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식 교육

 





1. 장·단점
1.1. 장점
1.2. 단점
2. 중등교육 주입식 교육의 대표 예시
3. 중등교육 외 사례
4. 여담
4.1. 전파에 큰 공신을 한 대학입학 학력고사
6. 논쟁
6.1. 주입식 교육은 서비스업에 도움이 되는가?
6.1.1. 도움이 된다는 의견
6.1.2.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

'''Cramming education''' / Rote memorization / Drill-and-kill strategy

1. 장·단점



1.1. 장점


구구단이나 '1+1' 같은 단순한 상식이나 유아교육까지는 주입식 교육이 효율적이다. '''진짜 기억해야 하는 상식적인 부분만 추려서 어릴 때 교육한다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등의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다가 전환점 이전에는 정부, 교육부, 교사 입장에서는 주입식만큼 한 학생당 통제하기 쉽고 싸게 먹히고 간편하고 관리하기 쉬운 단순하며 최단기간 산업 현장 투입에 맞는 교육 체계도 없다.
단기간에 대비해야 하는 기사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 등은 이러한 주입식 교육이 엄청난 효과를 보고 있으며 여전히 유행 중이다.
창의적 학습방식에도 문제점은 있다. 즉 이러한 학습을 유지하기에는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든다. 일단은 교사가 엄청 방대한 지식과 넒은 사고를 가지고 학생을 포용해야 하는데 그런 고급 교사를 양성하기에는 시간과 돈이 엄청 든다. 이말은 즉 시간대 이윤 배분으로 볼때 짦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효과를 내기가 힘들다 이거다.
주입식 교육의 반대론자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이 있는데 어떤 학문이든 기본적인 토대를 완성하고 나서 그 다음에 응용으로 창의적인 것들이 나온다는 것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그 학문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공식 같은 것들을 외워야 하는 과정등도 필요하고 당연히 그 과정에서 주입식 교육 형태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기본적 토대가 완성된 그 다음 단계에서창의적인 것이 나올 수 있는 것인데 그 이전 단계의 이런 교육을 주입식 교육의 폐해만 보고 무조건 부정하는 것이 문제. 즉 사실 (fact) 또는 일상적 상식적인 부분은 그냥 외우는것이 오히려 더 빠르고 학문적 기본을 닦는데 더 도움을 준다. 당장 보아도 구구단 같은것은 외운후 이해하는것이 이해후 외우는것보다 더 효율적이고 빠르다. 즉 상식적으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사항을 쉽게 알게끔 해준다. 더붙어, 학문에 따라서는 선암기 후이해가 올바른 경우가 있다. 또한 암기가 없을시 창의력있게 할수 없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해부학 기본지식은 일단 암기를 해서 각 몸의 구조를 안후 창의적으로 다른 관점으로 접근이 가능하지 처음부터 창의력 있게 할수 없는 학문이다. 사람 또는 동식물의 몸의 구조와 이름은 딱 정해져 있는것인데 어떻게 창의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과거 미국에서 이런 주입식 교육의 극단적인 반발로 인해 구성주의 교육이 한 때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된다. 교사의 지시에 따라 성실하게 반복연습 하는 것을 교육에서 학생의 역할로 보는 전통적인 교육과 달리 구성주의 교육은 학생의 능동적 역할을 강조한다. 구성주의 교육관에 따르면 학생들은 교사에게 미리 정해진 답을 배우기보다 직접적인 체험 속에서 스스로 자신만의 답을 발견해야 한다. 교사에게도 가르치는 역할보다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상황을 제공하는 역할이 강조되었다.
전통적 교육에 반기를 들고 학생의 능동적 역할에 초점을 둔 구성주의의 문제의식은 옳바른 것이었지만 극단적인 양상으로 흘러 문제가 되었다. 미국 구성주의의 핵심적인 교수법을 문제기반 학습, 질문기반 학습, 순수 발견(pure discovery), 또는 최소지도(minimal guidance)라고 한다. 이런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국의 구성주의 교육은 교사의 역할을 지나치게 축소시켰다. 구성주의자들은 학생들은 직접적인 체험 속에서 자신만의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체험학습, 발견학습, 토론학습을 너무 많은 경우에 적용했다.
또 구성주의자들은 "연습은 아이들의 영혼에 대한 살해 행위"라며 학생들에게 반복 연습을 시키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만의 답을 알아내야한다며 교사는 심지어 학생들이 내놓는 답에 맞고 틀렸다는 말을 하는 것마저 금기시하였다. 읽기 교육에서는 맞춤법에 맞게 쓰도록연습시키는 대신 자신만의 맞춤법으로 자유롭게 쓰도록 허락되었고 수학 교육에서는 값을 이것저것 대입해보고 찍어서 맞춰보게 한다든지 뭐 이런 방법마저 사용하기도 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공대생도 아닌 초등학교 고학년이 계산기를 쓰거나 손가락을 꼽지 않으면 덧셈 뺄셈도 못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자기 자식이 거스름돈 계산도 못하는 걸 보고 까무라친 학부모들이 구성주의 교육에 대해 반대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소련이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게 되니 [1] 미국 내 보수주의자들까지 합세해서 구성주의의 교육은 실패를 토로했다. 더욱이 심지어는 구성주의 교육자들은 소련의 스파이다, 빨갱이다라는 이야기와 미국 정보기관에서 스파이 의혹으로 미행당하는 등 갖은 수모를 겪어야 했다.
구성주의 교육개혁을 주도해온 전미수학교사평의회가 2006년 "기본은 가르쳐야 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하여 끝을 맺었다. 물론 어느 정도는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이지만 미국 구성주의 교육의 '최소 지도'는 제도 이전에 이론적으로나 실증적으로 실패한 교육법이다.
즉 기본적인 학문의 토대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은 필요한 것인데 주입식 교육에 대해서 주입식 교육 = 필요없는 것으로 인식하는것은 매우 비논리적인 행태라는것. 심지어 주입식 교육 =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2]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다룬 것은 다음 글들을 참조하기 바란다.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
슬램덩크로 보는 교육II

1.2. 단점



'''계산할 필요가 없지, 그렇죠? 외워, 어쩔 수 없어.'''

위 영상은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보여주는 매우 극단적인 사례이다. 해당 문제는 회로나 공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면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는, 매우 단순한 문제임에도 일언반구의 설명도 없이 넘어가고 있다. 수식이라 못 알아보는 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A가 주어지고 B가 주어졌을 때는 답이 C밖에 나오지 못한다.' 고 언급하고 그냥 외우라고 하는 것이다. 제목인 "최고의 명강의"는 당연히 비꼬는 의미로, 원리나 공식의 이해 없이 수치만 외워서 풀게 만들면, 숫자만 조금 바꾸는 경우에는 당연히 계산할 수조차 없게 된다. 거기다가 사고방식이 수동적으로 극단적으로 일률적으로 치우쳐서 본인 스스로의 의견이나 사고방식이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원리 이해를 도모해야 하는 개념에 대해서 이 방식을 무분별하게 차용하는 건 문제가 있고, 성인이 돼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단기성 기억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질적인 지적 수준이 높아지는 방식이 아니다. 즉, 창의성이 없다는 것. 창의성은 지식에서 나오고 지식은 암기로 얻는 만큼 주입식 교육이 필요악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넒게 보면 그렇지 않다. 주입식 교육은 당연히 창의성에 해를 준다. 그 이유는 무턱대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외워야 되기 때문이다. 창의력은 비판적 논리적 사고와 호기심 그리고 다른관점에서 바라 보는 사고가 중요한데 불행이도 주입식 교육은 이부분과 반대적 교육 방식이다. 즉 아무리 기본이라도 기계적으로 외우고 해야할 부분 또는 논리적으로 따져서 이해후 기억 또는 외워야 할 부분 또는 일상에서 일어난 현상이나 사건에 이론적인 부분으로 접근하고 적용해 공부할 부분등이 명확히 구분이 되어야 되는데 주입식 교육은 무조건 시키는데로 기계적으로 외운다는것에 문제가 있는것이다. 즉 단순사고 또는 아무 사고 없이 아무것이나 닥치는데로 기계적으로 무턱대고 외워야 한다는것이 문제인것이다. 예를 들면 역사적으로 이순신 장군이 언제 죽었나는 년도 시기는 기계적으로 암기가 가능하지만 왜 전투중에 죽었고 정말 그시기에 죽었냐는 부분의 주제는 당연히 창의적이고 개별적 사고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지 결코 주입식 교육으로 이루어질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수학에서도 답이 맞느냐 틀리냐는 또는 일반적인 계산법은 주입식으로 가능하지만 아무리 단순한 문제라도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 어떻게 접근을 했고 어떤 방식으로 풀었냐는 구태여 주입식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계산법 (덧셈, 뺄셈, 곱셉, 나눗셈 그리고 다항식등등)과 답은 정해져있지만 그걸 어떻게 (예를 들면 방정식 계산시 어떤수를 몽땅 한항 또는 반대항으로 몰아서 푸느냐, 아니면 X만 다른항에 몬후에 푸느냐 아니면 일일히 푼후에 마지막에 x또는 수을 반대항에 보낸후에 답을 내리느냐 등등) 풀어가느냐는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즉 개념같이 추상적인 것을 설명하거나 틀에 정해져 있지 않는 것을 마치 정해져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할 때는 주입식만큼 무지막지한 방법도 없다.
그리고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대답 말고는 전무하기 때문에 공교육이 장식으로 전락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학생의 호기심이나 관심사는 안중에도 없이 교사 혼자 독선적으로 교사 중심으로 강의를 이끌어나간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당연히 그러다 보니 다양한 사고 방식으로 접근해서 해결해야 될 부분도 단순히 이분법으로 틀리다 맞다로 접근해서 논리적 오류를 일으킬 문제가 다분히 존재한다.
주입식 교육은 애초에 설명하기 어려운 대상을 빠르게 흡수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감성과 개성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학이나 비판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철학,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 역사, 내용 뿐 아니라 실험을 통해 과학적 방법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한 과학까지 모조리 '''외워야 할 대상'''으로 치부하게 되어 거부감만 키워준다. 물론 주입식으로 알아둬야 빠른 부분도 상당히 많이 존재하지만, 본래의 의도와 달리 모조리 주입시키고 문제를 풀어서 가치를 증명하는 방향으로만 가르쳐선 지위향상의 수단과 지적욕, 암기력을 충족하는 대상으로 밖에 남지 않는 것이다.
이 과정이 너무나도 당연히 인식되어 거부감이 팽배하자 교육 과정에 친화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되려 교육에 거부감을 가지지 않거나 친화력을 살리고 지능을 향상시키는 면모만 따지자면 아이들을 배려하는 유치원 교육이나 환자를 배려하는 심리치료쪽이 훨씬 낫다. 애초에 교육 혐오, 학교 혐오라는 '''극단적인 형태'''를 국민 전체가 단순히 학생들의 정신론, 근성론적인 시점으로 열등해서라고 납득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전제 자체가 잘못 돌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성이 필요한 과목에는 아예 '''개방적인 교육방식'''을 채택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학생들의 감성, 인격성장에 크게 관여하고 있는건 학교 교육이 아니라 선생님과 부모님, 멘토와의 상담, 위대한 인물에 대한 존경심, 문화 매체와 경험을 통한 학습과 성공체험이 주가 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주입식 교육의 형태를 유지한 채로 더 발전하기 위해선 학생들이 지식을 더 편리하고 말끔히 흡수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친화력있게 발전하거나, 혹은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형태로 지식을 받기 편하게 다양한 시도를 접목시키는 것이 당연하다. 애초에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암기과정은 지천에 깔려있으며, 당장 검정고시 학원과 스타강사, 쪽집게 학원에서 그 압도적인 효율성을 증명하고 있다. 여기에 심리학적인 형태로도 접목시킬 수 있는 방식은 수도 없이 많다.

2. 중등교육 주입식 교육의 대표 예시


  • 국어
    • 음절의 끝소리 규칙[3](ㄱ, ㄴ, ㄷ, ㄹ, ㅁ, ㅂ, ㅇ): 그녀다리만보여,가느다란물방울,
  • 수학
  • 영어

  • 영단어: 사람들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약간 변형시켜서[4] 한국식으로 읽어 외워버린다. 이는 영어가 한글처럼 '표기=발음'[5]을 따른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이다. 예를 들어, judge는 주드제/주드게라고 읽는다든지, period를 페리오드라고 읽는다든지등. 발음기호 참고하면서 외우자.
  • 영문법: 고추보집물
  • 사회
  • 과학
  • 무지개 색 스펙트럼: 빨주노초파남보
  • 운동방정식: $$ F=ma $$[6]
  • 원소 이름: 수헬리베붕탄질산플네 나마알규인황염아칼칼
  • 금속의 반응성: 칼카나마알아철니주납(수)구수은백금, 크카나망알연철니주납(수)구수은백금
  • 생물 분류: 계문강목과속종
  • 역사 (이 분야의 끝판왕)
  • 조선시대 왕명 이름 외우기: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종인명선광인효현숙경영정순헌철고순'

3. 중등교육 외 사례


  • 군대: 정규교육기관 말고도 주입식 교육이 행해지는 기관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군대훈련소. 장교, 부사관, 과정을 밟는 신참 군인들이 받는 기초군사훈련도 엄밀히 말하면 주입식 교육의 정의에 부합한다.
  • 학부 1학년생: 대학교학부과정(사관학교 포함)에서도 저학년 수업의 경우 주입식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 저학년 때 기초/교양지식을 쌓아놔야 고학년 때 심화적인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 이 경우는 주입식 교육이긴 하지만 (원론적으로는) 상위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입학 등을 목표로 하지 않으므로 입시 위주 교육은 아니다. 다만 이쪽은 학부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기 때문에 취업학원, 공무원사관학교 등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도 있다.
  • 홍콩의 대입시험: 매번 모든 과목에 예측 불허의 주제를 내놓고, 정답지 공개를 금지하여 모범답안 참조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예측이 불가능하니까 일단 머리에 지식을 우겨넣어 상황에 맞게 꺼내서 쓰도록 하는 것이다. 시험은 쳐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니까 무턱대고 책과 문제집을 통째로 외워버리려 드는 모습은, 실제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목격할 수 있는 것이다. 홍콩에는 대학의 수가 별로 없어서 입시가 한국 대입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치열하기 때문에, 홍콩의 주입식 교육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 신천지와 비슷한 사이비 종교에서 치열한 공부 전쟁에 지친 학생들을 끌어모아다 교육을 시킴으로써, 교세를 늘리고있다.

4. 여담



4.1. 전파에 큰 공신을 한 대학입학 학력고사


조선시대부터 주입식 교육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역대 가장 많은 표본을 쓸어모아 유행시킨 데대학입학 학력고사가 있다. 사실상 학력고사가 자격고사 형식을 취했기 때문에 암기의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는 주입식 교육 방식이 차용되었던 것이다. 수능 이전(1994년학년도) 세대까지 대입 국가시험의 유형이었으나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데엔 효율적이라는 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감지하고 이후 대입 시험은 적성검사 형식인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당시 세대의 교사들이 아직도 이러한 방식으로 상당하게 가르치고 있어 아예 주입식 교육의 자취가 사라졌다고는 말할 수 없다.

5. 용어 남발


주입식 교육은 말 그대로 논리나 원리 이해의 설명 과정 없이 '''어떠한 명제 자체를 통째로 암기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위 '한국의 교육 현실'을 비난하고자 할 때 쓰이는 모든 만악의 근원 쯤으로 여겨지고 있다. 논리학에서는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를 범한 경우이다. 심한 경우엔 아예 입시 위주 교육과 동일선상으로 취급하는 경우도 생긴다. 입시 위주 교육은 대학 입학, 학력 등 '''교육 목적'''을 단 한 가지로 한정해버리는 상황이다. 인과론적으로도 주입식 교육이 입시 위주 교육을 조장할 수는 없다. 위에서 밝혔듯 입시 위주 교육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주입식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6. 논쟁



6.1. 주입식 교육은 서비스업에 도움이 되는가?



6.1.1. 도움이 된다는 의견


  • 서비스 대기업 (호텔, 프리미엄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실무자에게는 방대한 서비스 규범을 갖추고 신입사원들에게 이 규범을 암기할 것을 요구한다. 서비스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초중고에서 배우는 내용 자체[7]는 도움이 안되지만 주입식 교육방식 및 주입식 교육에서 높은 점수를 맞기 위해 필요한 암기력과 집중력, 성실성은 기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8]
  • IT, 4차 산업혁명 서비스업: 기업 외의 수단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이용해 밥벌이를 하려면 로봇을 직접 만들어서 팔 수 있든지, 선형대수학을 이해하고 영어로 된 딥러닝 관련 논문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것을 해낼 수 없는 사람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와도 돈을 벌 수 없다. 소수는 자기가 알아서 영어, 선형대수학, 프로그래밍, 로봇에 대해 배워서 직업활동을 하는 데 성공하겠지만, 주입식 교육을 안 하면 나머지는 '인공지능이 중요하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가 올 거라고 전망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술자리에서 평론은 할 수 있지만 컴퓨터한테 뒤쳐져서 기술적 실업이나 당하는 니트족만 무더기로 쏟아내는 교육이 되어버린다.
  • 전략컨설팅, 금융: 외국계의 경우 국내에서 몇 대학 말고는 면접에도 부르지 않는 곳이 많다.
  • 의사, 로펌
일상적 상식선을 유지 하는데에서는 도움이 된다. 서로 너무 상식적으로 틀에넣어서 사고하고 의사소통을 해도 문제지만 반대로 서로 너무 상식에서 벗어나서 의사소통을 하게 되어도 일상에서는 언어적 문제가 발생한다. 후자의 경우는 언어의 표현및 논리가 굉장히 복잡해지고 난해해 지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상식이 존재치 않으면 모든것을 일일히 풀어서 설명하고 논리적으로 말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정말 단순 간단한 중요치 않은 일또는 상황 조차 단순한 문장으로 끝나지 않고 쓰달데없이 긴 논리적 문맥으로 가능 상황까지 발생할수가 있다. 생각해 보자, 일상적인 대화에서 누군가에게 "배가 고파서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는다. " 라는 정보를 줄때 상식선에서 상대방이 " 사람들은 배가 고프면 무엇을 먹는다" 로 받아들이고 끝나면 아무 이상이 없지만 만약 상대방이 " 왜 배가 고프면 사람들은 밥을먹어야 되는지" 까지 설명을 디텔하게 해야지만 이해를 한다면 누구나 지쳐서 서로 대화를 거부하게 될것이다. 물론 이부분은 어디까지 성인들간의 학문적 대화가 아닌 일상적 대화에서의 전재라는 점을 강조한다.

6.1.2.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


사무 용어나 routine work의 방법을 익히는 것까지는 주입식 교육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 새로운 것을 제공해야 하는 경우,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야 하는 경우, 또는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에 매뉴얼을 넘어서서 대응해야 하는 경우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그리고 그 매뉴얼을 작성하는 사람은 주입식 교육 이상의 창의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마케팅/광고/문화콘텐츠/제품 발명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산업에서 중요하다. 그래서 외국의 컨설팅 업체에게 로컬 펌들이 많이 밀리고 있는 형편이고, 국내 광고대행사들이 외국의 광고를 많이 따오지도 못하고 있다.
변호사업은 전문서비스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에 부딪힐 가능성이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1998년 법정에 OHP와 프레젠테이션이 처음으로 도입되었을 때의 일이다. 시대의 흐름에 대응하지 못 하고 구두로만 변론하려고 한 변호사는 패소하고 말았다.
앨빈 토플러는 2001년경 이런 태도로 인한 기술적 실업에 대해 경고하면서 업종에 관계없이 평생학습이 중요시된다는 제안을 한국 정부에 한 적이 있다. 탈학교론 문서 참조바람.
스스로 자율적으로 능률적으로 일하고 생각하는 분야및 상황에서는 도움이 안 된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순발력 있는 임기응변이나 자율적 또는 능동적으로 무엇인가를 찾아서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에 지나치게 익숙해지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어떠한 틀만을 찾기 때문에 혼자서 무엇인가를 자주적으로 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현대는 대화의 시대이다. 즉, 서로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논리와 아이디어가 현대에는 상당히 중요한데, 단지 주입식으로만 교육을 받은 사람은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납득시키는 부분에서는 어려움을 가질 수도 있다.
[1] 우주 궤도에 무언가를 띄웠다라는 뜻은 곧 소련이 원하는 위치에서 미국 본토를 (핵)공격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인공위성을 쏠 수 있는 계기가 전통적 주입식 본질주의 교육이다.[2] 미국과 한국의 폐해를 보면 주입식 교육으로 기본을 다져 주고 구성주의 교육으로 응용력을 키워 주는 것이 가장 좋을지도 모른다.[3] [4]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애초에 한국어를 로마자로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z와 같은 문자는 로마자 표기법에 규정되지 않는다.[5]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사이시옷이나 음운의 변동 현상이 있다. 인지를 못할 뿐.[6] 그냥 일반 공식인데 왜 포함되는지 의문일 수도 있겠으나 대개 이 공식이 어떤 뉴턴 법칙에서 파생된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 심한 경우엔 이 변량들이 각각 힘(N), 질량(kg), 가속도(m/s2)을 의미하는 것도 모른다.[7]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8] 제조업을 잘 한다고 서비스업을 저절로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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