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아이돌)
1. 개요
'''써클(Circle)'''은 1세대 아이돌 최초의 다국적 걸그룹이다.
1998년 8월 12일 발매된 정규 1집 앨범 《졸업(卒業)》의 타이틀곡 겸 데뷔곡은 '''Sweetest Love'''이며, 같은해 9월 19일 일본에서도 '''Sweetest Love'''의 일본어 버전 8cm CD로 싱글 데뷔하였다.
이에 앞서 한국에서는 '''8월 9일 SBS 인기가요''' , 일본에서는 8월 24일 NHK Mayonaka no ōkoku(한밤중의 왕국)에서 각각 '''데뷔 무대'''를 가졌다.
2. 소개
1세대 아이돌 최초의 한일韓日 합작 걸그룹이다. 대한민국의 『조선음향[1] 』과 일본의 『소마오피스』가 함께 탄생시켰으며 한국, 중국, 일본 출신의 소녀들로 구성된 아시아 최초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다. 데뷔 전부터 PC 통신 등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팀명은 『아시아의 소녀들이 한 울타리 안에 모였다.』는 의미에서 써클Circle이라고 한다. 팀명에 걸맞게 오피셜 팬클럽의 이름은 『동그라미』, 팬덤의 상징 컬러는 블루(Blue)다.
한국 활동시 리더는 이지현, 일본 활동시 리더는 오가와 아야코.
3. 멤버
대한민국 멤버는 아역배우 출신의 서브 보컬(2집에서는 메인 보컬) '''한보람'''과, 써클 해체 이후에 쥬얼리의 멤버로 합류했던 서브 보컬 '''이지현''',
일본 멤버는 맏언니이자 메인 보컬 '''오가와 아야코''', 서브 보컬 '''에구치 유카''', 그리고 중국계 일본인으로 막내이자 서브 보컬 '''바이슈에'''(일본명: '''시라유키''').
어찌 보면 TWICE나, IZ*ONE의 원조격이다.
4. 활동
1998년 8월 데뷔곡 '''Sweetest Love'''로 사랑을 받으며 음악 방송에서 10위 안에 드는 등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도 '''Sweetest Love'''의 일본어 버전 싱글로 활동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외국인 멤버들로 인해 꽤 강렬하게 인상이 남아서 아직까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써클은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후속곡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수록곡 '''프로포즈'''로 1주일 정도 팬 서비스 활동을 한 뒤 한국에서의 활동도 마무리했다. (그 당시 잡지 인터뷰에 의하면, 원래 예정은 프로포즈로 후속곡 활동을 한 뒤 발라드곡 졸업(卒業)으로 1집 활동 마무리를 하려고 했다고 한다.)
1999년 '''오가와 아야코'''가 일본에서 연기자 준비로 '''탈퇴'''를 선언하고[3] (당시 잡지 인터뷰에 의하면, 1999년 상반기에 한국 정규 2집을 발매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가와 아야코의 탈퇴로 인해 무산된듯 하다.) '''오가와 아야코'''의 빈자리는 한국의 아역배우 출신의 류세민이 새로 영입되었으나 2집 준비 도중 팀 색깔과 맞지 않는다며 중도 하차했다.
써클은 다시 원년 멤버 4인 체제로 재정비하고 2000년 봄에 한국에서 2집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 모두 엄청 밝게 염색하여 1집의 청순함과 대비되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펑키한 타이틀곡 '''Something'''은 크게 반응이 없어서 일찍 접었고, 이전 앨범처럼 소녀 느낌이 물씬 나는 후속곡 '''It's All Right'''으로 급하게 바꿨으나, 1년 반의 공백을 채우기엔 너무 부족했다. 2집 활동 후 일본에서 두번째 싱글을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하여 이 앨범이 써클의 마지막 앨범이 되었고 결국 팀은 해체되고 만다.
5. 음반
6. 근황
- 이후 대한민국 멤버였던 이지현은 위에 서술했지만 2001년 데뷔했던 걸그룹 쥬얼리의 마지막 멤버로 합류했으며, 그나마 여기에 있는 멤버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2006년까지 쥬얼리의 멤버로 활동했다. 또 다른 대한민국 멤버 한보람은 2002년 윤상의 곡을 리메이크한 이별의 그늘로 솔로 활동을 했으나 묻혔다. 현재는 두 멤버 모두 본업인 배우로 돌아가 연기 활동 중이다.
- 2006년엔 중국계 일본인 멤버였던 바이슈에(시라유키)[4] 가 일본의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와 열애설이 보도돼 국내에서도 잠깐 화제였다. 일본 유닛그룹 도쿄 콜·프로젝트에서 코러스를 맡아 참여하는 등의 활동도 했다고 전해졌다.
7. 여담
- 활동 당시 멤버들 간 사이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후에 이지현이 밝힌 바로는 일본인 멤버들과 일본 화교 멤버[6] 가 일본어로 자기들끼리만 수군대는데 분위기가 영 이상해서 일본어를 배워보니, 아니나 다를까 욕을 하고 있었다고.
- KBS joy 채널의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써클을 소개했다. (유튜브 게시일 2020. 12. 19.)
8. 관련 문서
[1] 써클의 소속사 조선음향은 이후 또 다른 다국적 밴드인 Y2K를 제작하며 또 한번 글로벌함을 떨친다. 뿌요뿌요로 크게 성공했던 혼성그룹 UP, 꽃미남 가수 최창민, 이덕진, 개성파 가수 리아도 이 소속사의 가수였다. 참고로 스타제국의 신주학 사장이 조선음향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래서 박정아같은 경우는 써클 오디션에서부터 신주학 사장과 이지현을 본 셈인데 정작 스타제국을 키운 사람은 박정아라는 것...[2] 일본 화교 출신. 재일 화교들은 중국과 일본이 수교하기 이전에 대부분 대만 국적을 부여받았다. 다만 이들도 한국화교처럼 대만이 아닌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왔으므로 화교들은 대만도 중화민국이라는 의미에서 '중국'이라고 부르는 편이다.[3] 공지가 나오기 전부터 행사 등에서 4인조로 참석하여 팬들 사이에서 의문을 자아냈었다.[4] 태생은 중국인이며 나중에 일본으로 귀화[5] 이후 쥬얼리에서 다시 만났을 때 이지현은 박정아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박정아가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을 앞두고 참여한 라스트 스테이지를 하는 것을 보고 비로소 인정했다.[6] 심지어 중국인 멤버인 시라 유키도 일본 화교이기 때문에 중국어보다는 일본어를 더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