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시

 

1. 개요
1.1. 물리적 착시
1.2. 인지적 착시
1.2.1. 인지적 착시의 원인
2. 예시
2.1. 사진
2.2. 화가
3. 착시를 이용한 게임
4. 참고할 만한 사이트
5. 관련 문서


1. 개요


'''착시'''(, optical illusion)는 시각()의 착각[1], 즉 사물이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의복을 제작할 때 이런 원리는 중요하게 이용된다. 특히 색상 부분이 대표적. 웨딩 드레스나 승복 등을 제작할 때 순백색은 오히려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아주 옅은 황색이나 회색을 사용한다고 한다.
주변의 다른 정보의 영향으로 시각 자극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사물에 대한 시각적인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 착시이다. 주요한 착시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사물의 이미지를 받아들이면서 착각을 일으키는 글자 그대로의 착시 현상이다. 두 번째는 명암, 기울기, 색상, 움직임 등의 특정한 자극의 과도한 수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물리적 착시이다. 세 번째로는 뇌가 눈에서 받아들인 자극을 무의식적으로 추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지적인 착시(주로 공간을 착각한다)이다.

1.1. 물리적 착시


물리적 착시현상은 격자 착시에서 잔상 효과에 의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점이 보이는 것과 같은 착시를 말한다. 이 외에도 같은 밝기의 회색을 배경에 따라 더 어둡거나 또는 더 밝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도 물리적 착시의 일종이다.
격자 착시의 예시
흰색 선이 교차하는 곳이 회색으로 보인다.
물리적 착시는 명암, 기울기, 색상, 움직임 등 눈에 주어지는 특정한 시각 자극이 과도하게 수용되어 일어나는 것이다. 몇몇 반복되는 이미지는 시각 정보 인지 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생리학적인 불균형을 가져오게 되어 이러한 착시를 유발한다.
헤르만 에빙하우스가 고안한 격자 착시와 마흐 밴드는 명암에 의한 물리적 착시의 가장 좋은 예로 꼽힌다. 인간의 눈에 있는 rod cell은 망막에 넓게 분포하여 빛의 세기에 따라 반응하는 receptive field를 이룬다. 하나의 rod cell이 자극에 반응하면 인접한 다른 rod cell에도 신호를 직접 전달하여 반응을 억제시키는 Lateral inhibition 이 일어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명암 대비가 뚜렷한 시각 자극들을 동시에 받으면, 그 경계면에서 자극의 수용이 억제되어 착시가 발생한다. 격자 착시의 경우 교차점의 흰색 자극이 억제되어 검은 점이 나타나며, 마흐 밴드의 경우 경계면에서 실제보다 밝거나 어두운 얇은 선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1.2. 인지적 착시


인지적 착시 현상은 "무의식적 추론"에 따른 인지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지적 착시 현상에 대한 이러한 가설은 19세기의 생리학자이자 심리학자인 헤르만 폰 헬름홀츠에 의해 처음 제기되었다. 인지적 착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다.
  • 애매모호한 이미지: 애매모호한 이미지에 의한 착시는 두 가지 이상의 전혀 다른 이미지로 인식될 수 있는 이미지에 의한 착시이다. 오리-토끼 착시, 얼굴 꽃병 착시와 같은 전경-배경 착시가 유명하다.
  • 뒤틀림 착시: 카페 벽 착시나 뮐러-라이어 착시와 같이 주변의 정보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인식한다.
  • 패러독스 착시: 펜로즈 삼각형이나 펜로즈의 계단과 같이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는 패러독스 착시를 이용한 판화 작업으로 유명하다.
  • 환각: 실재하지 않은 것을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것을 말한다.

1.2.1. 인지적 착시의 원인


게슈탈트 심리학은 인간의 인지가 전체적인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역설하였다. 오리-토끼 착시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인지이론을 뒷받침하는 그림으로, 보기에 따라 오리로도 토끼로도 보인다. 이 그림을 토끼로 인식할 때에는 오리의 부리가 토끼의 귀로 인식된다. 이와 같은 착시를 전경-배경 착시라 한다. 두 명의 옆얼굴 또는 하나의 꽃병으로 보이는 얼굴-꽃병(루빈의 병) 그림 역시 전경-배경 착시로 널리 알려진 그림이다.

2. 예시



2.1. 사진


많이 보면 어지러울 수 있으니 조금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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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벽 착시로 불리는 것으로, 가로선들은 사실 전부 평행한 직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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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자를 그리고 있는 자주색은 모두 같은 색이다.
http://cfile9.uf.tistory.com/original/175C124B507C3EDA1FB36A
- 2프레임을 이용한 방향 착시. 좌측이나 우측 끄트머리를 보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계속 보고 있으면 어느 순간 좌로 돌았다가 우로 돌았다가 한다.[2] 하지만 가운데를 보면 좌우로 까딱거리고 있을 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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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비슷한 유형. 원래는 오른쪽을 향해 전력질주하는 것이 맞지만 배경에 집중하다 보면 뒤로 달리는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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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TG. 평평한 길인데 길이 넓어지고 좁아지는 부분 때문에 인셉션 포스터처럼 도로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처럼 보인다. 일종의 도깨비도로로 볼 수 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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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셔의 <폭포>를 고퀄로 바꾼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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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팅게임 '자낙'의 박스타이틀 그림. 적기들이 얼굴과 손처럼 보이게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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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눌러보면 멈춰있는 JPG 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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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원근법"을 이용한 패트릭 휴즈의 작품들 중 하나. 키보드 같이 오목볼록한 보드에 그렸다. 멀리 보이는 것 같은 바다가 사실은 튀어나온 부분이고, 가까이 있는 것 같은 건물들이 들어간 부분이다. 중앙 건물의 모서리 처럼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사각뿔 2개가 붙어있는 모양새.비슷한 경우로,수학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입체도형을 입체적 시각으로 보면,도형의 뒤편에 있는 꼭짓점이 앞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http://cfile4.uf.tistory.com/original/1562FF4B507C3F5F1AAF6E
- 왼쪽 나무보다 앞에 있는 교회, 가운데 나무 위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새, 담뱃불 붙여주는 남자, 나무보다 뒤에 있는 간판, 엇갈린 낚싯대, 총의 연기, 멀어질수록 커지는 소 떼. 원근법을 이용한 착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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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에는 장밋빛 인생이라고 써 있으며 장미를 확대해보면 연인이 껴안고 키스하는 그림임을 알 수 있다.

2.2. 화가


  • 베브 두리틀(Bev Doolittle) - 동식물 착시 화가. 곰, 여우, 말 등 귀여운 그림들이 많다. 아트 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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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숲에도 눈이 있다(Forest has Eyes)". 자세히 찾아보면 13개의 얼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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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는 나의 어머니(Earth is my Mother).
  • 도날드 L. '러스티' 러스트 (Donald L. 'Rusty' Rust) - 동물 착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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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세페 아르침볼도(Giuseppe Arcimboldo) - 착시 초상화 화가. 초상화가 모두 동식물 등 자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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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 여름, 가을, 겨울을 뜻한다.
  • 짐 워런(Jim Warren) - 풍경화를 많이 그리는 화가. 주로 동물과 풍경이 어우러지는 그림을 많이 그렸으며 착시가 아닌 작품들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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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돌고래가 총 7마리 있다.
  •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 - 세계 최고의 착시예술가 다만 위에서 적은 현대의 예술가들과 비교하면 초라해 보이는 그림들이 많다. 하지만 착시 예술의 선구자라고 볼 수 있는 인물. 진중권이 쓴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의 1권은 이 사람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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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타비오 오캄포(Octavio Ocampo) - 착시 초상화 화가. 아르침볼도와 비슷하게 물체들을 끌어모아서 초상화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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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렉 슈플리야크(Oleg Shuplyak) - 착시 초상화 화가. 아래의 그림은 자화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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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카 루터스버드(Oscar Reutersvard) - 착시 도형 화가. 우표처럼 시리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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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롭 곤살베스(Rob Gonsalves) - 착시 풍경 화가. 대부분의 작품이 차원이동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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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를 볼펜 같은 걸로 가리고 보면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어느 순간에 '''경계선'''을 넘어 다른 그림으로 넘어가는 게 포인트.
  •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 초현실주의 화가. 괴랄한 그림들이 좀 많다.
  • 산드로 델 프레테(Sandro del Prete) - 착시 화가. 무난한 것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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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마이클 가드너(Steven Michael Gardner) - 동물 착시 화가. 착시가 아닌 것들도 많다. 위의 베브 두리틀과 더불어 가장 귀여운 착시 그림을 그리는 화가.
  • 빅토르 바자렐리(Victor Vassarely)[3] - 착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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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착시를 이용한 게임



4. 참고할 만한 사이트



5. 관련 문서



[1] 정확히 말하면, 눈이 아닌 의 착시이다.[2] 한 방향으로만 도는 걸로 보인다면 빨간부분이나 노란 부분에 집중해 보자.[3] 이태리식 이름 같지만, 헝가리계 프랑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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