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카나

 



1. 개요
2. 유래
3. 용도
3.1. 현대
3.2. 과거
4. 외국어 표기에 관한 이야기
5. 가나 목록
5.1. 외국어 전용 행
6. 관련 문서


1. 개요


片仮名(カタカナ) · Katakana
가타카나는 일본어에서 사용하는 두 가지 가나 중 하나다.
각지고 딱딱한 느낌 때문에 강한 느낌을 주는 문자란 인식이 강했다. 메이지 유신 이후(1868년~)부터 2차대전 패전 전(~1945년)까지는 공문서 등에서 한자와 함께 쓰는 주된 문자로 취급되었으나 2차대전 이후 현재와 같은 형태로 가나 표기법을 바꾸면서 보조 문자로 위상이 뒤집어졌다.
'가타'''가'''나'로 잘못 표기되는 경우가 있는데 히라가나의 경우 ひら이므로 이를 '히라'''가'''나'로 표기하지만 가타카나의 경우에는 カタ이기 때문에 이를 '가타'''카'''나'로 표기한다.[1]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이 아닌 통용 표기에 따라 '''카'''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어를 배울 때는 보통 히라가나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서 배우지만, 아예 처음부터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짝지어 가면서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쪽으로 배우든 한자 표기를 최소화하는 입문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히라가나가 가타카나보다 더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본어 학습자들은 히라가나보다 가타카나를 조금 더 어려워하는 편이다. 그래서 일본어를 배운 사람들은 가타카나의 경우 50음도를 한 번에 외우기보다는, 해당 가타카나가 포함된 단어(특히 외래어)를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머리 속에 넣는 것을 추천하기도 한다.
가타카나를 히라가나에 비해 좀 더 어렵다고 인식하는 것은 일본인들도 다를 바 없어서 유아들을 위한 글에서는 원래라면 가타카나로 써야하는 단어까지 히라가나로 쓰거나, 가타카나로 쓴 단어에 히라가나후리가나로 덧붙이기도 한다.[2]
일본 달력에서 가타카나가 쓰이는 기념일로는 크리스마스(クリスマス), 할로윈(ハロウィン) 등이 있으며, 모두 서양에서 유래한 기념일들이다.

2. 유래


[image]
가타카나의 50음과 그 유래가 된 한자들은 위와 같다.
헤이안 시대의 승려들이 불경을 훈독하기 위하여 한자 옆에 한자의 일부분에서 딴 기호를 붙여 일종의 발음기호로 활용했는데, 이것이 가타카나라는 문자로 발전하였다는 것은 통설이다.

한국에서 유명한 설로는, 히로시마 대학교 고바야시 요시노리(小林芳規) 명예교수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가타카나의 제자원리가 신라를 비롯한 한반도에서 건너왔다는 설이 있다. ‘가타카나 신라 유래설’ 제기한 일본 학자…“신라 입말 표기 ‘각필’ 볼수록 확신”
고바야시 요시노리 교수는 각필(뾰족한 물체로 종이에 작은 글자 자국을 새기는 기록방법) 연구의 선구자로서 2019년에는 각필 연구가 인정받아 일본정부에 의하여 문화공로자로 선정될 정도의 권위자인데, 가타카나의 제자원리 자체는 각필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파생되어 나온 주장이다.[3]

고바야시 교수가 해당 설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경으로서 꽤 오래되었는데, 2002년의 에세이 투고를 확인하자면, 가타카나처럼 한자의 일부를 떼다가 발음기호로 삼는 원리는 일본 고유의 것이라는 일본 학계의 정설(定説)을 부정하고, 불교가 중국에서 한반도를 통해서 전래되었고 고려시대의 구결처럼 가타카나와 유사한 형식으로 사용된 문자가 있으니, 선후관계를 보자면 한국의 삼국시대에서 먼저 그런 방법을 쓴것 같은데 실증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언급을 하고 있다.
이후 2013년 고바야시 교수와 동국대 연구진은 가타카나의 조성원리와 기호가 통일 신라의 각필(요미가나)에서 먼저 사용됨을 발견하였다. 풀어쓰자면 헤이안 시대보다 앞선 740년경 일본에 전달된 불경(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에서 발견된 360여개의 각필구결 문자가 가타카나의 조성원리와 같다는 것이고 #1 #2 이와 같이 '한자의 일부분을 딴 기호를 발음기호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740년경에 이미 존재하였다면 그 이후에 만들어지고 널리 퍼진 헤이안 시대의 가타카나 제자원리 또한 그에 영향을 받지 않았겠는가 하는 가설이다. 실제로 고바야시 교수는 "한자를 축약해 만든 가타카나의 근원이 한반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日학자 "일본문자 가타카나 신라서 유래 가능성"
하지만, 가타카나의 기원이 한국이라든가, 신라의 각필이 일본의 가타카나의 근원이 되었다는 식의 주장은 아직 가설의 영역일 뿐이다. 그보다는 '한자를 간략화하여 발음기호로 사용한다'는 발상 자체가 한국이 먼저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 또한 동일한 내용이 2013년에 NHK 방송에서 방송된 이후, 일본 대중뿐 아니라 한국에도 널리 퍼진 설이다.
하지만 고바야시 교수 자체는 각필 전문 학자지 가타카나 전문 학자가 아니고 고바야시 교수가 해당 학설을 주장한 것은 이미 20년 이상이 넘었음에도 이를 계승하는 학자는 거의 없는데, 고바야시 교수가 전제한 정설(定説) 즉, '한자를 생략해서 발음기호로 쓰는 것은 일본이 유일하다'는 이론이 이미 학계에서는 사장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고바야시 교수도 언급한 고려시대의 구결을 비롯하여 동아시아에서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 외 다수의 나라에서 가타카나 혹은 구결과 같은 원리로 한자를 생략하여 발음기호를 사용한 사례가 다수 있기 때문이며 심지어 중국내에서도 동일한 원리로 발음기호를 사용한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즉, '한자를 생략해 발음기호로 쓴다'는 원리는 일본 고유의 것도 아니고 신라같은 한반도 국가가 발명한 것도 아니고 고대 동아시아 내부에서 널리 퍼진 일종의 공유지(共有知)였던 것이, 학계의 정설이 된 것이다.
2013년 고바야시 교수의 연구 성과는, 그런 제자원리가 한국에서 유래했을 것이지만 실증적 증거가 없다는 2002년의 추론을 보완하는 성격으로서, 헤이안 시대보다 빠른 시기에서 한국에서 한자를 생략해서 썼다는 증거가 발견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큰 의미는 없는데, 이미 일본 내에서는 740년경보다 빠른 시기에 생성된 문헌 자료에서 가타카나의 원형이 다수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image]
大山五十戸造ム下ア知ツ라고 적힌 4번 목간의 왼쪽 문장에서 아(ア), 무(ム), 츠(ツ) 같은 가타카나의 원형이 확인된다.(출처)
예를 들어 2009년 발굴조사가 종료된 나라현 지방의 이시가미 유적(石神遺跡)에서는 665년(乙丑년)에 작성된 목간이 출토되었는데, 해당 목간에서는 아(ア), 무(ム), 츠(ツ)같은 가타카나의 초기형태가 이미 보이고 있다. 따라서 시기만 생각하면 오히려 아스카 시대의 가타카나 사용이 신라에서 전해진 대방광불화엄경보다 빠르다.
고대 동아시아에서 고유 언어를 가진 각 민족들이 한자를 생략하는 형식으로 자기들 고유의 발음을 표기하는 것은 공통된 현상으로서, 이는 특정 민족이나 국가가 독점하는 성격이 될 수 없기 때문에, 특정 민족이나 국가가 이를 발명하였다는 식의 주장은 이미 효력을 잃었다. 그러나 '한자어를 간략화해 발음기호로 활용한다'는 그 '공통지 자체가 어떠한 경로로 전파되었는지'가 추적이 가능한 연구주제일 뿐만 아니라[4], 이러한 공통지가 널리 퍼진 이후에 '개별적으로 표기법이 발전'한 것인지, 표기법이 '전래되면서 변형'된 것인지 판정하는 연구가 역시 가능한 주제다. 가타카나와 구결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권위 있는 언어학자인 알렉산더 보빈같은 학자는 둘 사이의 형태적 유사성이 발견될 뿐 아니라 가타카나 중 발음 매칭의 근거를 찾기 어려운 일부 문자가 구결을 경유하면 설명이 가능해지는 점 등을 들어 가타카나가 구결에서 영향을 받아 파생된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3. 용도



3.1. 현대


  • 가타카나로 표기하거나, 가타카나를 포함해서 지어진 일본식 이름
    • 메이지 유신 ~ 패전 사이에 태어난 일본인 여성들 중에서는 가타카나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과거에 비해 그 수가 줄긴 했지만 최근에도 이름을 가타카나로 표기하거나,[5] 성씨나 이름에 가타카나가 포함되어있는 경우도 있다.[6]
  • 외래어, 외국인 이름, 외국 지명 등
    • 과거에는 한국이나 중국한자문화권의 인명이나 지명의 경우는 한자로 표기하고 일본식으로 읽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한국인의 경우 원래 발음을 가타카나로 쓰고 그대로 읽거나, 한자로 표기하더라도 가타카나로 원어에 기반을 둔 요미가나를 달고 그것대로 읽는다. 다만 역사적 인물의 이름은 일본식으로 음독하여 읽는 경우도 많다.[7] 다만 중화권 국가의 경우는 좀 달라서,연예인이나 배우,혹은 일부 대도시 지명을 제외하면 모두 한자 표기를 일본식으로 음독한다.[8] 조금 나이가 있는 위키러라면 90년대 이전의 한국에서도 간행물, 도서 등에서 외래어나 서양의 인명, 지명 등을 표기할 때, 볼드처리를 해 놓거나 일반적인 바탕체, 명조체와는 다른 글씨체로 인쇄된 것을 접했을 텐데 가타카나의 이 용법과 비슷하다.
    • 현재 아이누어의 표기에도 쓰며, 대만일치시기에는 대만어를 표기하는 데 가타카나와 몇 가지 추가 문자가 쓰였다.
  • 한문을 훈독할 때
  • 한자의 일본어 음독을 소개할 때
    • 실제로 쓸 때는 히라가나로 쓰지만 독음을 소개할 때는 훈독은 히라가나로 표기하고 음독은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 생물·광물의 일본
    •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는 사람을 한자로 人(히토)라고 쓰지만, 생물교과서에선 ヒト라고 쓰기도 한다.[9] 특히 생물의 경우는 매우 간단하고 널리 쓰이는 한자라면[10] 한자를 쓰지만, 한자가 복잡하거나[11] 상용한자가 아니라면 그냥 가타카나로 표기한다. 그래서인지 가상의 생물인 포켓몬의 이름 또한 전부 가타카나로 표기된다.[12]
  • 2바이트 문자를 지원하지 않는 컴퓨터 환경
    • 히라가나한자는 전각 2바이트 문자밖에 없다. 그러나 가타카나는 1바이트 반각 문자가 있으므로 2바이트 문자를 지원하지 않으면 가타카나만 쓸 수 있다. 8비트 PC가 주로 쓰였고 전자수첩 계산기 등의 흑백액정 해상도가 낮았던 1980년대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워낙 많이 사용되니까 한자와 히라가나를 사용하는 문자환경이 전산화와 맞지 않으니 일상의 문자사용도 그냥 가타카나만 쓰자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였다.[13] 물론 전산 기기의 해상도와 용량이 늘고 로마자 입력법이라는 보완책이 생긴 현재는 그냥 평소 쓰던대로 쓴다.
  • 해당하는 단어의 한자가 있으나, 단어나 한자 자체의 뜻이 좋지 않은 경우
    • 예를 들어 상처, 부상을 뜻하는 일본어는 怪我이다. 그러나 상처・부상이라는 단어의 뜻이나 한자의 의미[14] 모두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현대 일본어에서는 (특히 구어체 문장에서는) 이를 가타카나로 ケガ라고 쓴다.[15]
  • 특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단어
    • 영어에서 대문자의 용법과 유사하다. 특히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일본어 특성상 명사를 가타카나로 표기하면 (주로 조사나 접속사에 사용되는) 히라가나와 확실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가독성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 호러흑화, 광기를 강조할 때
    • 말하는 캐릭터가 뭔가 제정신이 아니거나 초자연적 존재임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로 곧잘 사용된다. 한국어로 치면 호러물에서 궁서체 문장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과 비슷한 느낌.
  • 속어은어, 신조어를 사용할 때
    • 특히 신조어의 경우, 가타카나 표기에 대응되는 한자가 있더라도 가타카나로 표기한 단어와 한자로 표기한 단어의 뜻이 달라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携帯는 한자 그대로 휴대라는 뜻이지만, 이를 가타카나로 ケータイ라고 쓰면 휴대전화(携帯電話)라는 뜻이 된다.[16] 또 いく는 行く라고 표기하면 일반적인 의미의 '가다', 逝く라고 표기하면 '죽다'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逝く에서 파생된 イく는 성적인 의미의 '가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약 또한 薬로 쓰면 일반적인 약의 의미지만 ヤク라고 쓰면 마약이라는 뉘앙스가 강해지고, '하다'는 의미의 やる 또한 ヤる라고 쓰면 해치우다/죽이다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가 강해진다.
  • 게임애니메이션에서 기계(특히 로봇), 외계인, 이계에서 온 사람, 비인간, 일본어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의 대사
    • 보통 대사 전체를 가타카나로 표기하지는 않고, 단어나 문장 끄트머리 등에 한두자 정도 가타카나를 쓰는 것으로 해당 인물의 어색한 일본어 말투를 표현한다.
  • 상당수 글로벌 기업체의 이름
    • 외래어 사명이 아닌 대부분의 일본기업이 한자 기반의 사명인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같은 발음의 가타카나로 사명을 변경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자동차회사 토요타스즈키(자동차)는 豊田, 鈴木였는데[17] 나중에 トヨタ, スズキ로 바꾸었다. 즉 가타카나 표시가 현재 정식 사명 표기이다.[18] 이외에 アサヒビール, フジテレビ 등 이런 예는 많으며 현재에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 최근에 창업하는 기업들은 (외래어도 아니라 한자 기원 명칭인데도) 아예 처음부터 가타카나로 사명을 정하는 게 보통이다. 이는 고유명사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3.2. 과거


과거에는 현대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쓰였다. 과거에 쓰였지만 현대에는 쓰이지 않는 용도는 다음과 같다.
  • 메이지 유신 ~ 태평양 전쟁 시기 공문서와 법률
    • 한자와 함께 사용되었다. 당시에는 가타카나가 히라가나보다 공식적이고 학술적인 느낌이 강한 문자로 여겨졌기 때문에, 전쟁 이전 공문서는 전부 한자와 가타카나로 쓰였다. 현재와 정반대로 교육과정에서도 가타카나를 히라가나보다 먼저 가르쳤으므로 일제강점기를 겪은 노인들이 전후에도 일본어를 표기할 때 현대 일본어와 달리 쇼와 초기 때처럼 가타카나를 쓰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일제시대 고문을 경험한 노인이 경험담을 그림으로 풀어낸 일련의 고문삽화나, 청년 시절까지 일제를 경험했을 김수영이 전후에 쓴 듯한 일본어 일기 및 옥음방송의 전문 등. 하지만 실제 대부분의 서적이나 신문 등 일반 출판물은 히라가나를 자유롭게 사용했다. 가타카나와 한자만 사용하는 것은 공문서나 교과서 등 국가에서 발행하는 문서나 서적이었다. 어린이들에게 히라가나부터 가르치는 관례가 생긴 것은 미군정 이후부터이다.
  • 1988년 8월 이전의 일본의 전보문

4. 외국어 표기에 관한 이야기


  • 한국어 이름이나 지명 등을 표기할 때도 쓰는데, 한자어일 경우는 해당하는 한자를 한국 한자음과 병기하기도 한다.
    • 예: 부산プサン(釜山)
      • 가, 다, 바, 자는 각각 ガ행, ダ행, バ행, ジャ행으로 표기하되, 어두 및 무성음 뒤에 올 경우에는 무성음으로 발음되므로 각각 カ행, タ행, パ행, チャ행으로 표기한다.
    • 예: 대전(大田)テゾン (X), テジョン (O)
      • 참고로, 현대 한국어에서는 ㅈ, ㅉ, ㅊ의 음이 치경음에서 치경구개음으로 변하였으므로 '자' 발음은 행이 아닌 ジャ행으로 표기한다.
  • 특이하게도 테크노스 재팬의 열혈 시리즈에서는 외래어마저도 히라가나로 표기했다. 이 당시에는 한국의 1980년대 외래어 순화 운동 비슷하게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고 히라가나로 표기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이를테면 카타카나로 써야 할 상황(외래어 마하: マッハ)에서도 히라가나(まっは)로 표기한다.
  • 구개음화되지 않은 /si/, /zi/ 음가를 표기할 때 シ, ジ 대신 スィ, ズィ로 표기하기도 한다. 리가지가 이런 경우인데 이걸 잘못 받아들여서 리가즈이라고 적던 시절도 있었다. 근대 한국에서 Building '빌딍' (혹은 '삘딍')과 같이 구개음화를 피한 음가를 별도로 표기하던 것과 비슷하다. 지금도 /ti/, /di/ 음가를 표기할 때는 ティ, ディ로 표기한다.
    • 예: 파티(party) → パーティ
  • 별의 커비 시리즈 원판에서 주인공인 커비의 이름이 カービィ로 표기되는데, /i/ 계열 장음을 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히라가나도 동일하게 적용.

5. 가나 목록



'''가타카나 탁음 및 반탁음'''

'''단'''
'''단'''
'''단'''
'''단'''
'''단'''
'''행'''
/ga/
/gi/
/gu/
/ge/
/go/
'''행'''
/za/
/ji/
/zu/
/ze/
/zo/
'''행'''
/da/
/ji/
/zu/
/de/
/do/
'''행'''
/ba/
/bi/
/bu/
/be/
/bo/
'''행'''
/pa/
/pi/
/pu/
/pe/
/po/
※ 음영 처리한 가나는 현대에 잘 쓰이지 않거나 쓰지 않는 가나이다. ※
'''가타카나 요음과 촉음'''
'''요음'''
'''촉음'''




  • 는 과거에는 /ye/에 해당하는 가나의 가타카나였다. 과거 /e/에 해당하던 가타카나는 와 비슷하게 생긴 衣(衤)의 첫 3획에서 비롯된 글자[19]였지만 메이지 시기 50가나 채택 시에 /e/의 발음에서 /e/의 히라가나와 /ye/의 가타카나를 채택하면서 현재의 글자로 고정되었다. 이 중에서 ヰ, ヱ는 예전에 작성된 글이나 일부 고유 명사에서 사용되고,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일본어의 장음 기호(ー)는 가타카나에서만 쓴다. 히라가나에서 장음이 필요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같은 단의 あ행 히라가나를 연속해서 쓰는 방법으로 나타내며, 히라가나에 붙은 장음 기호는 비공식적인 표기(예를 들면 작품 이름) 등에서만 나타난다.

5.1. 외국어 전용 행


'''가타카나 외국어 전용 행'''
'''단'''
'''단'''
'''단'''
'''단'''
'''단'''
ヴァ /va/
ヴィ /vi/
/vu/
ヴェ /ve/
ヴォ /vo/
ツァ /tsa/
ツィ /tsi/
/tsu/
ツェ /tse/
ツォ /tso/
ファ /fa/
フィ /fi/
/fu/
フェ /fe/
フォ /fo/



イェ /ye/




シェ /she/




ジェ /je/




チェ /che/


ウィ /wi/

ウェ /we/
ウォ /wo/

ティ /ti/
トゥ /tu/



ディ /di/
ドゥ /du/


  • 에 탁점이 붙은 것으로 주로 외국어의 /v/ 발음 표기 시에 사용하고, 의성어로서 만화 등에서 진동을 표현할 때 ヴウウウウ로 적기도 한다. 의 히라가나(ゔ)는 유니코드에 등록도 되어 있으나, 실제 사용례는 극히 드물다.

6. 관련 문서



[1] 연탁(連濁) 현상이 나타나서 그렇다. 자세한 사항은 위키백과 연탁 문서 참조.[2] 대개 전자의 경우가 후자의 경우보다 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글인 경우가 많다.[3] 문화공로자 선정기념으로 행해진 2019년의 히로시마 대학의 인터뷰를 보면 각필문화는 중국, 한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발견된다고 하고 본 인터뷰에서 고바야시 교수는 가타카나와 유사한 사례로서 고려시대의 구결을 언급할 뿐, 아래에서 서술되는 신라시대 기원설은 주장하고 있지 않다.[4] 한자라는 문자 사용 자체도 동북아시아의 공통지였다. 그러나 당연히 그 공통지의 전파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5] 혼혈인 경우 이런 경우가 비교적 자주 있다. 특히 리사(リサ/Lisa)나 조지(ジョウジ/George)와 같이 일본과 영미권 양 쪽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법한 발음의 이름을 가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는 혼혈인 경우가 많다. 물론 혼혈이 아닌 순수 일본인들이 이런 이름을 쓰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다.[6] 산노미야(三ノ宮), 에노시마(江ノ島) 등의 성씨가 대표적인 예시이다.[7] 예시를 들자면, 역사적 인물인 李舜臣의 경우 한국식 발음인 イ スンシン(이슨신)이 아니라 일본식 발음인 り しゅんしん(리슌신)으로 읽는 식이다.[8] 원음으로 읽는 도시의 예시로, 上海라는 지명을 표기할 때 上海(シャンハイ와 같이 가타카나를 요미가나로 달아놓고 '샹하이'로 읽는 식이다. 만약 일본식으로 그대로 음독한다면 じょうかい(죠카이)가 된다.[9] 영어로 하면 전자는 person, 후자는 human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생각하면 된다.[10] 예: 犬(), 猫(고양이), 馬(), 象(코끼리)[11] 예: 蟹(), 薔薇(장미)[12] 또한,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에는 인간을 ニンゲン으로 쓴다.[13] 비슷한 시기 한글 쪽도 마찬가지여서 풀어쓰기로 쓰자라는 의견이 있었다.[14] 괴이할 괴(怪) 자에 나 아(我) 자를 쓴다. 즉, 한자의 의미만 가지고 본다면 '내가 괴상해졌다'에 가까운 뜻이 된다.[15] 같은 이유로 한자의 뜻이 나쁜 차별 어휘도 가타카나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부라쿠민을 가리키는 차별어인 穢多도 한자의 의미('더러움이 많다')가 대놓고 차별적이기 때문에 한자보다는 가타카나로 エタ라고 쓴 형태가 더 자주 발견된다.[16] 이것이 나아가, 현재로서는 携帯로 표기해도 휴대전화로서 통용된다.[17] 둘 다 설립자의 성이다.[18] 이례적으로 이스즈 자동차는 히라가나로 사명을 쓴다(いすゞ). 물론 이것 역시 원래는 五十鈴라는 한자 표기에서 유래했다.[19] 이 글자는 히라가나와 마찬가지로 2010년 10월 10일에 유니코드 6.0에 추가되었다. 코드는 U+1B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