그런 건 아니다. 중요한 순간에만 말이 꼬여서 문제지.
겔다가 괴력녀가 되긴 했지만 싸움에 능숙한 건 아니라서 사실상 일행의 유일한 전투원. 그리고 여행을 오래 다닌 만큼 여행의 기본수칙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일행도 대체로 길안내만 빼면 아제 말을 듣는다.
전형적인 츤데레 캐릭터. 일견 날카로워 보여도 애들한텐 약한 면이 있는데 그런 면이 특히 잘 드러나는 게 붉은 세계에서 리디아를 대할 때다. 이쯤되면 츤데레라기보단 단순히 표현하는 게 서투를 뿐인 것 같다.
노란 세계로 넘어가면 겔다는 카이 타령만 하는데 이게 맘에 안 들었는지 좀 아니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나 겔다가 알프레드의 요청으로 데이트를 한다고 하니 심사가 더 뒤틀려가는 게 눈에 보인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나탈리아의 데이트 상대가 돼서 알프레드 얘기만 실컷 듣기도 한다.
노란 세계 후반부에는 역시나 겔다를 제외한 일행이 카이에게 납치돼서 카이에게 끌려가는데 이 때 다시 한 번 여행의 위험성을 겔다에게 상기시키며 겔다를 원래 살던 마을로 돌려보내려 한다. 하지만 이 틈을 노리고 찾아온 카이가 겔다를 데려갈 뻔 한 걸 겨우겨우 구해놓고는 여행을 지속하기로 결정. 겔다 혼자 두면 안 되겠단 걸 자각한다. 이 때 겔다가 카이에게 받은 불의 병을 깼으므로 자기 병을 겔다에게 준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으니....아제가 찾고 있는 사람은 이반.
겔다는 아제가 그토록 필사적으로 찾는 사람이니 당연히 연인일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어릴 적 행방불명 됐다는 형이었다. 형이 행방불명 되던 날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이었는데 이런 날은 눈의 여왕이 내려오는 날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집 안에만 있는 날이었다. 그런데 아제가 집안에서 노는 건 심심하다고 형더러 나가 놀자고 졸라댔던 것. 물론 이반은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했지만 아제가 똥고집을 부린 끝에 혼자 나갔다가 장난감만 잃어버리고 엉엉 울며 돌아왔다. 동생이 우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이반은 아제의 장난감을 찾으러 나가고 그대로 소식이 끊어졌던 것. 그리고 아제도 부모님도 그 때부터 줄곧 이반을 찾으러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이반은 이를 부정하며 자기에겐 동생은 고사하고 가족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물론 아제는 이반이 자기 형이라고 확신했지만.
녹색 세계에서는 수월하게 열쇠를 얻었고 아제도 이 때 자기가 겔다를 좋아하고 있단 걸 자각하는데 문제는 그걸 뚜렷이 자각하면서 거울 조각의 저주가 확고해졌다는 거였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겔다에게 큰 상처를 준다. 대략 이런 식인데...
겔다: 아제가 날 좋아해주지 않더라도...아제 옆에 있으면 안 될까..?
아제: 안 돼. 꺼져.
겔다:(아제에게 손을 뻗는다)미, 미안..
아제:만지지 마!
사실은 전부 반대로 말한 것. 덕분에 겔다의 표정이 끝도 없이 우울해지자 아제가 입을 꾸욱 다문다. 그러다 취한 특단의 조치!!
아제:(겔다의 손을 잡는다)한시라도 빨리 나한테서 떨어져, 싫으니까.
겔다:(고개를 갸웃)손을 잡고 있으면 못 떨어져...
아제:(계속 겔다의 손을 잡은 채로)보기 싫으니까 빨리 꺼져!
정말 웃프다...이건 그나마 양반이고 하얀 세계에서 드디어 정식으로 겔다에게 고백하는데 그 전까지는 정말 잘 말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네가 정말 싫어"라고 해버린다. 물론 이 쯤 되면 겔다도 저주 때문에 그런 거란 걸 알지만 아제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왜 하필 지금이냐고ㅡ!!"라고 절규. 결국 두 세 번 더 도전해서 제대로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진지해야 할 장면이 순식간에 개그로 돌변하는 순간이다.
해피엔딩에서는 다행히 이반도 되찾고 겔다랑도 무사히 맺어진다.
15세. 겔다의 소꿉친구로 활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남자아이.
마을의 요리점에서 일하고 있으며 요리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세에 떠밀려 일을 결정하는 버릇이 있으며 앞뒤 재지 않고 행동으로 옮긴다.
거울 조각의 영향으로 다른 사람의 악의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23세. 눈의 여왕에게 충성을 맹세한 청년.
자신을 거두어준 눈의 여왕만을 믿으며, 겉치레만 번드르르한 일을 무척 싫어한다. 공략 제한이 걸려있는 나름 시크릿 캐릭터.
처음 겔다와 붉은 세계에서 만났을 때는 맨얼굴이었지만 이후 나타나는 대부분의 상황에선 가면을 쓰고 있다. 가면무도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눈만 가리는 가면. 테일즈위버 조슈아의 아티팩트인 할리퀸 마스크를 상상하면 된다. 이에 대한 겔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쩌다보니.”
겔다랑 처음 만났을 때는 그냥 가면을 벗고 있고 싶은 기분이었댄다. 평상시에는 눈의 여왕의 수하라는 입장 상 얼굴을 드러내놓는 것이 훨씬 귀찮은 일이 많으므로 쓰고 있는다고 한다.
이반 루트를 타면 타 캐릭터와는 달리 노란 세계에서 겔다가 단독행동을 시작한다. 초반에 일행을 꼬신 악마의 손을 붙잡고 무려 황궁에 침투. 다만 이때는 카이가 사라진 뒤 카이와 너무나도 닮은 왕자를 보고 카이인지를 확인하겠다는 의도가 강했다. 그렇다곤 해도 다음날 정식으로 일행과 황궁에 찾아갈 예정이었던지라 현명한 선택은 아니지만.
당연히 황궁에 불법 침입한 죄로 잡혀가기 일보직전인 상황이었지만 왕자가 겔다를 자기 손님이라고 뻥쳐서 구원해준다. 물론 거짓말이므로 이후 왕자 본인이 누구냐고 묻는데 이 때 이반이 등장해서 자기 일행이라고 해준다. 여기에서 이반이 노란 세계 왕족들과 아는 사이라는 게 밝혀진다. 다만 공주인 나탈리아 쪽과는 우호적인데 반해 왕자인 알프레드와는 꽤 껄끄러운 사이. 어쨌든 알프레드와 이반이 뻥쳐준 덕분에 겔다는 한동안 성에 체류하기로 하고 여관에 남아있을 동료랑은 편지로만 연락하게 된다. 물론 동료들은 노란 세계 후반부에 얄쨜없이 하얀 세계로 잡혀간다.
이반 루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겔다가 혼자 행동하게 되면서 그동안 공략캐에게 가려져있던 겔다의 행동력이 드러난다는 점인데 그 정점을 찍는 것이 바로 숨바꼭질 이벤트다.
겔다가 한참 하얀 세계로 가기 위한 열쇠를 탐색하던 중 이반이 먼저 선수 쳐서 열쇠를 손에 넣고 이에 겔다는 이반에게는 손해 볼 것 없는 내기를 제안한다.
이유야 어쨌든 이반이나 겔다나 목표는 “겔다(내)가 하얀 세계에 가는 것”이므로 이반이 이기면 겔다는 빨간 세계에서 받은 불의 기운이 담긴 병을 부수고(=이반이 마법으로 겔다를 데려갈 수 있게끔 만들고), 겔다가 이기면 노란 세계의 열쇠를 넘기는 것(=하얀 세계로 가기 위한 열쇠를 넘기는 것). 어느 쪽이든 겔다는 하얀 세계에 가게 되므로 정말 이반은 손해 볼 것 없는 내기다. 다만 겔다가 지정한 종목이 숨바꼭질이라는 것과 술래가 이반(…)이라는 점이 이반을 화나게 만들었다.
여기서 잠깐씩 이반 시점의 서술이 나오는데 매우 빡쳐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도 그럴게 다 큰 남자 어른이, 그것도 눈의 여왕의 수하라는 세계관 내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싫어하는 or 두려워하는 지위를 가진 사람이 공원에서 눈 감고 숫자 세기를 하고 있으니 빡칠 법도 하다.
선택지를 잘 고르면 제한시간이 끝나자마자 이반이 나타나고 잘못 고르면 제한시간 종료 직전에 이반에게 잡힌다. 잡히는 상황도 서술도 마지막 빼곤 동일해서 착각하기 쉬우니 미리미리 저장해두자.
열쇠 탈환에 성공하면 이반은 자기 안에서 뭔가가 생겨나고 있다는 걸 감지하고 이게 무엇인지 확실해질 때까지만 겔다의 여행에 동참해주기로 한다.
초록 세계로 넘어가면 이때까지의 다른 히어로를 공략할 때 가장 열쇠 얻기가 수월했던 것과는 달리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이다. 그나마 눈의 여왕에게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노란 세계와 달리 초록 세계는 확고하게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기 때문. 덕분에 다른 루트라면 하하호호하며 친구 먹었을 피네랑은 적대적인 입장에 서게 된다. 게다가 피네의 산적 집단과 만나기 전 이반이 그렇게나 개별행동하자고 했는데 겔다가 미적거리는 바람에 삼자대면이 성사되고 뭣보다 이번에도 이반이 자기랑 겔다는 상관없는 사이라고 그렇게 뻥을 쳐줬는데 이반을 모른 척 할 순 없다면서 이반을 따라 다녀서 피네에게 확실하게 이반 일행이라고 눈도장을 찍는다. 사람에 따라선 좀 답답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사람의 본질을 꿰뚫는 게 날카로운 피네의 평가로는 애초부터 둘 다 서로에게 적대적으로 보이진 않았다고 하니 이반 말대로 했어도 결과는 같았을지도 모른다.
이후 항상 가면을 쓰고 사람을 대하니 적대적으로 돌아오는 거라는 겔다의 충고를 받아들인 이반이 겔다 몰래 맨얼굴로 산적 본거지로 들어가 열쇠를 빌려 달라 부탁하러 가지만 이미 골이 너무 깊어져있던 터라 전투가 벌어진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두목인 피네와 그 측근은 눈의 여왕의 수하에게 호의적인 겔다에게 의문을 느끼고 겔다를 만나러 간 터라 부재중이었다.
그리고 이 전투에 어찌어찌 오해가 풀린 겔다와 피네가 말리러 끼어드는데 이 과정에서 겔다가 부상을 당하고 이반은 폭주. 정확히는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빡쳤는데 이것도 다행이 겔다가 말려서 큰 사건으로 번지지 않고 끝났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이반은 자기에게 어떤 변화가 온 건지를 자각한다.

4. 서브 캐릭터



4.1. 붉은 세계


붉은 세계의 마법사. 기분 나쁜 붉은 모자를 뒤집어 쓴 기분 나쁜 할머니. 처음에 겔다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나 싶더니 독백에서 겔다 일행을 이용해 먹을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붉은 세계의 열쇠는 손에 끼고있는 반지지만 겔다 일행을 더 오래 붙잡아두기 위해 이를 숨긴다. 그녀가 겔다 일행에게 준 마법의 병은 사실 열쇠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불의 기운을 담은 병인데 눈의 여왕의 힘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병 때문에 이반이 겔다 일행에게 쉽게 손을 대질 못하게 된다. 리제롯테의 의도가 어떻든 이 병은 후반까지도 키 아이템으로 자주 등장한다.
리제롯테의 제자.13-15세 가량의 소년으로 겔다 일행을 대하는 태도는 꽤나 쌀쌀맞다. 동생인 리디아를 끔찍이 아끼고 있다. 그 어린 나이에 어려운 의학서적을 대량으로 꼼꼼히 읽고 있는데 이는 리디아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서.
여담으로 성의 대부분의 잡일은 윌이 도맡아서 처리하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여기엔 겔다 일행의 뒤치다꺼리도 포함.
윌의 동생으로 9-11세 가량의 소녀. 표정변화가 적고 말수도 없지만 이는 겔다 일행이 낯설어서 그런 거고 사실은 이야기하는 걸 아주 좋아한다. 리제롯테의 명령으로 정원의 흰 장미를 붉은 페인트로 칠하는 일을 하는데 서투른 모양인지 군데 군데 하얀 부분이 보이는 장미가 아주 많다. 겔다랑은 꽤 친해져서 겔다를 자기 방에 초대하거나 리디아 본인이 겔다 방으로 놀러오는 이벤트가 있다.
의외로 반전이 있는데 오빠인 윌이 리제롯테에게 잡혀사는 건 리디아 때문으로 사실 리디아는 죽을 병에 걸려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윌이 리디아를 끌어안고 리제롯테에게 빌고 빌어서 겨우 생명을 연장했는데 리디아는 완치된 걸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완치된 게 아니라 단순히 악화되지만 않게 마법으로 멈춰놓은 거라고 한다. 윌이 필사적으로 의학 공부를 하고 있는 건 리디아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여담으로 붉은 세계에서 탈출할 때 세 개의 길 중 남매의 방에서 나가는 길을 고르면 겔다와 헤어지는 게 아쉬운지 겔다의 옷자락으로 꼬옥 붙잡는다. CG가 있는데 아주 귀엽다.

4.2. 노란 세계


카이와 꼭 닮은 왕자님. 말이 닮은 거지 그냥 웨이브진 장발의 카이다. 나탈리아를 좋아하고 있는 거 같은데 어째서인지 다른 여자들고 놀러다니는 일이 많다. 이반과는 서로 껄끄러운 사이. 전 루트 공통으로 겔다를 성의 무도회에 초대하며 이반 루트의 숨바꼭질 이벤트에서는 가장 큰 조력자.
노란 세계의 공주님. 시간에 엄격한 사람으로 노란 세계 곳곳에 있는 시계는 그녀가 시간을 중요시해서 설치된 거나 마찬가지. 이 쪽도 알프레드를 좋아하고 있는 거 같은데 어째서인지 이반에게 더 신경쓴다. 알프레드와는 달리 이반과는 우호적인 사이.
그녀가 목에 걸고 있는 회중시계가 바로 노란 세계의 열쇠다.

4.3. 초록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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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다 또래의 여자아이로 초록 세계를 주름잡는 산적집단의 두목. 정확히는 선대 두목의 딸이지만 그녀 본인도 두목의 자질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단원도 그녀를 인정하고 있다. 이반 루트를 제외하고 전 루트에 걸쳐 아무렇지도 않게 열쇠를 넘겨주는 아가씨. 초록 세계의 열쇠는 그녀의 목걸이다.
아버지가 눈의 여왕에게 살해당해서 눈의 여왕과 관련된 사람을 굉장히 싫어하고 따라서 이반과는 적대적인 관계. 붉은 세계의 리제롯테는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적대적이다. 이반 루트에서 특히 잘 드러나는 부분.
피네의 사람 보는 눈은 정말로 정확해서 본인들은 자각하지도 못하고 있는 마음을 꿰뚫어보곤 충고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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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의 측근. 상당한 실력의 무력을 지닌 사람으로 무려 아제와 호각을 다툴 정도다. 아제도 베이셀과 대련하면서 오랜만에 제대로 싸웠다고 만족해했다.

4.4. 하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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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세계에 살고 있는, 눈을 지배하고 있는 여왕. 이 세계의 것이 아닌 듯한 차가운 피부와 사람을 포로로 만드는 아름다움을 가졌다.
프롤로그 초반 거울이 없다며 화 내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부하는 이반과 악마. 연령은 미상.

4.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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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의 부하이다. 프롤로그에서 겔다의 집에 불을 내곤, 일행에게 백의 세계 (눈의 여왕)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