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CC 요코하마
1. 개요
1. 개요
일본 프로축구 J3리그에 소속된 구단으로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1986년 요코하마 스포츠 클럽으로 설립되었다. 설립의 경위가 이전 J리그의 해체 구단인 요코하마 플뤼겔스와 관계가 있는데, 플뤼겔스의 전신인 젠닛쿠 요코하마 실업팀에 소속되어 있던 선수 일부가 클럽 운영 관계로 회사와 알력을 겪은 끝에[1] 징계 방출된 후 새로이 만든 지역 클럽이 YSCC인 것이다. 이 때문에 YSCC는 원래 프로화에는 별반 관심이 없었으며, 지금도 J리그에서 유일하게 비영리법인으로 운영하는 클럽이다.[2]
아마추어로서 전국 리그인 JFL까지는 진출했지만 프로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가, 2013년 J3리그 창설이 발표되자 입장을 바꾸게 된다. 이후 2014년 J3리그 첫 시즌부터 참가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프로에 들어온 지금도 특별히 상위권 진입이나 흥행을 노리지는 않는 입장이어서 성적은 매년 바닥을 깔고 있다. 2020 시즌에도 밑에 감바 오사카 U-23만 남겨놓고 17위에 머물렀다.
운영 규모 또한 이게 프로 클럽이 맞는지 의심스러운 정도로, 우선 연간 예산이 J3에서도 독보적인 꼴찌이다. 과거 1부 승격을 대놓고 포기하고 굴러가던 미토 홀리호크가 연상되는 대목으로, 2019년 기준 총 비용 2.09억엔(이 중 연봉총액 3200만엔(!)[3] )으로 그 다음인 반라우레 하치노헤(3.13억엔)의 2/3에 불과하다. 대신 지역 클럽으로서의 정체성은 명확해서 유스팀, 축구교실 등의 운영 비용은 J3에서 위에서 세번째였다.
당연히 관중동원도 최하로 JFL 평균 수준에 불과한 경기당 1천명 정도이다. 2014년에 J3에 참가하지 않았으면 매년 승격 탈락일 수준이며, 심지어 다른 비인기팀도 한두번쯤은 있는 승격이나 라이벌전의 구름관중도 존재하지 않는다. 팀 구성 또한 이런 데서 제대로 된 프로 선수가 뛸 리가 없으니 대졸 출신의 신인이나 이전 팀에서 밀려나 새 팀을 찾는 뜨내기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스팀은 물론이고 2군 팀과 시니어팀, 여자팀을 현 리그에 출장시키고 있다. 여러모로 이단아 클럽이라 할 만 하다.
[1] 간단히 말해 회사는 실업팀으로 성적을 내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선수들 중 전일본공수(ANA)에 인수되기 전부터 있던 선수들은 지역 활동에 더 관심이 많았다.[2] 과거 몬테디오 야마가타가 비영리법인 운영 시절이 있었다.[3] 이 정도면 풀타임 프로 계약된 선수는 한 손으로 꼽는 정도밖에 안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