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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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생 식물인 수련과에 속하는 수생식물.
분류학적으로 보면 1속 1종으로 완전히 독립된 개체다.
2. 생태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식물 전체에 가시가 나 있어 가시연이라고 명명되었다. 잎은 처음에는 주름이 잡힌채로 쭈글쭈글하게 접혀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펴져 원모양이 된다. 잎은 광택이 있으며 크기는 다양한데 그 중에는 지름이 1m가 되는 잎도 있다. 수심이 깊지도 얕지도 않은 곳에서 자라며 이런 요건때문에 습지대나 늪지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일본, 중국, 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전주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창녕군, 담양군, 강릉시 근처 연못과 경기도의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극소수가 번식하고 있는데 그 수가 워낙 적어서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지정되어있다. 특히 강릉시의 경포 가시연습지에서 가장 많이 자생한다. 과거 강릉의 풍호에서는 많은 가시연 종자가 채취되었으며, 강릉 향교에서는 대제례에 사용되기도 했을 정도로 풍부했다고한다. 하지만 현재는 개체수가 많이 줄었으며, 강릉시에서는 가시연의 서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천이 억제 작업을 실시했다고한다. 창녕 우포늪 또한 가시연의 서식지로 유명한데, 현재 우포늪을 둘러싼 여러 요인들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씨앗을 한약재로 감인이라고 하여 보약으로 쓰는데, 이 때문에 남획의 위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