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
1. 刻印, stamp
도장을 새기는 것. 혹은 그 도장 자체를 일컫기도 한다.
2. 刻印, 인상찍히기, imprinting
오스트리아의 과학자 콘라트 로렌츠가 인공부화로 갓태어난 새끼오리들이 처음 본 움직이는 대상을 어미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발견, 이런 행위를 각인(imprinting)이라 부르며, 대한 생명과학협회에서의 공식 용어는 "인상찍히기"라고 한다.
이는 새끼오리에 그치지 않고, 병아리 등 다른 새의 경우에도 관찰되었고 태어난 직후의 한정된 시기에만 나타나는 성질로 일정 시기가 지나면 나타나지 않는다.
움직이는 대상이면 거의 대부분 인상찍히기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다른 새, 인간 심지어 로봇을 이용해서 부모로 각인시킬 수 있다.
영화 아름다운 비행이 기러기 새끼를 각인시켜 자연으로 방생하기 위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3. 뇌의 성별 고정 androgen brain imprinting(brain sex)
태아 시기에 남성 호르몬(androgen)에 노출됨으로써 뇌의 성별(sex)이 남성으로 각인(imprinting)된다.
4. 아룬드 연대기에 나오는 이즈노르드
5.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설정
늑대인간들이 자기가 한 눈에 꽂힌 단 하나의 이성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며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하는 현상. 그 상대가 누구이든 무조건적인 애정과 헌신을 베푸는 상대가 된다고 한다. 상대방이 부모를 원하면 부모로, 친구를 원하면 친구로, 형제를 원하면 형제로… 그러다 보니 서로 이성인 이유도 있고 상대의 나이가 차면 운명의 상대로서 높은 확률로 연인이 된다고 한다.
작중에는 연인을 사귀다가 연인의 사촌에게 각인이 되는 바람에 연인과 헤어지고 그 사촌과 사귀게 되어 친자매 같던 두 사람 사이를 콩가루 집안으로 만들어버린 늑대인간도 나오고, 두살짜리 꼬마에게 각인이 되어서 그 아이의 가장 좋은 오빠이자 친구로서 곁에 있어주며 성장을 기다리는 늑대인간도 나온다. 가장 압권은 사랑하는 여성에게서 막 태어난 신생아에게 각인된 늑대인간도 존재... 물론 원래부터 자기를 짝사랑하던 동급생 소녀에게 각인되어 곧바로 행복한 커플이 된 복 받은 사례도 있다. 늑대로 변신할 수 있는 동안은 나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나이 차이가 나도 별로 문제가 없는 듯.
왜 이런 현상이 있는지는 불명. 샘 울리는 종족번식을 위한 것으로, 빌리 블랙은 더 강력한 셰이프쉬프터를 낳기 위해서[1] 로 추정했다.
6. 리듬 게임 수록곡 Imprinting
[1] 이 관계로 태어난 아이는 더 강력하다고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