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러시

 

1. 개요
2. 방법
2.1. 저그
2.2. 테란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스타크래프트에서 쓰이는 전술. 주로 가스 채취 건물을 건설하기 쉽고 건설 후에도 일꾼을 놀릴 수 있는 프로토스가 써먹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테란저그가 쓰는 경우도 있긴 있다. 브루드워 초기에는 가스 테러라고 부르기도 했다.
특히 앞마당에 배스핀 가스가 없는 맵이 왕왕 있었던 과거에는 꽤 쓸모있었으며, 가스 러시를 하느냐 마느냐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여부로 승패가 결정되다시피 했던 경기도 상당수 나왔다. 가스 러시가 먹혀든 가장 유명한 경기로 당신은 골프왕 MSL 패자 8강 강민박성준의 경기에서 나온 일명 '애리조나 똥개 관광' 이 있다.
현재에 와서는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2인용 맵에서만 사용하는 전략인데, 전진 파일런 서치 후 전진 게이트 질럿 러시 + 가스 러시를 통해 팩토리 건설을 막고 피해를 입히면서 드라군을 생산해 테란을 마무리하는 초반 날빌로 사용한다. 러시 거리가 그리 길지 않은 2인용 맵이라면 뭐든지 가능한 전략으로, 테란의 거의 모든 빌드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빌드로 여겨졌으나 가스 러시를 당하기 전에 빠르게 scv를 취소하고 가스를 올리거나, 가스 러시를 당한다면 빠르게 배럭스를 하나 더 지으며 질럿을 막고난 뒤 드라군 사업이 되기전에 역으로 치즈 러시를 가는 대처법이 보편화되면서 질럿이 큰 피해를 주지 않는한 옛날같은 무상성이라 불리는 빌드는 아니게 되었다.

2. 방법


상대편 본진의 가스에 가스 건물을 지음으로써 상대편이 가스를 채취하는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다. 세 종족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프로토스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어시밀레이터를 찍어 놓기만 하고 프로브가 놀면서 도망다녀도 되는데다 체력도 리파이너리나 익스트랙터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익스트랙터를 짓는 드론을 살리기가 어려운 저그, SCV가 리파이너리를 짓는 동안에는 움직일 수 없는 테란 순으로 자주 볼 수 있다.

2.1. 저그


일꾼이 익스트랙터로 변신하면서 완성되기 전까지 체력이 올라가고, 짓다가 취소할 시엔 드론의 체력이 모두 회복되기 때문에 공격 유닛이 몇 기 이상 달라붙기 전까지는 익스트랙터가 완성되는 것을 막을 수도 없고 드론을 잡기도 어렵다.
다만 드론은 프로브나 SCV보다 귀중하게 여겨지기에 아끼기도 하고, 저그를 상대로 빠르게 가스를 파는 상황은 몇 없기 때문에 거의 쓰이지 않는다.

2.2. 테란


가스 건설을 눌러 놓고 체력이 100 정도 완성되었을 때 SCV에게 작업을 중단하게 하고 유유히 돌아오는 것으로, 어시밀레이터에 비해 건물이 쉽게 터지지만 터지기 직전에 ESC를 누르면 자원을 대부분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체력 문제상 효과도 별로일 뿐더러 가스 러시를 할 타이밍에는 테란의 미네랄 100이 훨씬 더 소중하거나 이미 가스 건물이 지어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거의 쓰이지 않는다.

3. 기타


매너파일런과 유사하나 매너파일런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은 없는 데 비해 이쪽은 승패를 결정짓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가스가 없으면 테크나 물량이나 꼬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로브 잡는 걸 게을리하다가 가스 러시를 두 번 정도 당하게 되면 빌드는 안드로메다로 가게 되고 게임도 꼬일 대로 꼬인다.
프로토스가 대놓고 더블넥서스를 할 경우 저그도 충분히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더블넥을 통해서 취할 수 있는 가스 자원 우위->고급 테크의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다. 2티어 이전에 해처리를 무진장 깔고 시작하는 공방 난이도 네오 사우론 저그[1]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전략이다. 커세어의 타이밍을 강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그의 가스 러시라는 생소함에 당황하기 시작하면 판이 통째로 말려버린다.
CPU와 대전하고 있을 때 본진 더블 해처리를 가는 상대 저그에게 이걸 쓰면 버그가 걸려서 아무 것도 안 한다. 정확히는 AI 처리에 오류가 생겨 정지하는 것으로, 본진에 미네랄과 가스가 있을 때 더블 해처리 AI 루틴은 드론→투 해처리→스포닝 풀→익스트랙터→성큰 콜로니→저글링 생산 순이며 이 과정 중 하나를 수행할 수 없으면 그대로 전략이 멈춰버린다. 그런데 플레이어가 가스를 선점해 버리면 스포닝 풀 건설 후 익스트랙터를 짓는 루틴에 오류가 생겨 CPU 저그는 드론으로 미네랄을 캐는 것 외에 아무 것도 하지 않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본진에 가스가 2개이기 때문에 가스 러시의 비용은 증가하고 효과는 감소하였으나, 저그가 테란을 상대할 경우 상대 본진의 가스 하나만 막아도 은폐 밴시를 배제할 수 있기 때문에 간혹 쓰이곤 한다. 그 외에도 공허의 유산에선 3병영 사신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3병영 사신은 무조건 2가스를 먹어야 제대로 운용이 되기 때문이다. 단 스2 버전 빠른무한에서는 사용 가능한데 가스 간헐천이 쭉 나열되있던 스1식과 달리 스2식 빠무는 간헐천이 하나라 가스러시가 가능하다.

4. 관련 문서



[1] 5해처리. 이제동은 07년 말~ 08년 초에 이 운영을 개발하여 종래의 토막의 오명을 벗어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