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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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넥슨의 창립자이자 카이스트 겸임교수, 씨프로그램 이사, 콜라보레이티브펀드의 벤처 파트너, 엔엑스씨의 대표이사[3] 이다. 아마추어 산악인(히말라야, 남극 등), 아마추어 연극인(극단 '독')이다. (정말이다.)
2020년 포보스 기준 한국 3위 부자이지만 굉장히 검소하고 여느 세계적인 부자들과 마찬가지로 괴짜, 독특한 사람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2. 생애
1989년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시절 아버지 김교창(넥슨의 첫 벤처투자자), 대덕전자(넥슨의 첫 인큐베이터) 김영재 대표 등의 도움으로 가승개발을 세워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하청일을 시작하면서 업계에 들어왔다. 그리고 1994년 송재경, 박정협, 박원용과 함께 바람의 나라를 개발하기 시작했다.[4] 이 때 주도적인 역할을 송재경하고 박정협은 코딩 담당, 박원용은 그림 담당이었다고 한다.#
1996년 카이스트의 박사 과정 중 대학교에서 만난 송재경과 함께 넥슨을 공동 창업했고[5] KAIST 기숙사 옆방에 살았던 넥슨 이사였던 김상범도 공동창업자라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주 알려졌다.# [6]
넥슨 설립 이후에는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성공시키며 넥슨을 아버지 김교창의 투자 외에 외부 투자 한 번 없이[7] 2011년 동경 증시 1부에 상장시켰다. 참고로 동경 증시 상장을 준비하며 일본으로의 본사 이전을 단행한 후 넥슨의 사명은 넥슨 홀딩스를 거쳐 NXC가 되었다. 자서전에 의하면, 당시 일본통이었던 넥슨 최승우 명예회장과 함께 김정주가 일본에 갔을 때 어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는 걸 봤는데, 뭐 때문에 줄을 서있냐고 한 일본인에게 묻자, 닌텐도의 게임기를 구입하려고 줄을 서고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8] 그래서 꼭 닌텐도를 뛰어넘는 게임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다짐했고, 결국 넥슨을 만들어냈다. 해외 진출을 아주 초창기에 하였는데 대우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라는 김우중 회장의 정신을 배웠다고 한다. 대덕전자 김정식 회장님 회사에서 병역특례로 일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본인이 언론에 밝혔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7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고도 하는데, 중학교 시절 프로그래밍을 접한 이후로 꾸준히 프로그래밍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는 모태 프로그래머로 알고있지만 사실은 코스프레 느낌이 있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개발에서 손뗀지 한참이나 되었고 과거 절친이었던 송재경,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이런 케이스이고 김정주는 사실 투자전문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넥슨 초창기에 서울대학교 후배들인 최준철, 김민국 공동 대표를 팍스넷이라는 사이트의 보고서를 발굴해 연락해 만났다. 사실상 VIP자산운용의 모태 사모펀드인 VIP투자자문(더밸류앤코)의 설립을 지원하였다. 이들에게 넥슨 초기 자금 100억을 국내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해 맡긴 일화는 유명하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143640(당시에 이 자금은 넥슨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큰 돈을 맡겨서 불리기라는 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점에서 볼 때 김정주의 사람의 발굴하고 리스크를 감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어려서는 음악 신동이었다는 썰도 있고. 또한 어려서부터 레고에 빠져서 레고 장터, 저작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는 수준을 넘어 소호브릭스라는 사명으로 실제 브릭도 내 놓고 있다. 소호임팩트라는 프로그램으로 기부도 한다. 소호브릭스라는 브릭으로 소호임펙트라는 사회공헌을 넥슨재단과 함께 진행한다.(브릭을 활용해서 자선사업을 한다는 점도 창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은 아닌듯..)
2019년 1월 3일 넥슨 지주회사인 NXC를 10조원에 매각한다는 기사가 떴다. 이를 계기로 김정주가 알게 모르게 타 게임사의 주식에 정당한 절차 아닌 갑질로 심하게 관여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댓글참조). 어떤 이유에서인지 창업 공신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은 알게 모르게 많이 알려져 있다. 넥슨의 초창기 맴버들은 물론이고 NC소프트 김택진 대표와도 EA를 인수하려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이가 틀어졌다. 김 회장 그는 가까운 사람들이 떠날 때 제일 힘들었다고 NHN 넥스트라는 교육기관 편지에서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한마디로 욕심쟁이..
주말에 제자들을 데리고 등산을 자주하셨던 대학원 시절 전길남 박사의 영향인지 그도 등산을 매우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NXC 출신들도 웬만한 아마추어 등반가들이라는 소문이 있다. 한국의 웬만한 산들은 가볍게 등반하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남극에 다녀왔다고 한다.
미미박스 하형석 창업자 등, 꿈과 사업에 야망있는 청년들이 궁금한 것을 질문하려고 김정주를 만나러 제주도에 간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티몬 신현성 의장, 메트릭스튜디오 조경상 대표,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 이루다투자일임 김동주 대표,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 샌드버드 김동신 대표, 캐치잇플레이 최원규 대표 등이 그를 만났거나 플레이라는 자서전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정주 그도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나 스퀘어에닉스 회장, 디즈니 관계자 등 전세계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3. 가족
부친은 원로 법조인인 김교창 변호사. 넥슨의 창업 당시 사업자금을 대 주고 초기에 대표이사를 맡아 법률자문도 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친쪽 집안도 대단한데, 그의 첫째 이모부는 김재익 前 청와대 경제수석이며, 둘째 이모는 이성미 전 미술사학회 회장, 이모부는 한승주 前 주미대사이다. 친형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김정우 교수이다. 큰이모는 이순자 숙명여대 명예교수이며, 막내 외삼촌은 이성규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보시다시피 금수저 집안에서 대자수성가한 케이스이다.
부인의 이름은 유정현이며, 2002년생, 2004년생 김정민, 김정윤 두 딸이 있다고 한다. 현재 가족들과 제주에 살면서 NXC를 경영 중이다. 넥슨의 경영권을 세습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이미 두 딸이 NXC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그도 사람인지라 자식을 아끼고 별 수 없는 치밀한 상속 준비 절차로 보일 수 있다. 틈틈이 해외 출장을 자주 간다. 뉴욕에 컬라버레이티브펀드 등 전 세계 여러 나라 회사에 지분이 있는 곳, 없는 곳 관계 없이 출근한다고 한다.
4. 사건 사고
4.1. 불법 외환거래
2015년 금융감독원이 불법 외환거래 4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은 재벌가, 사회저명인사, 유명 연예인들인데 여기에 김정주도 포함되었다.
4.2. 넥슨 게이트
진경준 검사장에게 사실상 로또당첨에 맞먹는 주식을 공짜로 준 혐의(=뇌물 제공), 일명 '넥슨 게이트'로 2016년 7월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거기다 더해 진경준 검사장의 가족 여행비용까지 부담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한없이 추락 중이다. #
그리고 결국....이 사태로 인해 등기이사직을 사임하였다.[9] 친구인 진경준 검사장과 나란히 재판에 서게 되었으나, 대법원의 무죄 추정 파기 환송 판결로 모든 혐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두얼굴의 김정주 사회공헌 활동 많이 하는 김정주 넥슨 회장... 업계 평가는 두 얼굴의 사나이
4.3. 탈세 의혹
1.5조나 되는 거액의 돈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아서 검찰에서 조사에 들어갔다.
5. 기타
2013년 제주도에 컴퓨터박물관을 건립하였다. 제주도에 컴퓨터박물관이라니 새로운 시도이다.
진경준,(진경준 게이트). 인문학자 김정운. 방송인 김성주와도 안면이 있다. 김성주의 아들 민국이가 김정주의 딸과 유치원 친구라 (김정주의 아내 유정현과 김성주의 아내 진수정도 서로 알았던 듯 하다.) 하와이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에피소드 김성주는 김정주가 부자인지 모르고 조그마한 게임회사를 운영한다는(겸손이 아니다. 김정주는 글로벌 기준에서 정말로 넥슨이 조그마한 게임회사라고 생각한다..) 김정주의 말을 믿고 무시하고 부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건희 회장 다음으로 부자인 것을 알고나서 방송에서 자기 입으로 김정주에게 굽신거렸다. 나중에 김정주는 김성주를 민국이와 함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고 한다..
2017년 9월 3일 공정위에 의해 넥슨이 준대기업에 지정되며 총수가 되었다.
2018년 5월 29일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경영권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았을 뿐이지 일찍이 두 딸에게 NXC 지분을 물려주는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자회사가 아닌 지배구조 최상단의 모회사를 물려주는 중이라는 말이다..)
자서전에서 디즈니를 가장 좋아하는 회사라 밝혔다. 넥슨의 게임이 대중에게 불량식품처럼 취급되는 것에 반해 디즈니의 콘텐츠는 아이들을 쥐어짜지 않으며 부모들도 같이 줄서서 즐기는 모습이 부럽다고. 관련 기사 관련 기사 2
2019년 넥슨 지분의 매각을 위해 직접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임원들과 만나 협상을 하였지만 기사 몸값이 너무 높아서 거절당했다고 한다.
2021년 2월 19일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정말로''' 우연치않게 출연했다.
6. 관련 문서
[1] 2020년 8월 23일 포브스 기준[2] 한국 부자 순위 3위, 세계 부자 순위 177위[3]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사실상 동일인 총수, 회장[4] 지인의 도움으로 IBM의 투자를 받았다.#[5] 정작 바람의 나라의 개발자인 송재경은 바람의 나라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김정주와 불화로 넥슨을 나갔다.[6] 여담으로 김정주의 룸메이트는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이었다.[7] 그 때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요즘에는 외부투자 없이 기업을 성장시킨다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8] 게임기를 사려고 줄이 길게 서있는 건 당시 한국에서는 흔치 않았을테니.[9] 여전히 넥슨의 최대 주주는 NXC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