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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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
世纪天成
한글명칭
세기천성
영문명칭
Tiancity
설립일
2004년
업종명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기업 사이트
1. 개요
2. 넥슨과의 관계
3. 게임 목록
3.1. 서비스 중인 넥슨 게임
3.2. 제작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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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상하이의 게임 회사.
로고 색깔부터 보면 알겠지만 '''넥슨에 의한, 넥슨을 위한''' 회사다. 2005년 마비노기를 시작으로 중국 내 넥슨 게임의 서비스를 담당하였으며 사실상 넥슨차이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어 발음으로는 쓸-찌톈청[1]

2. 넥슨과의 관계


세기천성은 설립 목적부터 넥슨의 중국 진출을 위한 회사이기 때문에 넥슨 자회사로 분류해도 큰 무리는 없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도 그렇게 인식되는지 중국 위키피디아바이두백과에도 넥슨의 자회사라고 서술되어 있다. 다만 실제 관계는 중국 내 사정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자회사와는 다른 면이 있다.
세기천성의 모회사는 Shanghai Posts & Telecommunications Technology(上海邮通科技有限公司)라는 곳으로 원래 Cao Nianbao(曹年宝)라는 사람이 1998년에 만든 회사이다. Cao Nianbao는 중국 국영회사 Putian Technology의 수석 엔지니어 출신으로, Putian Technology과 제휴하여 자기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회사는 게임 산업은 커녕 아무 일도 하지 않는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했다.
한편 2004년, 넥슨은 자사 게임의 중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었다. 넥슨은 중국 진출을 위해 이미 상하이 자회사인 Lexian Software Development(乐线软件开发)을 만든 상태[2].당시 Lexian의 대표는 박경환[3].
하지만 중국은 법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을 직접 운영 및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Lexian으로는 게임 서비스를 진행할 수 없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넥슨은 김형기라는 사람을 통해 개인적인 인맥이 있는 Cao Nianbao과 접촉, 넥슨의 Lexian과 Shanghai P&T는 세기천성이라는 플랫폼 회사를 공동 설립하기로 한다. 이때 만남을 주선한 김형기는 세기천성의 대표이사가 되었다[4]
아무튼 넥슨은 세기천성이라는 중국 게임회사를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자신의 게임을 중국에 진출시키기 시작한다. 마비노기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등이 이때부터 중국에 서비스 되었다.
공동 설립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세기천성에 대한 제어권은 사실상 넥슨이 쥐고 있었다. 세기천성 직원 대다수가 계약을 할 때 Shanghai P&T가 아닌 넥슨 Lexian과 했을 정도라고 하니 사실상 넥슨이 세기천성에 대한 모든 걸 통제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다 2012년, 세기천성 대표였던 김형기가 나가고 넥슨 Lexian의 박경환이 세기천성의 실질적인 관리자로 올라간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사내정치 싸움이 있었다고 하는데, 김형기는 넥슨의 지나친 간섭에 반발하다 토사구팽 당했다고 전해진다. 아무튼 김형기 및 이하 경영진이 모두 퇴사하며 세기천성은 완전히 넥슨의 손에 들어온다. 관련기사(중국어)
그 와중에 중국 대리인이자 모회사의 회장 역을 맡고 있는 Cao Nianbao은 뭐하고 있었냐면... 아무것도 안했다. 그에게는 의사결정 권한이 없었으며 내부 직원의 말에 따르면 '한국인의 인형'에 가까웠다고 한다. 사실상 넥슨에게 자기 명의로 회사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것에 만족했다고. 그래도 아무 일도 안한 건 아니고 얼굴마담이자 중국 대리인으로서 중국 정부와 소통을 담당했다고 한다.
요약하면 '''넥슨이 Lexian을 만들고, Lexian이 세기천성을 만들고, 세기천성이 다시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하여 서비스하는 순환구조'''로 중국 법을 우회한 것.
출처기사(중국어)

3. 게임 목록



3.1. 서비스 중인 넥슨 게임


대부분의 넥슨 게임은 세기천성을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예외로 던전앤파이터는 세기천성이 아닌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데, 던파의 중국 진출이 2007년, 넥슨네오플 인수가 2008년이므로 네오플이 넥슨 계열사가 되기 전에 이미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3.2. 제작 게임


넥슨 게임을 운영하는 게 주 역할이지만 간혹 사내에서 개발을 하기도 한다. 주로 넥슨IP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 마비노기 영웅전 이터널 : 마비노기 영웅전의 모바일 버전. 이은석이 개발한다는 마영전 모바일과는 다른 게임으로 보인다. CBT를 진행했는데 평가는 좋지 않은 편.
[1] 한어병음으로는 shìjì tiānchéng.[2] Lexian(乐线)은 넥슨을 중국어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코카콜라의 가구가락과 같은 것.[3] 이 기사에서 나오는 박경환이라는 인물과 동일인이다. 여기서는 넥슨차이나 대표라 나오는데 실제로는 Lexian을 의미한다. 넥슨 김정주 대표의 오랜 인맥인듯.[4] 참고로 이 기사에 언급되는 김형기라는 인물과 동일인이다. 기사에는 넥슨 중국지사장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세기천성의 대표이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