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Velvet Underground

 



'''The Velvet Underground'''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발매일'''
1969년 3월
'''녹음일'''
1968년 11월 5일 - 12월
'''장르'''
포크 록, 팝 록
'''재생 시간'''
43:53
'''곡 수'''
10곡
'''프로듀서'''
벨벳 언더그라운드
'''스튜디오'''
TTG 스튜디오

1. 소개
2. 트랙리스트
2.1. A면
2.1.1. Candy Says
2.1.2. What Goes On
2.1.3. Some Kinda Love
2.1.4. Pale Blue Eyes
2.1.5. Jesus
2.2. B면
2.2.1. Beginning to See the Light
2.2.2. I'm Set Free
2.2.3. That's the Story of My Life
2.2.4. The Murder Mystery
2.2.5. After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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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969년 3월 발표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세번째 앨범. 전작이 밴드의 '''실험적인 면'''을 대표했다면 본작은 '''부드러운 면'''을 대표하는 앨범이다.
전작의 제작 과정에서 심화된 루 리드존 케일의 반목은 결국 케일이 쫒겨나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대신 더그 율(Doug Yule)이 영입되었다. 더그 율도 훌륭한 뮤지션이었지만 케일과 달리 자의식이 덜한 세션맨에 가까운 타입이었고, 루 리드의 지시에 별다른 토를 달지 않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루 리드의 독주 체제로 나아가게 된다.
당시 루 리드는 전작의 극도의 빡센 음악에 질린 상태였고, 연이은 판매고의 부진, 케일과의 대립, 장래에 대한 고민, 악기 분실로 인해 지치고 허탈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전작의 거칠고 난잡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부드러운 감성이 진해진 음반이 되었다. 더그 율이 부른 "Candy Says"처럼 실존 트랜스젠더[1]를 다루거나 "What Goes On", "Beginning To See The Light"처럼 냉소적인 로큰롤, "The Murder Mystery"같이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나긴 잼을 펼치며 범죄폭력을 다룬 대서사시가 있으나 전작보다는 많이 얌전해진 편이다. 루 리드의 취향이 담긴 1950년대 로큰롤, 포크, 블루스, 스탠더드 팝, 가스펠이 중점이 된 앨범이 되었다.
물론 반골 성향이 강한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음악답게 기존 장르들의 스타일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특유의 독자적인 개성이 가해지긴 했다. 그동안 숨겨온 팝 멜로디가 무척 아름다운데다 퇴폐와 도발이 제외된 유약한 감수성의 가사들도 지지를 얻었다. 특히 "Pale Blue Eyes"는 영화 접속의 주요 수록곡으로 사용되면서 한국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노래가 되었다.
그러나 전작들의 연이은 실패로 인해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밴드로 낙인찍혀서인지 이 앨범도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라디오 음악방송에 수록곡 하나 방송되지 못한채 상업적으로 실패한 앨범이 되고만다. 많은 대중이 충분히 좋아할만한 보편적인 곡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지만 아무리 듣기 좋은 음악이라도 앨범이 나온 것 자체가 알려지지 않았고 들어볼 기회도 없었으니 판매가 될리가 없었다.[2] 앨범도 벨벳의 재평가 과정에서 지지를 얻어 그들의 천재적인 서정성을 담은 명반으로 평가받는다.
노이즈 실험으로 강성 인디 록 쪽에서 지지를 받았던 전작과 달리 이 앨범은 부드러운 팝 멜로디에 비범한 미니멀리즘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얼트 컨트리나 쟁글 팝, 나아가 인디 팝에 큰 영향을 미친 앨범이다. R.E.M.이라던가 디셈버리스트, 빅 스타, 비트 해프닝, 윌코 등이 이 앨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여담으로, 앨범 커버 사진에서 루 리드가 들고 있는 잡지는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라는 여성 패션 잡지다.[3][4]

2. 트랙리스트


전곡 작사/작곡 루 리드.

2.1. A면



2.1.1. Candy Says




2.1.2. What Goes On




2.1.3. Some Kinda Love




2.1.4. Pale Blue Eyes




2.1.5. Jesus




2.2. B면



2.2.1. Beginning to See the Light




2.2.2. I'm Set Free




2.2.3. That's the Story of My Life




2.2.4. The Murder Mystery




2.2.5. After Hours



번역

[1] 앤디 워홀의 팩토리에 있었던 실존 인물이다.[2]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레이블이 홍보를 제대로 안해준 탓이 컸다. 이 앨범 전 MGM레코드로 레이블을 옮겼는데 회사가 앨범 홍보를 전혀 해주지 않았다.[3] 복장 도착자였던 루 리드는 여성 패션과 메이크업에 늘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4] 하지만 일부 사람은 기타로 알고 있었다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착시에 속아 기타로 착각하는 사람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