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밴드)
1. 소개
Y2K(와이투케이)는 1999년 4월 24일에 데뷔하였으며 고재근,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 3인조[1] 로 구성된 한일합동 다국적 그룹이다. Y2K라는 팀명은 Year 2 Kilo에서 따온 말로 데뷔 당시 이슈거리였던 2000년 문제와, 각 멤버의 이름 이니셜에서 유래했다.[2] 한국 활동은 조선음향에서, 일본 활동은 소마오피스에서 각각 담당했다. 이 소속사들은 Y2K보다 1년 앞선 1998년에 최초의 한일(韓日) 합작 아이돌 걸그룹 써클도 데뷔시켰다.[3]
1집 타이틀곡 <비련>으로 데뷔했으며 후속곡 <헤어진 후에>[4] 가 엄청난 히트를 했다. 1999년 8월 KBS 뮤직뱅크에서 첫 1위를 기록했으며,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 후보에 계속 올랐었다.[5]
이후 삼속곡인 깊은 슬픔 역시 1위를 했다. 한일 합작 록 밴드라는 점과 꽃미남 친형제가 같은 그룹의 멤버라는 점이 큰 이슈가 되었고 이 꽃미남 멤버들로 인해 엄청난 오빠부대가 형성되었다. 2집 타이틀곡 'Bad'도 중상위권에 드는 등 히트했으며 바쁜 양국 스케줄 탓에 공식적인 후속곡 활동은 없었다.[6]
3집 타이틀곡은 'Hidden'이었으며 후속곡은 괜찮아로 활동했다. 바쁜 스케쥴에도 매년 국내서도 음반 발매를 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보이다가 한일 양국의 소속사 문제로 갑작스레 해체하며 소속사 조선음향(조선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 역시 마지막 가수 Y2K의 해체로 끝내 사라졌다. 마지막 앨범이었던 3.5집의 '내 안의 너'의 방송 활동은 뮤직뱅크 1회 밖에 못했지만 KBS2 드라마 '러빙유'의 OST로 사용됐다.
깊은 슬픔 사랑하는 여자가 돌아오지 못하지만 기다리는 남자의 간절함을 잘 표현하는 곡을 남겼다.
2. 멤버
3. 이야깃거리
- 월드컵 유치전으로 인해 한-일감정이 악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음악프로그램에서 <헤어진 후에>로 1위를 석권했다. 특히 마츠오 형제의 비주얼이 상당해 형제의 인기가 높았는데[7] 그 중 동생인 코지는 일본인 최초로 투유 초코렛 CF를 찍었다. 고재근이 훗날 라디오 스타에서 언급했는데 일본과 러시아의 혼혈이었다고 한다. 물론 마츠오 형제의 국적이나 고향은 일본이다.
- 한국인과 일본인 맴버로 구성된 다국적 밴드이니 만큼 2000년 잠실에서 열린 한일 친선 축구경기에도 초대돼서 공연한 적이 있다.
- 유이치의 전설의 삑사리 영상이 아직까지도 유명하지만 생각해보면 립싱크가 만연하던 당시 가요프로그램 속에서 Y2K는 항상 라이브 무대를 고집하던 중에 생긴 해프닝이며, "미안해~!"라고 자연스레 수습해서 호감도 상승.[8] 그리고 언어체계가 다른 외국인으로서는 발음도 수준급이다. 훗날 슈가맨에서 밝힌 바로는 착오로 한 키 높은 MR에 맞춰 부르다보니 생긴 일이라고 한다. 참고로, 뮤직뱅크 시절에는 워낙 높은 음정이라서 그런지, 립싱크를 했다. 오히려 주목받아야할 것은 눈보라 속에서도 꿋꿋이 라이브무대를 펼친 아래의 영상이다.12~16초 폭풍간지 고재근의 위엄 최근 고재근이 youtube를 시작하면서 첫 번째 노래로 K2의 '그녀의 연인에게'를 커버했다. # 20세기 창법 간지
- 활동을 시작할 당시에 10대였던 마츠오 형제는 한국어를 거의 할 줄 몰랐다고 한다. 오늘날처럼 한일교류가 활발하고 한국 문화가 일본에 널리 퍼진 때가 아니라, '안녕하세요'라는 인삿말도 한국에 처음 와서 배웠다고.[9] 그래서 고재근이 가타카나로 가사를 써 주고, 구체적인 발음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발음을 보고 갖은 연습을 통해 익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발음이 자연스러운 편이다.
- 일본 기획사와 한국 기획사의 스케줄 조율로 인해 해체된 현재는 고재근은 뮤지컬활동 / 마츠오 형제는 일본에서 여전히 팀을 이뤄 인디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 고재근은 3집 활동 이전에 'she'라는 곡으로 개인 활동을 한 적이 있다.
- 마츠오 형제는 일본 귀국 후 Doggy Bag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꾸렸다가 해체했고, VOXPOP으로 팀을 꾸렸다가 다시 해체, 2007년부터 SWANKY DANK를 결성했다. Doggy Bag 시절에는 탤런트로 방송활동도 나오고 달달하고 대중적인 음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SWANKY DANK 를 하고 있는 현재는 인디 펑크 스타일로 음악 활동 중. 2015년에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내한공연했다.
- 그 후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복원맨 특집에서 재석팀 슈가맨 중 한 팀(또 다른 팀으로는 UP)으로 등장해 오랫만에 모습을 비췄다. 불참한 마츠오 형제 대신 딕펑스의 김현우, 김태현이 복원맨이 되어 둘의 역할을 대신했다. 슈가송은 헤어진 후에. 등불은 64불로 해당 편에서 제일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후 고재근은 슈가맨의 마지막 회에서 이현섭과 더 넛츠의 박준식 함께 오랫만에 모습을 비췄다. 여담이지만 슈가맨에 Y2K가 나오길 기대했던 팬들은 마츠오 형제가 안 나온 게 아쉬웠다는 반응이다.
- 생생정보통 단호박 편에 모 식당에서 호박 파스타를 먹던 고재근이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다.
- 고재근이 넌 나에게 목욕값을 줬어 목욕의 신이라는 가명으로 복면가왕 56차 경연에 참가했다.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와 같이 이승기의 <결혼해 줄래>를 불렀으며 짐승남 강백호와 겨룰 때 부른 곡은 손성훈의 <내가 선택한 길>이었다. 그날 그는 해체 이후에 대한 근황을 전했으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멤버들과 재결합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재근은 현재도 마츠오 형제와 연락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서로 양국을 방문할 때 곧잘 만난다고 한다.
- 2017년 6월 14일, 고재근이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는데 예상치 못한 상당한 입담과 예능감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처음에는 많이 긴장한 듯 했으나 Y2K 이야기가 나오면서 점차 입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그야말로 방송을 하드캐리하게 되었다. Y2K 시절 묵묵히 노래 부르는 모습만 기억하던 사람들에게 반전 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좋아 현재 규현의 입대로 비어있는 스페셜 MC 자리에 고재근을 집어넣자는(!) 의견도 종종 나오는 중이다. 그리고 2017년 7월 20일에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도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무한도전 출연도 욕심낸 적이 있다.
- 희철이 유이치랑 꽤 닮은 편이다.
4. 디스코그라피
4.1. 앨범
[1] 데뷔당시 고재근이 23세, 유이치가 18세, 코지가 16세. 대학생-고등학생-중학생이 한 팀이었던 셈이다.[2] '''Y'''uichi, '''K'''o Jae-geun, '''K'''oji[3] 스타제국 대표인 신주학이 조선음향에서 매니저 생활을 했다.[4]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곡은 황대일의 <강요하지마>라는 곡을 리메이크했으며, 2017년 뒤늦게서야 인터넷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고 있다. 작곡가는 최성빈(본명 최병진), 데뷔곡이 가사로 유명한 <사랑하는 어머님께>였다.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의 주역이었던 장동건/전철의 듀엣 앨범에 본명으로 곡을 주었고, 2006년 F&F라는 듀오로 활동했다. 이상하게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최병진' 곡의 신탁코드는 z9999999(관리안함)이었고, 최성빈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후에 나온 노래들은 본인이 직접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물론 이런 경우가 흔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가수들도 이렇게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 것은 안타까운 점.[5] 당시 MBC에선 순위제를 중단했다.[6] 일부 음악 프로그램에서 '이젠'이라는 곡으로 잠시 활동한 적이 있다.[7] 고재근은 형제의 외모를 인정해 둘이 비주얼을 맡고 자신이 노래를 맡겠다고 했는데 그 결과 인기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고 밝혔다. 싸인회에서도 고재근은 10분이면 싸인이 끝났다고. 이런 이유로 고재근은 당시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말수가 줄어들었다고 했다. 단, 복면가왕에서 밝힌 이야기로는 당시 10대 중후반이어서 한창 활발한 나이였던 마츠오 형제와 달리 본인은 성인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침착해지고 나서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8] 자신이 좋아했던 밴드의 라이브 영상을 보는데 보컬 멤버가 실수 후 "i'm sorry" 라고 하는게 인상적이었는데 삑사리 후 바로 그 생각이 나서 한국말로 "미안해!" 라고 외쳤다고 한다.[9] 이후 인디 밴드로 내한 했을 때 벅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오기 전까지"니하오"로 착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