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1. 영어 단어
Steam. 증기 또는 수증기를 뜻한다. 선박의 기관부에서 흔히 쓰는 말이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증기기관이 널리 사용되었기 때문에 18, 19세기를 무대로 하는 스팀펑크라는 SF 장르도 있다. '화가 난다', '열 받는다'라는 말에서 '스팀 받는다' 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의 뉴욕 등 오래된 도시들이나 한국은 분당이나 반포 등 일부 아파트단지 등은 현재도 중앙공급식 스팀을 많이 쓰고 있다. 이들은 건물이나 주택마다 보일러를 쓰지 않고 마치 수도나 전기처럼 지역난방회사 에서 소각장 이나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나온 뜨거운 폐열 증기를 지역에 공급하는 지역난방을 하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해턴의 빌딩들은 지역난방에서 공급된 뜨거운 스팀으로 난방과 급탕을 한다. 고층빌딩에 굴뚝이나 지하에 보일러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관리부담도 적고 도심에 매연도 줄일 수 있어서 지금도 널리 쓰인다. 뉴욕 인근에 있는 5개의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온 스팀을 뉴욕 전역에 광범위하게 깔린 증기공급관망을 통해 공급한다. 그런데 증기관망이 19세기 말에 건설되어 현재는 매우 노후화되어서 유지비가 많이들고 부식이나 해머링으로 자주 고장나 누출이 많고 폭발사고가 나거나한다.
지하에서 새어나오는 증기를 배출하기 위해 거리 곳곳에 오렌지색 스트라이프의 증기배출관이 있고 증기가 굴뚝연기처럼 퐁퐁 나와 거리를 안개처럼 덥는다. 뉴욕 토박이들이 꼽는 고향의 냄새나 풍경이라고 한다. 그래서 배트맨 등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느와르나 디스토피아 영화에는 겨울 야간에 길거리나 건물 지하철역 주변 등에서 증기가 뭉게뭉게 새나오거나 안개 낀 듯한 증기가 자욱한 배경이 자주 등장하여 음울하고 어두운 뉴욕 밤거리의 상징처럼 되었다. 2019년의 LA가 스모그와 매연으로 음울하다면 1950년대 뉴욕은 수증기로 음울하다.
2. 전자 게임 유통망 Steam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개발하고 운영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게임 소프트웨어 유통망.
3. 융합인재교육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1] , Mathematics를 합친 말이다.
참고로 혼동을 방지할려고 A 를 @로 바꿔 STE@M 이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미국의 STEM교육에서 Art를 추가시켜 도입한 것이 기원이며 초기 도입단계에는 교육부에서 교재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서 STEAM교육을 적용시킬려고 했으나 교육자들의 STEAM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교재개발때 STEAM의 취지에서 약간 벗어난 내용을 STEAM으로 착각하여 끼워 넣는 것과 같은많은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STEAM교육 도입후 시간이 좀 지난 현재는 과거보다는 이해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적은 편이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학생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 탐구, 실험 중심으로 전환하여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 잠재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과학기술사회의 변화를 선도하여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는 교육이다.
R&E 활동 등에서 분야를 이쪽으로 고르게 되면 비교적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것들을 접하게 되어 큰 이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프로젝트 주제가 이도 저도 아닌 맹탕이 되어 버리는 리스크가 있으니 주의하는 편이다. 이런 점을 막기 위해서 별도의 "스팀 R&E 대회"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대체로 과학중점학교 혹은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주로 보고서를 작성할 때 해당 주제에서 STEAM의 요소에 해당되는 요소를 표기하여 그 성격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예를 들자면, 만약 "강풍에도 무너지지 않는 효율적 구조를 가진 다리의 설계"에 대한 R&E를 진행한다면, 우선 다리가 무너지는 현상에 대해 기술된 과학 현상에 대한 연구(공명 현상 등) -즉 Science- 와 효율적 구조 설계를 위한 공학법-Engineering-그리고 그 설계 -Mathmatics-와 기술-Technology-가 필요하다. 디자인의 항목까지 고려해본다면 Arts또한 포함될 수 있겠다. 예와 같이, 단순히 물/화/생/지 등의 분류로 나눠지는 일반적인 과학 탐구와 달리 STEAM의 다양한 요소를 융합한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려는 교육정책이라 할 수 있다.
참고할 만한 점은, 여기서의 'Arts'는 'Liberal Art'의 줄임말로 추정된다. Liberal Art는 국내에서는 스티브 잡스의 언급으로 유명해진 단어로, 르네상스 시절 인재들에게 요구되었던 '최소한의 인문교양'을 일컬는 말. 다시 말해서 예쁘장하게 꾸미는 공예 혹은 디자인 분야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2] , 과학기술의 상용화와 그 응용에 있어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인문소양의 항목에 들어갈 수 있겠다.
여담이지만, 스팀(플랫폼)의 제작사 밸브 코퍼레이션이 이 STEAM 교육의 방향과 정확히 부합하는 회사 중 하나이다. 실제로 이들은 인력을 고용할때 엔지니어, 경제학자, 디자이너, 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고용하여[3] 자사의 소프트웨어 속에 그걸 잘 녹여내고 있다. 밸브의 신입 사원을 위한 안내문에는 '우리 회사에서는 엔지니어가 예술을 알고 예술가가 프로그램을 짤 줄 안다.'라고 명시되어 있을 정도. 밸브 사의 게임들이 예술로까지 평가받는 데에는 다 이런 이유가 있다.
주로 과학중점학교 혹은 과학고등학교에서 "STEAM 형 융합인재 교육"이란 이름 하에 실시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도 점점 도입되고 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두 단어가 창의와 융합일 정도[4] .
4. 보드 게임 에이지 오브 스팀
전략 철도 보드게임.
5. 알트코인 STEEM
가상화폐의 한 종류. 블로그 형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스팀잇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6. 2007년 미국 영화
<스팀(Steam)>
2007년 미국 영화. 네이버 영화 리뷰에는 전자 게임 유통망 Steam과 연관된 연쇄 '''할인마'''에 대한 리뷰들로만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