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몬
1. 개요
'''ガイモン'''/'''Gaimon'''
원피스의 등장인물.
온갖 요상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진귀한 동물의 섬'을 수호하는 '숲의 파수꾼'. 전직 해적으로 진귀한 동물의 섬에서 생활하기 전까지 '마치나 할렐루야 호'의 선원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사이먼 앤 가펑클을 살짝 조합한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2년 전, 가이몬이 몸을 담고 있었던 해적단은 한 보물지도를 믿고 진귀한 동물의 섬에 도착했다. 가이몬이 비롯한 해적단의 총인원 200명은 3주 동안 섬을 뒤졌지만 섬에는 망가진 빈 보물상자 정도였다. 결국 글렀다 판단하고 섬을 떠다는데 큰 바위를 본 가이몬은 선장이 3주 동안 그 바위 앞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바위 위로 올라갔다가 그곳에서 몇개의 보물상자를 발견했다.
이에 기뻐서 동료들을 부르려했으나 가이몬이 잡고있던 바위 부분이 떨어져나가고 그러면서 마침 바위 밑에 있던 빈 보물상자에 몸이 끼인 채 기절하고 말았다. 깨어났을 때에 동료들은 이미 떠나버린 뒤. 그래도 혼자 보물을 차지할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했지만 상자에 끼인 몸으로는 바위 위로 올라가 보물을 꺼낼 수 없었고, 결국 보물에 대한 미련으로 그 상태로 20년을 섬에서 살면서 보물을 지켜왔다.
20년 후, 섬에 나타난 루피와 나미를[4] 밀렵꾼이라고 생각해서 공격했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았고, 어쩌다가 보니 루피에게 구해진다. 그리고 루피 일행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걸 알고 금방 친해지고 루피의 도움으로 바위 위의 보물을 찾는다. 그런데 어째 루피는 가이몬에게 보물을 건네주지 않겠다고 하고, 이에 나미가 당장 보물을 내려놓으라고 소리치지만 정작 가이몬 본인은 그런 루피에게 좋은 녀석이라 하는데 '''알고 보니 상자는 전부 비어있었다.'''
그 자신이 말하길, 보물지도가 존재하는 보물에는 흔한 일이라고. 그리고 그는 그것을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어렴풋이 '혹시 어쩌면'하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고. 뭐가 됐건 20년 동안 보물을 지켜온것이 전부 헛수고가 되었다. 루피는 그가 자신이 지난 20년 동안을 허송세월로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기위해 보물을 건내주지 않겠다고 한거고 가이몬은 그걸 눈치챘기 때문에 루피가 좋은 녀석이라고 한 것.
보물 상자의 진실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릴 때, 루피로부터 자신의 동료가 되어 다시 해적이 되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고 감동받는다. 그러나 섬의 동물들을 지키기 원해[5] 사양하고, 작별한다. 여담으로 루피가 상자를 깨주려고 했지만 20년이 지난 현재로서는 상자에 너무 오래 끼어있어서 살이 상자 표면에 전부 눌러붙어 일체화된 탓에 이제와서 깨버리면 자기가 큰 부상을 입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살기로 했다.
그 뒤로 버기가 주인공인 표지에 연재에 등장하는데 손발만 남은 버기가 이 섬에 떨어지자 치열한 다툼을 벌이다가 친구를 먹게 된다. 버기가 밀렵꾼인줄 알았지만 해적이었단 사실을 알게되고는 자기도 한때 해적이었다며 급친해진것. 여기서 버기와 술을 주고받으면서 섬의 동물들에게도 술을 먹이는데 동물들이 헤롱헤롱거리고 다음날 아침에 숙취까지 앓는 모습이 재밌다.
이때 버기가 가이몬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기 해적단에 들어오라고 권유하지만 가이몬은 기뻐하면서도 루피때와 같은 이유로 거절한다. 그리고 가이몬과 버기는 서로 루피의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가이몬은 루피를 엄청나게 좋은 사람으로 비유하는데 비해 버기는 나쁜 놈에 비유한다. 물론 가이몬과 버기는 루피의 이름조차 꺼내지 않고 '이런 젊은이를 만났었다.'는식으로 말을 한다.
여담으로 가이몬 에피소드 내내 조로는 배에서 '''꿀잠''' 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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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후 620화의 표지 연재에 재등장하는데 여자친구가 생겼다. 이름은 '''서팡클'''.[6] 커다란 나무통에 갇힌 여자인데 미인이다.
3. 여담
- 원피스 그랜드배틀 시리즈에서는 사실상 아이템 취급 당한다.(...) 여기저기에 총을 난사하기 때문에 아군이든 적이든 모두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데 이걸 아이템처럼 들어서 적에게 던져버릴 수도 있고 '데비 백 파이트 그로키링' 게임에서는 공처럼 던져서 득점을 할 수도 있다(...)
- GBA판 액션 게임에서는 3스테이지 시럽마을에서 찾을 수 있는데, 초반에 가면 상자에 갇혀 있는 채로 루피가 "이거 뭐냐?"라고만 할 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엔딩을 본 이후 슈슈에게서 열쇠를 받은 후에 다시 찾아가면 자신의 소형 보물 상자 6개를 가져와 달라고 한다. 각 보물 상자는 1-2, 2-2, 3-2, 4-2, 5-2, 6-1에 숨겨져 있다. 6개의 소형 상자를 모두 가져다 주면 사운드 테스트가 열린다.
- 애니 추가 장면으로 가이몬이 루피가 자신과 얼굴도 성격도 쌍둥이처럼 꼭 닮았다고 하자 나미가 어딜 봐서 닮은 거냐며 태클을 건다.
- 오다가 토리야마와의 대담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로 루피를 제치고 가이몬을 뽑았다. 20년간 상자에 끼인 남자라는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