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85 타워

 


[image]
'''명칭'''
가오슝 85 타워[1]
'''영문명칭'''
Kaohsiung 85 Sky Tower
'''중문명칭'''
高雄85大樓
'''위치'''
대만 가오슝시 링야구
'''착공'''
1994년
'''완공'''
1997년
'''개장'''
1997년
'''층수'''
지상 85층/지하 5층
'''높이'''
378m[2]
'''면적'''
306,337 m2
'''설계사'''
리쭈위웬건축사무소[3]
'''건설사'''
툰텍스(東帝士) 그룹
'''소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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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건물 구조
3. 전망대
4. 반쯤은 폐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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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高雄85大樓 
Kaohsiung Sky Tower
대만 가오슝시에 위치한 마천루. 툰텍스 그룹[4]에서 1994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97년에 공사를 마쳤다. 가오슝(高雄)의 높을 고(高)자를 형상화한 형태가 인상적인 건물. 예상하다시피 44층은 없다.
85층에 높이는 378.0m. 타이베이 101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이 건물이 대만의 최고높이 건물이었다. 참고로 대한민국은 이 시기 249m인 63빌딩이 가장 높았으며, 2010년대에도 300m 남짓한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인천광역시 포스코타워-송도를 거쳐 2016년 롯데월드타워(555m)가 완공된 후에야 가오슝 타워를 추월하였다.
가오슝 첩운 순환선 가오슝전람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 가오슝 첩운 홍선 산둬상권역에서 10~15분 거리에 있다.

2. 건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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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모양이 가오슝(高雄)의 高(높을 고) 모양인 게 특징. 해당 사진을 찍은 장소에 있던 빨간 컨테이너 구조물은 보얼예술특구로 옮겨가고, 그 자리에는 가오슝 첩운 순환선 가오슝전람관역이 세워졌다. 즉, 가오슝전람관역에서 제일 가깝다.
건축적으로도 아주 유별난 건물인데, 중간까지는 쌍둥이 타워로 올라가다가 중간에서 합쳐지고 그 위로 건물을 추가로 쌓았다. 따라서 사진에서 보다시피 '''중간이 텅 비어있다'''. 여러 가지 실용적인 이유로 이런 구조를 만든 겸 가오슝의 고(高)를 상징하고자 이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런 식의 건물은 종로타워베이징시역 등이 있다.
13~35층 까지는 두 동으로 분리되어 있다가 36층에서 다시 합쳐지는데 남쪽동은 오피스동이고 북쪽동은 호텔 객실이다.

3. 전망대



전망대는 74층에 있는데, 여러 입구가 있지만 반드시 대로 변에 있는 남쪽 호텔 정문을 이용해야 한다. 다른 입구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전망대로 가지 않는다. 예전에는 동쪽 출구가 정식 출구였으나 지금은 호텔 입구로만 들어갈 수 있다. 스카이 호텔 입구로 들어가 호텔 데스크 옆 왼쪽 통로를 지나 바로 좌회전하여 다른 문 쪽으로 가야 한다.
1층에 매표소가 있다. 그곳에 매표소가 있고 직원은 그냥 표 팔고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러주는 걸로 역할 끝.
엘리베이터는 75층에 멈추기 때문에 전망대로 가려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다행히(?) 계단 이용은 어렵지 않고 몸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엘리베이터는 따로 있다. 나올 때는 그 역순.
74층 전망대에서 열쇠고리, 엽서 등 자잘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그런데 2019년 일자 미상에 문을 닫았다. 이유는 불명.

4. 반쯤은 폐건물


출입구는 모두 8개지만, 건축업체이자 관리업체인 모기업 툰텍스의 부도로 건물의 대부분은 장기 방치된 상태다. 시내의 중심에 위치한 마천루가 1930년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수준으로 방치된 것을 보아할때, 모기업의 건실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여느 고층 건물과 마찬가지로 사무동이 대부분이나, 모기업의 부도로 인하여 입주하지 않은 층도 꽤 된다.
1999년 1~7층에 일본계 고급백화점인 다이마루백화점이 입점 하였으나 1999년 연 매출 600여억원 등 처참하게 실패하고, 2000년 다이마루가 해외 영업을 중단하면서 4~7층은 여전히 비어있다. 동쪽 출입구 앞에 있는 작은 안내판을 보면 선명하게 다이마루백화점을 안내하고 있다.[5] 12층 상점가는 상점가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다. 비슷한 모습을 보려면 지하철 상가에 가면 된다.
따라서 밤 8시만 되어도 가오슝 타워가 조명도 없이 어두컴컴하게 서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인근에 있는 가오슝시립도서관 본관과 그랜드 하이라이호텔(한신백화점)[6]이 야경을 캐리하는지라 이와 대비되어서 더욱 을씨년하게 보일 정도.
저층부에는 드문 드문 빈 공간이 있으며, 고층부는 호텔이 사용하고 있다. 원래 스플랜도르라는 이름의 호텔이었으나 건물의 특색을 살려 '''85스카이 타워 호텔'''로 이름을 바꾼 특급호텔이 37~80층을 쓰고 있다.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이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 등에 숙박 후기들이 제법 올라와 있다.
그런데 대만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사실이 있다. 스카이 타워 호텔 외에도 이 건물 안, 비어있는 사무실층을 사용하는 저층부에 소규모로 많은 호텔들이 들어와 있다는 것. 스카이 타워 호텔이 타이페이의 몇몇 특급호텔처럼 고가는 아니지만 나머지 호텔들은 스카이 타워 호텔 절반 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투숙이 가능하다. 다만 비어있는 층을 활용하기 위해 급조한 호텔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설이나 객실 퀄리티가 좋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 위키러 개인이 철저히 정보를 알아보고 결정해야 문제.[7]

[1] 현재 정식 명칭도 가오슝 85 타워다. 이전 정식 명칭은 '툰텍스 스카이 타워'[2] 정식 높이는 378m. 지붕층 높이는 347.5m이다.[3] 대만의 설계사.[4] 툰텍스 그룹은 부도 상태이며, 신베이시에 회사가 남아 있긴 한 듯. 가오슝 건물이 자기네가 지은 거라 명시한 홈페이지(영문) [5] 타이중에 먼저 점포를 열었으나 1년 만에 본사 정책상 해외 사업을 철수하면서 폐점. 사실 일본계 백화점들이 대만에 들어왔다가 실패한 사례들이 꽤 많다.[6] 저층부는 한신백화점이 고층부는 호텔이 사용하고 있다.[7] 대만에는 10~20층쯤 하는 고층 건물의 한두층을 임대해 영업하는 비즈니스 호텔이 대단히 많다. 대부분 영세한 데다 큰 건물에 작은 객실을 배치하다 보니 창이 없는 객실이 수두룩하고 전반적으로 시설이 떨어지는 것이 유의할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