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s of Mirrodin의 2색 대지
1. 개요
미로딘의 상처 블록에 나오는 2색 대지. 공통적으로 자신이 2개 이하의 다른 대지를 조종하고 있지 않으면, 즉 이미 3개 이상의 대지를 조종하고 있다면 탭되어서 들어온다. 원래 공식 호칭은 따로 없고 발매된 세트를 따라 '''스카 랜드'''라고 불렀으나 이내 '''패스트 랜드'''라는 별명이 붙어 위자드에서도 이 이름으로 언급하게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고자랜드'''라고 부른다. 갓제 같은 4발비짜리 카드를 쓰는 게 절실한 상황에서 패에 이 대지만 있어서 템포가 밀리고 게임을 말아먹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 중요한 순간에 안 선다는 이유.
희귀도는 다들 그랬듯 레어.
매직 2010의 2색 대지와는 달리 이쪽은 첫턴에서는 무조건 언탭 상태로 나오며, 대지가 이미 많이 깔린 후반에는 무조건 탭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스탠다드의 빠른 덱에서는 매직 2010의 2색 대지보다 이 카드를 더 많이 사용했다.
미로딘의 상처 블록이 스탠다드에서 짤린 현재에는 가격이 많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모던에서는 페치 랜드, 쇼크랜드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2색 대지다. 초반에 쇼크랜드를 빠르게 쓰기 위해 까야하는 생명 2점(페치 랜드까지 써서 불러왔을 경우 3점)이 은근히 부담이 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이왕이면 아무 비용없이 바로 쓸 수 있는 이것들을 선호하게 되는 것. 특히 하위타입으로 갈 수록 초반이 매우 중요하다보니 초반에 아무 페널티 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매우 크기 때문에 페치, 쇼크 다 쓰고도 2색 대지가 더 필요하면 3순위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이 블럭의 2색 대지는 전부 인접색에만 존재하기 때문에 상극색 덱에는 맞지 않았지만, 5년이 지나 마침내 칼라데시에서 상극색으로도 같은 메카니즘으로 작동하는 대지가 등장했다. 칼라데시의 2색 대지 참조.
2. 일람
2.1. Seachrome Coast
이 대지는 다른 대지에 비해 흉악한 가격을 자랑했는데 2012년 2월 1급 덱의 최상위권을 양분하고 있던 화이트 휴먼과 UW덱이 모두 Seachrome Coast를 4장씩 꽉꽉 체우고 있기 때문. 스탠다드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만년빙 요새는 2009년부터 꾸준히 재판된데다 익살란에서 또 나오는 등 많이 풀려있기라도 하는데 이니스트라드 블록이 출시된 이후로 중고품이 된 미로딘의 상처 세트에만 들어있는 이 카드는 답이 없다. 특히 M12 한글판 출시 이후로 신규 유저가 많이 유입된 한국 같은 경우엔 구하기가 정말로 어려웠다.
2.2. Darkslick Shores
Scars of Mirrodin의 2색 대지들은 대부분 초반의 빠른 전개를 노리는 용도로 쓰이지만, 청색과 흑색의 조합의 경우 그러한 비트 다운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초반의 언탭 능력을 활용하기가 조금 힘들다. 하지만 첫 턴에 바로 구속을 써서 상대 패를 털어버릴 수 있다는 건 훌륭한 장점. UB 컨트롤이나 페어리 덱에서는 주로 익스텐디드에서 많이 채용됐다.
2.3. Blackcleave Cliffs
BR기반의 드렛지, 준드, 리빙엔드덱이 주로 채용하기 때문에 수요가 높았다. 그런데 공허한 자 덱의 등장으로 수요가 더더욱 폭발하는 바람에 가장 비싼 패스트랜드가 되어버렸다.
2.4. Copperline Gorge
모던 드렛지덱이 로암이나 약탈에 쓸 마나를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4장 채워서 쓰는 대지. 때문에 이 카드의 가격 변동을 보면 그 당시 드렛지덱이 얼마나 모던에서 깽판을 쳤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