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lot Against America

 


1. 개요
2. 등장인물
2.1. 로스 가(레빈 가)
2.2. 정치 관련 등장인물
3. 상세
4. 배경
4.1. 1930~40년대 린드버그 정부
4.2. 캐나다
5. 결말
6. 비판


초판 표지
'''The Plot Against America'''

1. 개요


2004년에 미국 작가 필립 로스 (Philip Roth)가 쓴 대체역사소설. 배경은 1940년대이다. 사이드와이즈상 수상작.

2020년에는 HBO에서 미니시리즈로 제작한다.[1] 미니시리즈 테마곡은 The Road Is Open Again.[2] 오프닝 풀버전
미국의 유대인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보니, 작중에 이디시어가 많이 나온다. 원작에서는 앨빈이 린드버그더러 goyim (비유대인을 뜻하는 히브리어)라고 하거나, 미니시리즈에서 에블린이 Gay Kocken Offen Yom[3] 이라는 욕을 사용하거나 하는 것 등의 묘사가 많이 나온다.

2. 등장인물



2.1. 로스 가(레빈 가)


작가가 자기 자신의 성장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 필립
뉴저지 뉴아크 시에 사는 8살짜리 남자아이, 린드버그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표수집가이다.
  • 앨빈
미니시리즈판 배우는 앤서니 보일. 캐나다에 반나치 투쟁을 하러 입대한다. 필립과 샌디의 사촌이자 허만의 조카. 캐나다군에서 전쟁에 참전하지만 다리 한 쪽을 잃고 의족을 착용한 상태로 집에 돌아온다.
  • 샌디
본명은 샌포드. 역시 린드버그를 존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켄터키의 농가에서 지내다 돌아오는데, '''돼지고기를 먹고 맛있었다고 말하거나'''[4] 다른 유대인들을 '''당신네들'''이라고 부르는 등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버리게 된다.
  • 허만
보험 판매사로 작중 시점에서는 3-40대이며 필립과 샌디의 아버지. 뉴딜 정책을 굉장히 옹호하며, 1933년,1936년,1940년 전부 루스벨트에게 투표했으나 1940년 대선에서 반유대주의 성향의 린드버그가 당선되자 소극적으로나마 저항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 허만: 린드버그에게 대항해서 말하는 게 쉬운 줄 아냐? [5]
> 앨빈: 이요? 도대체 행동은 언제 한답니까? [6]
> 미니시리즈 6회에서.
  • 베스
허만의 아내이자 필립과 샌디의 엄마, 가정주부이다. 원작과 드라마판의 행적이 결말부에서 많이 다르다. [8]
  • 에블린 핀켈(Evelyn Finkel)
베스의 언니로 필립과 샌디에게는 이모이다. 랍비 라이오넬 벵겔스도프의 연설에 감화되어 유대인임에도 린드버그 행정부와 협력하게 된다. 배우는 위노나 라이더. 결혼하지 않은 채 어머니와 살고 있다.

2.2. 정치 관련 등장인물


> My intention in running for the presidency, is to preserve American democracy by preventing America from taking part in another world war. Your choice is simple. It's not between Charles A. Lindbergh and Franklin Delano Roosevelt, it's between Lindbergh and war.
> 제가 대통령에 출마하려는 목적은, 미국이 또 다른 세계대전에 참전하는 것을 막음으로서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간단합니다. 찰스 A. 린드버그와 프랭클린 델러노 루즈벨트 중에 선택하는 게 아니라, 린드버그와 전쟁 중에 선택하는 것입니다.
>
> 소설과 미니시리즈에 모두 등장하는, 린드버그의 출마 연설, 이후 린드버그 행정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하면 매우 아이러니하다.
미국 제 33대 대통령. 독일, 일본 제국과 평화조약을 맺는 등 친파시즘 행보를 보이는 반유대주의자로 고증에 알맞게 등장한다.
  • 찰스 코글린 신부[9]
캐나다계 미국인 신부로, 실존인물이다. 현실에서는 처음에 휴이 롱과 행보를 같이하며, 뉴딜 정책을 예수의 정책이라며 찬양하면서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지지했으나 1934년 전향하여, 반유대주의적 라디오 방송을 하며, 파시스트로서의 행적을 보이던 것으로 유명했다. 작중에서는 찰스 린드버그를 지지하며, 자신의 설교 시간에 린드버그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 랍비 라이오넬 벵겔스도프 (Rabbi Lionel Bengelsdorf))
미니시리즈판 배우는 존 터투로, 보수 성향의 랍비로, 본인이 랍비임에도 정치적 야심이 있어, 반유대주의 성향의 린드버그 행정부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 월터 윈첼 (Walter Winchell)
라디오 진행자로 보수주의자지만 파시스트는 아니며 오히려 반 린드버그 성향이다. 라디오를 통해 린드버그를 풍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린드버그 행정부와 반목하다가 유력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 1942년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암살당한다. 린드버그와 반목하던 작중에서의 행적과 달리 현실에서는 매카시즘 의 지지자였다. 작중에서 현실보다 만 29년 정도 요절했다.
제 99대 뉴욕 시장이자 반파시스트 및 반 린드버그 진영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등장한다.
미국 제 32대 대통령, 1940년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뒤 결과에 승복하고 뉴욕으로 돌아간다.
린드버그 행정부의 내무부 장관, 고증에 맞춰 극렬한 반유대주의자로 등장한다.
  • 버튼 K. 윌러
미국 제 33대 부통령. 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몬태나 주의 상원의원이었으며, 린드버그와 함께 미국제일위원회[10]에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린드버그가 공화당 소속이었던 것과 달리 민주당 소속이다. 이로서 린드버그는 자신과 다른 당에서 부통령을 선택한 대통령이 되었다. 작중에서 파시즘 정권인 린드버그 행정부의 부통령으로 등장한 것과 달리 현실에서는 친노조적이고 친좌파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린드버그가 사망하자 계엄령을 발동해 권력을 장악하는 기회주의자로 등장한 것과 달리 현실에서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몬태나 주의 주지사가 발동한 계엄령에 반대했었다.
미국과 독일이 맺은 아이슬란드 조약에서, 모슬리를 독일 점령하 영국의 총리로 세운다는 내용을 통해 짧게 언급된다.
린드버그가 히틀러와 영국 간 평화조약을 맺자고 설득하자 단호하게 거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3. 상세


필립 로스는 자기가 아서 슐레징어 2세의 자서전의 미출간된 부분을 읽다가 당시 급진적인 몇몇 공화당 의원들이 찰스 린드버그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 맞서 출마하기를 원했었다며 그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위키피디아 페이지에 따르면 버튼 K.윌러의 상원 재선 캠페인에 반대하는 미국 공산당의 팸플릿에서 제목을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고.[11]

4. 배경



소설은 '''1940년에 있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찰스 린드버그프랭클린 D. 루스벨트에 맞서 승리했다면?'''이라는 가정 하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은 로스 가문의 필립 로스이며[12], 배경은 뉴저지의 뉴아크이다.

4.1. 1930~40년대 린드버그 정부



4.1.1. 미국


대선 전에도 린드버그는 이미 친독적 태도와 히틀러빠적 행보로 욕을 먹고 있었는데, 그런 그가 미국제일당[13]에 입당해 대변인으로서 활동하면서 미국의 2차 세계대전 개입에 반대하고, 유대인들을 미국의 전쟁개입을 강요하는 인종들이라고 멸시한다.[14] 그러다가 1940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후보로 당선된다. 좌파와 대부분의 유대계들에게 욕먹으면서도 보수 성향의 랍비에게 지지선언을 받고, 남부와 중서부에서 표를 쓸어가면서 현직 대통령인 루스벨트를 ''''린드버그가 아니면 전쟁에 투표하세요 (Vote for Lindbergh, or vote for war)''''이라는 구호 아래 누르고 이겨버린다.[15] 그리고 헨리 포드를 내무부 장관으로 임명한다.
린드버그의 대통령으로서의 첫 행보는 나치 독일과 미국간 평화조약을 맺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독일의 유럽 영역확장에 미국은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버린다.[16] 그 결과 비유대인들이 유대계들을 거리에서 즉결처형하는 등의 헬게이트가 열려버리고, 유대계였던 로스 가문도 영향을 받게 된다. 필립의 사촌 앨빈이 나치와 싸우겠다고 캐나다에 입대하는 등. 그리고 린드버그 정부는 미국 흡수 정책을 통해 유대계 미국인 남자아이들을 선별하여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말살하고 강제로 미국화해버린다.[17]
미국의 반-린드버그 및 반파시스트 세력들은 강제이주법에 반대하는데, 이 중에는 월터 윈첼[18]피오렐로 라과디아[19]가 있다. 그리고 윈첼이 1942년 암살당하면서 라과디아 시장의 반파시즘 감정이 더 격해진다.
1942년 린드버그가 개인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실종되고, 찰스 린드버그 주니어 유괴사건 역시 일어나는데, 이 두 사건은 두고두고 음모론의 소재가 된 듯한 서술이 있다. 그리고...

4.1.2. 영국유럽 국가


유럽과 소련, 남아메리카 쪽에 대한 서술은 잘 나오지 않지만, 높은 성의 사나이처럼, 미국이 친독국가가 되었으니 랜드리스가 없어 실제 역사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를 입은 듯 하다.

4.1.3. 일본 제국


소설내 미국은 뉴딜 정책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20]내정 불간섭주의로 인해 평화조약을 맺어 독일과 일본에 간섭하지 않게 된다.
이로써 일본은 소위 '대동아공영권'을 이룩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4.1.4. 나치 독일


린드버그의 당선과 미국의 불간섭 선언으로 손쉽게 유럽을 점령하고 지배하고 있다.

4.2. 캐나다


미국이 불간섭을 선언한 것과 달리, 앨빈 등의 반나치 인물들이 입대하는 서술을 보면 반나치 진영의 선방을 맡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필립네 이웃들이 '''서부와 남부, 그리고 캐나다로 강제이주''' 당했다는 서술로 봐서는 당연한 것이다. 강제로 왔으니 반나치 및 반-린드버그 감정이 심할 수 밖에 없는 것.

5. 결말


린드버그가 실종된 후, 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된다. 대통령이 된 루스벨트는 다시 반추축국 정책을 펼치게 되고, 이에 일본은 '''진주만 공습을 일으킨다.'''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이 참전하면서, 연합국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임을 암시하면서 끝난다.
드라마판에서는 린드버그의 사망 이후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사람들이 '''투표지를 불태우는''' 등 루즈벨트 투표자들의 투표를 무효화시켜버리는 묘사가 나오다가 주인공 가족이 라디오로 선거 방송을 듣는데, 민주당이 4년 전의 레드 스테이트 몇 개를 탈환하는 듯한 묘사가 나오고, 결국 선거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6. 비판


좋은 평가를 꽤 많이 받았지만, 실존인물들의 묘사와 반유대주의에 대한 묘사로 인해서 비판을 받았다.
[1] 여기서는 혼동을 막기 위해서인지, 로스 가가 레빈으로 성씨가 바뀌어서 나온다.[2] 뉴딜 홍보용 음악이었다.[3] '''가서 바다에 X이나 싸라!''' 라는 뜻[4] 유대인들은 발굽이 갈라진 동물의 고기를 먹을 수 없기에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5] Do you think it's easy, to speak out Against Lindbergh?[6] SPEAK? When are you gonna ACT?[7] Evelyn, I love you. But I will never forgive you.[8] 소설과 미니시리즈 모두 에블린에게 실망하는 것은 같지만, 소설에서는 이모를 동정한 필립이 지하실에 숨겨주고 그것을 알게 되면서 돌봐주게 되지만, 미니시리즈에서는 난 언니를 사랑하지만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7]라며 내쫓는다.[9] Father Charles Edward Coughlin, 성은 KOG-LIN과 같이 발음한다.( (/ˈkɒɡlɪn/)[10] America First Committee, 위의 미국제일당과는 다르며, 현실에서 제 2차 세계대전 개입에 반대하던 단체이다. 현실에서도 린드버그와 함께 활동하였다.[11] 해당 팸플릿은 1946년에 작성되었는데, 제목이 '''The Plot Against America: Senator Wheeler and the Forces Behind Him''' 이었다. 윌러와 해리 S. 트루먼에 대해 파시스트들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팸플릿이다.[12] '''8살'''이다.[13] America First Party. 1943년경 창당된 고립주의 정당, 여기서는 조금 더 창당이 앞당겨졌다.[14] 주인공 가족이 라디오를 듣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The Jewish people, and the Roosevelt Administration are pushing the United States into this new war.'''(해석: 유대인들과 루스벨트 행정부가 미국을 이 새로운 전쟁에 몰아넣고 있습니다.)라고 한다.[15] 상술된 윌러는 부통령.[16] 아이슬란드에서. 일본 제국과는 하와이에서 똑같이 했다.[17] 필립의 형 샌디가 이런 경우. 켄터키의 농장에서 지내다가 돌아오는데, 동생을 포함한 가족들을 '''게토 유대인들'''이라고 부르며 멸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8] 라디오 진행자.[19] 현실에서 대공황 당시 손자에게 먹일 빵이 없어 빵을 훔친 할머니를 판결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배심원들에게 벌금을 내려 할머니가 벌금을 내고도 살 길을 마련해준 것으로 유명한''' 판사이자 99대 뉴욕 시장이다. 여기서도 일단 뉴욕 시장으로 등장.[20] 상술했듯 배경이 1940년대이고, 분기점이 루스벨트의 3선이므로 뉴딜 정책이 시행되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