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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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하단아와 그의 집안
2.2. 이강석과 그의 가족
2.3. 기타


1. 개요


SBS에서 방영했던 주말 드라마. 2008년 10월 11일 ~ 2009년 4월 19일까지 방영하였다. 동명의 영화와는 전혀 무관한 작품이다. 종가를 주제로 한 드라마. 전작인 조강지처 클럽이 막장 드라마였던것에 반면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드라마에서 희귀한 막장이 없는 드라마. 재혼부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그려낸 드라마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지막에는 약간 스토리와 큰 상관없어 보이는 반전이 일어나는데...[1]

2. 등장인물



2.1. 하단아와 그의 집안


  • 하단아(윤정희): 하만기의 손녀이자 하석호의 딸이다. 모 대학교 민속학과 조교수이다. 중학교 때까지 청학동에서 자랐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정혼자와 결혼을 하였으나 결혼식을 치른 직후 신혼여행을 가려고 공항으로 가는 도중 맞은편에 오는 덤프트럭과 충돌해 정혼자가 즉사하며 생과부로 지내 왔다. 후일담에 의하면 정혼자가 단아를 살리려고 단아 쪽으로 돌진하는 차를 향해 핸들을 반대쪽으로 돌려 정혼자는 죽고 단아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지만 아직도 사고 후유증으로 다리가 좋지 않다는 설정. 족보를 사려는 이강석에게 태클을 걸지만 이강석의 제안으로 계약연애를 시작하게되고, 점차 진짜로 사랑에 빠진다. 결국 강석과 결혼해 마지막회에서 쌍둥이를 낳게 된다. 여담이지만 음치속성이 있다.
  • 하중웅: 하만기와 하주정 남매의 아버지이자 가문의 당주로 1회 병상에 누운 모습으로 나와 2회에 사망 했다. 빛의 속도로 퇴장했지만 극 전체에 있어 중요한 키로 작용했다. 젊은 하중웅 역은 손성근씨인데 노년의 하중웅 옹은 누군지 스탭롤에 나오지 않는다.
  • 하만기(신구): 할아버지 대에 멸문한 가족의 종손으로 태어났다...고 하는데 사실은 생물학적으로 종손이 아니다!!! 그의 아버지로 알려진 하중웅은 일제강점기 징용에서 고생을 하는 바람에 성 불구가 되어 돌아왔고 그 상태에서 종가의 남자 종이 어머니를 겁탈해서 하만기가 태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종부로서 가문을 더럽혔다는 수치심에 어머니는 자살했고 이 아내를 종부로 대우한 하중웅은 그를 젖 동냥으로 먹여 키우고 선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애지중지 키웠다. 후에 커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하만기는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고 무너진 종가를 일으켜 세우겠단 꿈을 가졌다. 지금은 모 건설회사 회장. 노인이지만 상당히 깨인 인물로, 하수영이 이혼 후 재혼상대로 데려온 진아가 불임인것을 알았을때도 진아의 사람됨을 간파하고(진아의 불임을 수영이 숨겼으나 결혼 전 알게 되어 울면서 하만기에게 고백함) 손자며느리이자 종부로 들였으며, 하석호의 재혼 상대인 영인과도 초반에 살짝 갈등하나 영인 스스로 종부의 참된 역할을 깨치게 하기 위해 기다려주는 등.
  • 하주정(박현숙): 하만기의 여동생으로 방송국 교양프로 PD. 사실 피는 이어지지 않았다. 하만기의 아버지 하중웅은 아이를 낳지 못해 쫓겨난 과부를 종부는 처녀여야 한다는 가풍을 무시하고 새 아내로 받아들였고 버려진 아이를 입양했는데 이 아이가 하주정이다. 젊었을 적 집안의 운전수와 사랑했으나 하중웅 옹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하옹의 임종때까지 원망했는데, 알고보니 이 연인은 여동생을 안타까워한 만기가 주정을 데리고 멀리 떠나 살라고 마련해준 돈을 들고 튀었고(...) 이후 돈이 떨어지자 다시 주정앞에 나타나 손을 벌리는 막장 인물. 이걸 우연히 주정의 후배 병도가 알게 되어 만기와 병도의 합작으로 주정이 진실을 알게 되고 전 연인을 뻥 찬다.
  • 하석호(서인석): 종손이자 하수영, 하태영, 하단아 삼남매의 아버지이다. 일찍이 아내를 잃었으며 자신의 후배인 이영인과 뒤늦게 사랑에 빠져서 이영인을 임신시키고 이영인과 재혼을 하게 된다. 설정으로는 대학 때 살짝 이영인에게 연정을 품었으나 이때 이미 하석호는 결혼하여 부인이 있어 단념. 이후 나이 오십을 맞은 이영인이 서글픈 생일에 하석호와 술을 마시다 그만 선을 넘어버리고 옛정이 대폭발함. 살짝 우유부단한 감이 있으나 그래도 따뜻하고 인품이 높은 인물. 자기처럼 종가집 장손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수영에게는 연민과 안타까움이 있으며, 일찍이 생과부가 된 딸 단아는 그에게 늘 아픈 손가락. 늘 사고치는 태영에게는 겉으로는 늘 핀잔을 주지만 그의 자유로움과 본디 착한 심성은 알아주는 듯.
  • 이영인(나영희): 하석호의 후배. 하석호와 사랑에 빠져서 하석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고 결국은 하석호와 결혼하여 종부이자 하수영, 하태영, 하단아 삼남매의 계모가 된다. 성격이 화통하고 품도 큰 여장부 타입으로, 극중 석호 전에 결혼을 세 번 했던 이력이 있음을 입사 면접 때 밝혔다고 한다. 심지어 마지막 남편은 슬럼가에서 연주하면서 살아가던 연하의 흑인 남자라고...종부가 되어서는 남녀가 따로 식사를 하는 풍습을 고치려 한다. 친모는 아니지만 삼남매를 점차 친자식처럼 받아들인다. 회사에서 청소일을 하던 오진아의 인품을 알아보고 수영과 진아의 결혼을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태영의 재혼에 대해서도 손자가 된 동동이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주는 모습도 보여준다. 특히 단아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데, 극중에서 밝히길 자신이 첫사랑과의 결혼에 성공했으면 단아만한 딸이 있을 것이고, 석호와의 임신으로 아이를 지우려 할때 동생이 가엾고 아버지와 영인의 사연에 안타까웠던 단아가 영인에게 자주 들렀고, 이후 중절수술을 했다고 믿은 단아가 산후조리 미역국까지 끓여오는 등 마음을 쓰자 그녀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이후 단아의 결혼에 있어 무리한 혼수를 요구하고 막나가는 강석의 어머니와의 기싸움이 백미(내딸 건드리면 x된다 시전).
  • 하수영(전노민): 하석호의 장남으로 하태영보다 10분 먼저 태어났다. 증조할아버지가 임종할 때 아내가 간통을 하였고 그의 곁을 떠났다. 이는 자신을 여자로 봐주지 않고 늘 예의로만 대하는 남편에게 질린 종부의 빅픽쳐로, 간통남은 미리 고용한 배우. 근데 그날 태영의 간통까지 한방에 걸리는 바람에 동서지간에 사이좋게 경찰서행(...) 절망에 빠졌다가 고아 출신인 오진아와 사랑을 하게 되고 엄청난 나이차를 극복하고 오진아와 재혼한다. 이때 둘의 연애 모습이 소박하면서 따뜻하여 많은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 진아의 불임사실을 알고도 가족 없이 외롭게 산 그녀가 받을 상처가 걱정되어 식구들에게는 자신이 불임이라 밝히고 그녀를 감싼다. 이후 진아가 본인의 불임에 대해 알고 하만기에게 파혼 의사를 밝히지만 만기의 결단력으로 결혼한다. 이후 고아원에서 종손을 입양한다.
  • 오진아(신다은): 고아 출신으로 비슷한 또래의 남자에게 헌신적이었으나 그 남자가 부잣집 딸을 만나서 오진아를 버리게 되자 절망에 빠진다. 그때 이 남자가 헤어지자고 말하는 날 장소에 부잣집 딸을 데리고 나와 갑질을 일삼자 홧김에 여자를 밀치는데 재수없게도 여자가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진다(....) 이때 마누라와 동생의 간통 사고로 온 하수영과 마주치고, 이후 하씨일가가 근무하는 대성건설에서 청소하는 일을 하게되며, 하수영과 가까워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후 결혼을 앞두고 영인의 친구 의사가 있는 병원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 선천적인 염색체 이상으로 불임 판정을 받고, 수영이 일차적으로 숨기지만 이후 본인도 알게되며, 집안의 큰어른인 만기에게 본인의 불임을 밝히고 파혼 의사를 밝히지만, 도리어 이 양심고백이 만기의 마음을 움직여 결혼 허락을 받는다. 이후 공개입양을 통해 아들을 입양한다. 여담으로 매우 동안이라는 속성을 가지며(하단아 왈, 큰새언니는 얼핏 보면 고등학생으로 보인다고...), 요리에 소질이 없어 삼월할머니에게 열심히 살림을 배우는데, 이때 삼월할머니에게서 부모의 정을 느껴 삼월할머니의 치매 판정에 자신이 모시겠다고 밝힌다.
  • 하태영(김성민): 하석호의 차남으로 하수영의 쌍둥이 남동생. 여자관계가 문란하여서 증조할아버지가 임종하던 날 아내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가 간통죄로 고소당하고 이혼하게 된다. 근데 이날 흥신소 사람들과 마누라에게 모텔방에서 끌려나오다가 외간남자와 모텔방에서 나오는 형수와 마주치는데, 사실 이는 미리 남편의 외도 현장을 잡기 위해 흥신소 사람과 통화하던 태영의 처 현옥의 통화를 듣고 계획한 형수의 빅픽쳐(...) 이때 담당 형사 옆에 앉아 진아의 사건을 수사하던 나말순과 처음 만났다. 형의 경우와는 다르게 이쪽은 지속적인 외도로 현옥의 마음을 못 돌렸다. 이혼 후 교통계로 옮긴 경찰관 나말순과 규정속도위반 건으로 자꾸 만나게 되면서 인연을 맺고 나말순과 결혼한다. 사연 복잡하고 막장 처가집에 극딜당하는 나말순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사실 이놈도 좋은놈이었어 속성을 가진 듯. 아픈 과거를 가진 단아에 대해서는 아버지, 형과 마찬가지로 동생바보 속성이 있다. 전처와의 사이가 아니라 그 전 군대에서 사고쳐서 낳은 아들 하동동이 있다. 현옥과는 동동의 양육을 위해서 결혼한듯 하며, 거친것 같지만 성실하고 바른 나말순과 결혼해서 바른 생활을 살게 된다. 이후 나말순과의 사이에서 득녀하는데, 아버지의 막내아들과 불과 몇 달차이로 딸을 본다.
  • 나말순(마야): 딸 많은 집의 딸 중 하나로 경찰관이다. 여자임에도 험한 일을 주저하지 않는 터프한 성격이다. 진아가 갈 곳이 없자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게해준다. 하태영과 악연으로 만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태영을 사랑하게 되고, 하태영과 결혼한다. 친정이 좀 막장으로, 여동생들은 하나같이 제부에게 맞고 살거나 이혼하고 태영이 취직시켜준 바로 위 동생의 남편은 공금횡령을 하고 남동생은 나이 스물여덟에 벌써 대학 입학만 네 번째라고(...) 친정에 버는 족족 뜯기느라 원룸 월세방 신세. 어머니가 많이 막장인데, 이 장모님을 살살 달래는 사위 태영의 모습이 몇 안되는 멋진 모습.
  • 윤삼월(김영옥): 하씨 종가의 몸종이다. 하만기의 첫 부인이 시집오면서 데려왔다. 이후 만기의 첫 부인이 죽고 나서도 집에 남아 살림을 산 하씨 문중 안살림의 산 증인. 특히, 모친이 어릴 때 죽고 외로웠던 삼남매를 거의 업어 키웠는데, 단아의 경우 친할머니처럼 의지하는 모양으로, 할아버지나 아버지, 오빠들에게도 말못할 이야기를 삼월에게는 한다. 단아 결혼 후 치매 증상을 간헐적으로 보이며 자신의 존재가 하씨 가문에 짐이 될까봐 이천갑 회장이 운영하는 실버타운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진아의 만류로 가지 않는다. 이후 최종회에 따르면 가끔 광이나 찬장을 뒤지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정한 모양.

2.2. 이강석과 그의 가족


  • 이강석(박시후): 돈에 집착하는 부모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을 당당하게 생각하는 효자이지만 이게 강해져 물질만능주의의 표본처럼 살아왔다. 주로 기업 간의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아버지의 세력을 불리던 중 아버지의 뜻에 따라 족보를 매입하려 하나 하단아에게 태클이 걸리게 된다. 하단아와 악연으로 만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단아와 사랑을 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 이유는 이제까지 부모님의 기대로만 살아오며 본인 표현에 의하면 '짐승처럼' 살아오다가, 처음으로 그것이 잘못되었으며 인간 본연의 인성과 예의, 삶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는 단아에게 호감을 가졌을 듯. 이후 단아의 앞서 혼인과 사별로 인해 둘의 결합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맞서고 허락도 받지만, 처음에는 본인이, 두번째는 단아가 강석의 밑작업으로 도산한 명성그룹 삼남에게 피습을 당하는듯 고난을 겪었다. 이후 결혼해서는 아들 쌍둥이 낳고 잘 사는 듯.
  • 이천갑(연규진): 넝마주이 출신으로 자수성가하여 졸부가 되었다. 넝마주이하면서 우연히 이조 백자를 줍고, 이후 한평 두평 사둔 파밭이 강남개발계획에 들어가며 부를 쌓은 듯. 하지만 이 졸부 이력 때문에 은근히 무시당하여, 아들에게 족보 사들이기 작업을 지시한다. 돈에 있어서는 냉혈한 기업인이나, 아내 이영자에게는 껌뻑 죽는 공처가이자 애처가.[2] 하지만 밖에서 룸싸롱 출입도 즐기는듯, 가끔 이 문제로 마누라한테 대차게 까인다. 처음에는 단아를 반대했지만, 하만기의 인품에 대해 나름대로 인정하고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단아의 인품에도 감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취미는 연속극 시청.
  • 이영자(서권순): 가정부 출신으로 이천갑과 함께 노력하여 졸부가 되었다. 단순하고 선한 성품을 지녔지만 식모 출신이라는 속성이 있으며, 남편이 쌓은 부로 앞에서는 대접받지만 뒤에서는 무시를 많이 당하고,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역사공부에 열정적이지만 학업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은듯, 오히려 역사 가르치는 최선생한테 고미술품을 비싸게 매번 사는등의 호갱님 인증만 당한다. 강석의 주선으로 단아에게 역사수업을 받으며 가까워지지만, 며느리감으로는 결사 반대한다. 이후 강석 때문에 명성그룹 아들에게 죽을 고비를 넘긴 단아에게 감화되어 본래의 선한 시어머니로 돌아와 며느리바보 속성을 보이는데, 특히 똑똑한 며느리 덕분에 체면을 차린 이후https://youtu.be/pm-v7md2Dm8 며느리 데리고 모임 다니는 재미에 빠진 모양. 며느리를 예뻐한 나머지 단아의 전임교수 임명을 돕는답시고 이사장에게 돈봉투를 넣어보내서 단아를 곤경에 처하게 하기도 했다.
  • 이혜주(전혜진): 어릴 적 부모가 돈을 벌러 나가느라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한 나머지 대인관계를 잘 맺지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되었다. 정현규를 짝사랑하는데, 교내 농구코트에서 친구들과 운동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내성적이다 못해 약간의 자폐 기질이 있는데, 발표 수업 때 동기들이 억지로 발표를 시키자 숨을 순간적으로 못 쉬고 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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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자폐 기질은 어린 시절 사채업을 하던 부모로 인해 채무자의 딸이 죽었고, 그것을 눈 앞에서 봐 버린 트라우마 때문이었다. 이 치료를 정현규가 권했으며 , 정현규의 부탁이라 최면 치료를 받으며 밝혀진다. 정현규가 일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단아때문에 술마시고 헤맬 때가 많은 정현규를 위해 차를 뽑아달라고 하는데 운전이 서툴러서 처음에는 아르바이트하는 카페까지 다섯시간이나 차를 몰고오기도 한다(...) 순수한 성정으로 주변 인물을 감화시키며 이후 현규와 연인이 된다.

2.3. 기타


  • 정현규(이현진): 전자공학과 소속 학부생이나 하단아가 강의하는 민속학 강의를 도강할 정도로 하단아를 사랑한다. 이는 우연히 농구코트에서 그를 보고 죽은 정혼자를 떠올린 단아를 현규도 보고 동시에 반한 것(실제 단아의 정혼자인 유진하와 정현규는 얼굴이 똑같다는 설정으로, 우연히 집 앞에서 현규를 본 수영이 자기도 모르게 '진하야' 라고 부른다. 역시 두 역의 배우는 같은 사람이다. 1인 2역). 부모는 식당을 하는데, 극 중반부부터 해외에 나가서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모양. 그 나이 청년답게 싱그럽고 저돌적이며 사랑주의자. 학교 근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혜주도 따라와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고, 우연히 여자아이가 울거나 천장에서 인형이 떨어지는 등의 일이 있을 때 혜주가 발작하는 것을 보고 치료를 권하는 등 계속 신경쓰이는 혜주를 도와주며 나중에는 순수한 그녀에게 마음이 돌아서게 된다. 이후 명성그룹 삼남에게 납치당한 혜주를 구해준 일로 이천갑 회장 내외에게는 사위로 찍힌 모양. 나중에는 이천갑 회장의 총애(?)를 듬뿍 받는다.
  • 김병도(심현섭): 하주정의 방송국 후배이다. 나이는 동갑이지만 김병도 쪽이 방송국 시험을 삼수해서 후배가 되었다. 매번 하주정과 같은 프로그램 하면서 같이 물 많이 먹고 주정의 부친 하옹의 장례식때도 술을 퍼 마시는 주정 옆에 유일하게 있어준다. 울릉도가 고향으로, 부모가 울릉도 어시장에서 건어물 도매상으로 날린다는 동창과 자꾸 결혼하라고 보채자 하만기 회장의 허락을 받고 주정에게 애인 대행을 시킨다. 극중 내내 연애 플러그가 설 것 같은 떡밥을 주었지만, 삼월 할머니가 '저런 벗이라도 옆에 있으면 외롭지 않고 좋지요' 라는 걸 봐선 그렇지도 않을 듯. 그의 표현에 따르면 주정과는 섹스리스 부부는 될 수 있어도 밤일하는 부부는 죽어도 못 할 것 같다고 한다.
  • 남교수(이종남) 본명은 남미주. 단아의 죽은 정혼자와 육촌 관계라고 한다. 단아와 같은 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연구실을 쓰는 관계로 단아의 일 에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처음에는 혼자 생과부로 사는 단아가 안타까워 죽은 진하와 닮은 현규를 밀어주나, 나중에는 단아와 강석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자 둘을 응원해준다. 골드미스라는 설정.
  • 말순 모(오미연) 충청도 사투리를 진하게 쓴다. 딸 다섯에 막내아들 하나 있는데, 나말순 빼고 다 말종이라(...) 자식들이 하나도 안 풀리고, 그런 본인도 유일하게 넷째딸 말순에게 손을 벌리고 맘대로 안되면 막말을 하는 등 막장 엄마. 말순이 만나는 하태영이 재벌가 아들이라고 해서 환호하다가, 집안의 풍습대로 간소한 함이 오자 불평한다. 하지만 내심 말순을 생각하고, 마음쓰기도 한다.


[1] 알고보니 주무대인 하씨 집안의 할아버지가 하씨 집안 핏줄이 아니라 종에게 강간당해 태어난 인물. 즉 혈통상으로는 주인공들은 하씨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증조부는 강간당해 태어난 아이라도 아들로 받아들여 키웠고 자신의 혈통으로 인정해 주었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작가는 가족이나 가문이란 꼭 피가 이어진 혈통이 아니더라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는지는 모르나... 마지막회 끝을 몇분 안남긴 시점에서 좀 뜬금없는 내용과 반전이었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원래는 일본군에게 강간당하는 설정으로 하려 했다고... 까딱하면 주인공들이 일본 자손이 될 뻔 했다.[2] 돈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예전 화제로 강석의 형을 치료도 못해보고 잃은 경험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