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OM/스토리

 





1. 개요


파이락시스에서 제작한 리부트된 XCOM의 스토리 항목이다.

2. 더 뷰로: 기밀 해제된 엑스컴


1957년, 스푸트니크 쇼크를 겪은 미국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미국 정부는 소련이 미국 본토를 침공하는 상황에 대비해 작전지휘국이라는 기관을 비밀리에 세우게 된다.
1962년 10월 28일, 네바다 주 그룸 레인지 공군 기지[1]에 위치한 한 연구 시설에서 딤스 장군들을 포함한 미군 장성들, FBI 국장 존 에드거 후버, 작전지휘국 국장 마이론 폴크의 비밀 회의가 벌어진다. 폴크는 몬태나 주에서 확보한 미지의 물체를 공개하려 했으나, 회의 도중 외계인들이 나타나 미국 전역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룸 레인지에 미지의 물체를 전달하기 위해 와 있던 CIA 요원 윌리엄 카터는 외계인의 공습이 있기 직전 검은 눈물을 흘리는 한 연락장교를 만나게 된다. 그는 연락장교가 미지의 물체를 담은 가방을 빼앗으려는 것을 저지하려 했으나 총에 맞고 정신을 잃게 된다.
정신을 차린 카터가 본 것은 완전히 타버린 연락장교의 시체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총상, 사라진 미지의 물체, 그리고 외계인들에게 일방적으로 털려나가는 미군들이었다. 자신의 상관도 포함된 고위 관료들을 구출하려고 했지만, 딤스 장군이 연락장교와 같은 증세를 보이며 다른 장군들을 죽여버린 이후였다. 카터는 작전지휘국 국장 마이론 폴크, 작전지휘국 요원 안젤라 위버와 함께 그룸 레인지에서 탈출하게 된다. 그룸 레인지에서 사망한 고위 관료들 중에는 CIA 국장과 존 에드거 후버 FBI 국장도 있었기 때문에 카터의 소속은 작전지휘국으로 변경된다.
작전지휘국 본부에 도착한 폴크 국장은 기존부터 있었던 요원들과 다른 기관에서 새로 차출된 요원들 앞에서 미국 행정부 및 다른 기관들과 연락이 되지 않음을 밝히며 작전지휘국이 외계인의 침공을 막겠다고 선언한다. 작전지휘국은 시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정보통제를 하는 동시에 외계인의 침공을 막기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첫날부터 작전지휘국 내에 외계인이 잠입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카터 요원의 활약으로 침입한 외계인을 생포하게 된다.
외계인의 침공은 무시무시했다. 침공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해안의 포트 메이슨 미 육군 기지부터 동해안의 뉴 런던 잠수함 기지까지 미국 전역의 주요 군사 기지들은 쓸려나갔고, 미국은 해외와 통신을 하기는 커녕 국내 대도시의 상황도 알지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작전지휘국은 외계인에 대해 연구하던 앨런 위어 박사를 구출하고, 외계인의 습격으로부터 기밀 물자를 지켜내고, 외계인이 탈취한 핵미사일이 워싱턴 DC로 날아가는 일을 막았다.

3.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 엑스컴: 에너미 위드인


2015년 지구는 외계인의 침공을 막고 강대국들은 자국만의 힘으로는 외계인 침략자들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E'''X'''traterrestrial '''COM'''bat Unit, XCOM을 발족시킨다. 플레이어는 이 다국적 방위조직의 사령관이 되어 브래포드, 발렌 박사, 셴 박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외계 침략자들을 격퇴하고 이들을 조사하여 지구를 지키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한편 엑스컴과 외계인과의 다툼 중간에서 이익을 보려는 '''EXALT'''(익절트)라는 조직 역시 사령관이 맞이한 위험이었다.
엑스컴은 외계인이 사용하는 융합 물질을 사용하여 발전된 병기과 강화된 병사들을 양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조직 발주 이래로 첫 외계인 비행체를 격추시키는 쾌거를 이룬다. 이 비행체의 항해사라고 할 수 있는 아웃사이더를 생포하여 연구하고 지구상 어딘가에 숨어있는 외계인 비밀기지를 파괴한다. 외계인 비밀기지에서 외계인들이 인간을 납치하여 일련의 실험을 한다는 것은 알게된 엑스컴은 계속해서 외계 세력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갑작스럽게 기지의 보안이 뚫려 사령부가 공격당하는 위기를 겪기도 한다.
결국 외계인의 지휘선을 격추하고 그곳에서 침략군의 지휘부로 보이는 종족인 이더리얼과 교전, 이더리얼의 장치를 획득하게 되는데 이내 외계인들의 기함이라고 할 수 있는 템플선이 등장한다. 이더리얼의 장치로 골롭실을 만들고 사이오닉 병사 중 지원자와 함께 템플선을 공격하게 된다. 템플선에 도착한 지원자는 외계 침략군들이 이더리얼들이 벌인 일련의 실험 결과물들이고 고위 이더리얼이 있는 지휘방에서 이더리얼의 목표가 완벽한 사이오닉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것임을 알게 된다. 결국 전투 끝에 고위 이더리얼이 '''우리의 도움이 없으면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너는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유언을 남기며 죽자 템플선은 붕괴하게 된다. 이대로 폭발하면 '''템플선이 블랙홀처럼 돼서 지구까지 공멸'''하는 상황에 이르자 지원자는 자신을 희생해서 동료를 안전한 장소로 피신시키게 하고 템플선은 조종하여 안전한 범위에서 템플선을 폭파시킨다.
  •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 라인 자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들이 있다.
    • 익절트의 방해 임무를 저지하다 보면 익절트의 본거지를 찾아내고 기습하여 익절트를 괴멸시킨다. 대외적으로는 건물 위에 화재가 나서 소방대원들이 진압했다고 위장 방송한다.
    • DLC인 슬링샷을 구매하면 추가되는 임무로 외계인의 항로 교란장치를 가진 삼합회 장과 관련된 임무가 있다. 장이 엑스컴 대원이 되며 초반에 외계인 전함을 털어먹을 수 있다.
    • 에너미 위드인에 추가된 기지 방어전과 연관된 임무로 외계인이 납치하려던 아네트라는 프랑스 여성을 구출하는 임무가 있다. 후반에 가면 아네트와 같이 납치된 인물들을 구하는데 외계인들이 이 사람들의 사이오닉 능력을 연동시켜 엑스컴 기지 전체에 정신지배를 시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4. 엑스컴 2


플레이어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이더리얼에게 항복하게 된다. 지구에는 어드밴트라 불리는 친 이더리얼정부가 생겨서 치안,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을 다스리게 되었고 전작의 이더리얼들은 엘더라고 칭송받으며 인류의 구세주로 여겨지고 있다. 엑스컴은 이미 20년전에 구세계 정부의 큰 실책으로 치부되어 사라졌으며 인류는 엘더가 약속한대로 유전자 치료소라는 복지 시설의 서비스를 받으며 어드밴트 정부에 의해서 보호받으며 번영을 누리는 듯 했다.
'''하지만 엑스컴은 아직 남아 있었다.'''
2035년 합방 20주년을 기념한 축제가 열리자 브래포드를 비롯한 엑스컴 잔당들과 제3의 반 어드밴트 조직 리퍼는 중요한 인물을 구하게 되는데 그는 바로 20년전 엑스컴을 지휘하던 사령관이었다.
20년전 외계인에게 굴복한 인류가 엑스컴을 배신하고 엑스컴 역시 본부를 공격당해 외계인들이 사령관을 납치, 이후 어드밴트와 외계인들에 의해서 전투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메인서버로 활용당하고 있었다.[2] 타이건 박사가 간신히 칩을 제거하고 사령관은 엑스컴의 새로운 사령부인 어벤저 호를 타고 지휘권을 위임받아 다시 한번 인류를 외계인의 손에서 구하기 위한 저항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엑스컴 잔당들에게 사령관의 위치를 알려준 자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바로 20년전 국가위원회 대변인이었다. 다른 국가 수반들이 엘더에게 굴복할때 이 사람 혼자서 위장 항복을 하였고 뒤에서 엑스컴을 지원하고 있던 것.
이후, XCOM은 어드밴트를 몰아내기 위해 전쟁 당시 XCOM과는 별개로 저항하던 조직 리퍼, 어드밴트의 탈영병들로 이루어진 스커미셔, 그리고 구 XCOM의 사이오닉 병사로 이루어진 템플러에게 도움을 청한다. 처음에는 서로 못믿던 자들이었으나, 공동의 적을 물리치기 위하여 서로 단합하기로 한다.
하지만 선택된 자중 어쌔신이 스커미셔의 대표 접선자 프라탈 막스를 납치하고, 이에 XCOM은 리퍼의 도움을 받아 프라탈 막스를 구출, 3세력의 도움을 받아 어드밴트의 주요 시설들을 공격해 어드밴트를 약화시킨다.
엘더는 어쌔신 말고도 헌터, 워록을 모아 XCOM을 방해하고, 자신들의 새 육신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일명 '아바타' 프로젝트를 실시하게 된다.
이런 방해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XCOM은 각지의 저항군과 교섭해 결국엔 위원회 대변인의 희생을 통하여 라디오 탑을 점거, 라디오를 통해 어드밴트의 실체를 밝혀내고, 시민들과 함께 어드밴트 정부를 몰아내게 된다.
하지만 그 싹을 뿌리뽑지 않는 이상 엘더는 계속 지구를 침략할 터이기 때문에, 사령관(플레이어)는 자신을 다른 육체에 접속시켜 태평양 한가운데의 이더리얼 본기지를 치게 된다.
이더리얼들의 사이오닉 공격과 선택된 자들의 방해가 있었으나, 결국 이더리얼들은 사망하게 되고, 지구 각지에서는 저항군, 그리고 시민들의 공격으로 외계인들이 혼란에 빠지게 된다.
엘더의 통제에서 해방된 자유 어드밴트들은 먼저 해방된 형제자매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일원이 되고, 리퍼들은 파괴되는 어드밴트 정권을 바라보며 도시로 돌아갔으며, 템플러들은 '''바다속에서 뿜어지는 보라색 광채'''를 바라보며, 진정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하며 게임이 끝나게 된다.

4.1. DLC 스토리


  • 외계인 사냥꾼
사령관과 합류한 뒤 어벤저가 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XCOM은 믿을 수 없는 신호를 하나 받게 된다. 바로 지난번 전쟁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던 구형 스카이레인저=빅 스카이의 조난신호였으며, 신호를 추적한 결과 극도로 역설계가 힘들지만 그만큼 강력한 '사냥꾼 장비'들을 실은 채 추락한 구형 스카이레인저 잔해를 발견한다. 이 시점까지는 XCOM은 이러한 행운이 왜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
얼마 되지 않아 XCOM은 빅 스카이의 이륙지점을 역추적- 비밀시설로부터 지금까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발렌 박사의 신호를 받고, 센트럴과 분대들이 직접 수색을 위해 투입되게 된다. 이 시점에 발렌 박사는 외계인에 대한 실험을 강행하던 중, 외계인들의 강력한 변종들을 창조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냥꾼 장비들의 출처는 바로 이러한 외계인 생체실험의 산물이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좀 더 강력한 외계인 생체병기를 만들려던 발렌 박사의 시도는 실험체의 탈출이라는 비극으로 끝을 맺고 말았다.
자신이 저지른 참사에 대한 후회만 남긴 채 다시 한번 실종되어버린 발렌 박사와는 별개로 이 외계인 지배자들은 엘더의 품으로 돌아가 버렸으며, XCOM은 지금까지 마주한 것 중 가장 강력한 외계인들을 상대로 싸워나가게 된다.

[1] 네바다 주에 위치한 그룸 뭐시기 공군기지라는걸 보아 모티브는 그룸 레이크 공군기지로 보인다.[2] 사령관의 뇌에 박혀있던 칩에서 복원한 영상의 단편들을 보면, 사실 전작 EU와 EW은 외계인들에 의한 사령관 뇌내의 워게임이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