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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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제지류 제조업체로, 범 LG가와 사돈 관계를 맺고 있다.
2. 역사
창업주 최화식(1919~1980)이 종이와 인연을 맺은 것은 소학교 졸업 후 14세 때 생계를 위해 화신백화점 문방구점에 취직한 게 근원이다. 1945년 8.15 광복 후 서울 종로5가에 문구점 '덕문상사'를 개업한 후 1950년 6.25 전쟁을 거쳐 백상지 등을 수입판매하다 정부의 국산화 방침에 따라 1960년 한국특수제지를 인수하지만, 1년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제지업에서 손을 뗀 바 있었다. 이후 1962년 일국증권(현 유안타증권)을 세워 증권업에 종사하다 종이와의 인연은 여전했기에 결국 1966년 3월, '대한팔프공업'을 세우게 된 것이다.
창업 초기부터 펄프를 독자 생산하려 했지만 당시 나라 사정상 원료 수급이 여의치 않아 결국 백판지에 눈을 돌렸고, 1967년 의정부공장을 세우고 1972년 상공부로부터 수출입업 허가를 받아 해외 수출을 개시했다. 1975년 백판지 제품에 자체 브랜드 '화이트 호스'를 단 뒤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상장했고, 1976년 신양제지를 인수하고 1978년 종이컵 원지 제품을 생산했다.
1980년 최화식 사장이 세상을 뜨자 차남 최병민 전무가 경영권을 승계해 1982년 미국 MPI 사와 운반용 상자 생산/판매 관련 기술제휴를 맺었고, 1985년 금강제지를 사들여 화장지 등 위생용품 사업에 손을 뻗었고, 1987년 충북 청주공장을 준공하고 이듬해 미국에 첫 해외법인 '대한팔프USA'를 세운 뒤, 생리대 '라라센스'를 출시했다. 1989년 기저귀 '라라미미'를 출시한 뒤 제지연구소를 세웠고, 1991년에 대한펄프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1994년 하반기부터 슬로건을 "좋은펄프 대한펄프"라고 해서 로고처럼 사용하기도 했으며, 1997년 '깨끗한나라' 브랜드를 런칭하고 한국케이블TV다우방송 설립에 참여했다.
한동안 제지업을 중심으로 환경경영을 표방하며 내실을 다지다가 2009년 희성그룹으로 편입된 후, 2010년 전사적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1년 브랜드명과 동일한 사명으로 바꿨다. 2014년 희성그룹에서 분리된 후 2019년 최화식 창업주의 손자 최현수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3세 경영체제가 수립됐다.
3. 역대 임원
- 회장
- 최병민 (2004~2006/2019~ )
- 대표이사 회장
- 최병민 (2006~2009/2015~2019)
- 대표이사 사장
- 최화식 (1966~1980)
- 송정범 (1980~1983)
- 최병민 (1983~2004)
- 이견 (2004~2006)
- 윤종태 (2009~2012)
- 최현수 (2020~ )
- 대표이사 부사장
- 이기주 (2012~2015)
- 대표이사 전무
- 최병민 (1980~1983)
- 최현수 (2019~2020)
- 김민환 (2019~ )
- 대표이사 상무
- 허원 (2007~2009)
4. 제품 목록
- 현존
- 깨끗한나라 : 화장지, 물티슈, 키친타올 등 제지류 브랜드. 1997년에 런칭된 브랜드로 이 브랜드가 유명해져 회사명이 대한펄프에서 깨끗한나라로 바뀌었다고 한다.
- 보솜이: 1995년부터 출시된 유아용 기저귀 브랜드 - 2019년부터 백종원이 광고모델.
- 순수한 면: 생리대 브랜드. '순면공식 캠페인'을 홍보했으며 조보아가 광고모델이다.
- 릴리안: 생리대 브랜드.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에서 연루된 브랜드라고 한다
- 후아: 생리대 브랜드 암웨이의 제품 중 하나였으나, 유해물질 파동으로 인한 임시 판매중지됐다가 재판매하는 걸로 보인다.
- 단종
- 라라센스
- 매직스
- 메이앤준
- 엘핀스 : 유아용 기저귀 브랜드
- 루키팝 : 화장지 브랜드
5. 자회사 목록
- 현존
- 케이앤이
- 보노아
- 깨끗한나라 USA: 구 대한펄프 USA. 미국 현지법인이다.
- 해산/매각
- 대한무선통신: 2000년 청산됨.
- 동아교통: 부동산 임대 및 주차장 운영업체로, 2001년 지분 전량매각 후 '선경실업'이 됐다가 2004년 폐업됨.
- 라라티슈(현 용인시스템): 화장지 판매, 용역공급 등을 영위했으며, 2003년 지분매각됨.
- 서일물산: 2009년 희성그룹 편입 후 얼마 안 가 분리됨.
- 한국케이블TV나라방송: 구 한국케이블TV다우방송. 2009년 희성그룹 편입 후 2013년 CJ헬로비전으로 매각됐고, 2018년 그 회사와 합병됨.
- 온스토어: 2018년 청산종결됨.
6. 사건사고
2020년 3월 18일에 홈쇼핑 채널인 SK스토아에서 이 회사 화장지 제품을 판매했는데, 회사명에 맞춰 선거 운동을 패러디한 형식의 광고를 내보냈다. 그런데 하필이면 핑크색 점퍼를 입고 금액 맨 앞자리 숫자 '''2'''를 강조해[1] 미래통합당 선거운동을 연상시켜 논란이 되었다. SK스토아 측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9년 12월에 제작해서 미래통합당 출범 이전부터 여러 번 재방송했던 내용이라고 해명했지만,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2019년 6월부터 '''핑크색'''을 진작에 쓰고 있었다. 아무리 늦어도 2019년 7월부터는 쓰고 있었다.# 사실 여의도연구원의 변경 색깔은 '''이런 색깔인데''' 문제의 영상에서는 아예 대놓고 '''채도 높은 통합당과 똑같은 색깔이라''' 논란인 것. 21대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국인 만큼 결국 선관위에 고발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심지어 SK스토아 윤석암 대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TV조선 편성제작본부장을 맡은 적이 있었다. 때문에 이와 연관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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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9,900원, 2만원대!" 하는 식도 아니고 25,910원이라는 어중간한 수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