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비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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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양식품에서 2016년 3월 2일 출시한 프리미엄 비빔라면. 가격은 1,500원.
2015년 프리미엄 짜장면 짬뽕 열풍에 뒤늦게 뛰어든 삼양식품이 이번에 프리미엄 비빔라면을 먼저 출시했다. 열무비빔면의 상위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2. 특징
숙성시킨 제주산 무로 만든 동치미와 국내산 태양초 고추장, 풍부한 후레이크 등 고품질의 식재료 사용으로 제품력을 강화했으며, 동치미 엑기스를 사용해 일반적인 비빔면류의 고추장 양념이 주는 텁텁함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면은 열무비빔면과 거의 유사하며 면발이 부드럽다. 면이 빨간 것이 특징.[1] 다른 비빔라면 종류보다 상대적으로 매운 맛이 강한 편이고 동치미국물의 시큼한 맛이 있다. 실제 동치미와 땡초로 맛을 냇기 때문에 국물이 많아도 싱겁지 않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국물을 최대한 적게해서 비벼먹는 라면이기에 이러한 장점을 느끼기 힘들며, 결국 다른 비빔면과 차별화된 점 없이 가격만 비싸다는 비판이 많다.
결국 팔도 비빔면의 아성을 넘기에는 매우 부족한 상황. 라면 1개만 산다고 해도 갓비빔의 소비자가격은 1500원으로, 팔도 비빔면의 소비자가격 900원보다 60% 더 비싸다. 갓비빔-팔도비빔면의 가격 차이는 짜파게티-짜왕 처럼 일반 라면-프리미엄 라면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지만, 맛 측면에서 그만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평이 많으므로, 한 번 먹어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차라리 비빔면을 먹는 것이 가격적 측면에서 더 메리트가 있다.
삼양식품은 짜장-짬뽕에 이은 프리미엄 라면 트렌드가 비빔면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갓비빔을 출시했지만 비빔면 트렌드는 크게 일지 못했고[2] 다른 3개 제조사들은 부대찌개 라면을 내놓았는데 삼양식품은 부대찌개 라면을 내놓을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대신 2016년 11월 뒤늦게 '김치찌개면'을 내놓았다.# 2017년 3월에 오뚜기에서 함흥비빔면을, 팔도에서 초계 비빔면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비빔면 시장이 뒤늦게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을 보면 이번에는 너무 앞서나갔다고 봐야 할 듯.
반응이 좋지 않았는지 점점 시중에서 보이지 않다가 단종되었고 중화비빔면이 대신 나왔다. 그러나 중화비빔면도 출시된지 1년도 안 돼서 단종되었다.
[1] 자사의 토마토 비비올레와 면이 흡사하다. 아마 같은 비빔라면계 제품이라고 같이 공유하는듯.[2] 농심그룹이 기존 찰비빔면을 기반으로 한 드레싱 누들을 약 한 달 뒤에, 또 그로부터 두 달쯤 뒤에 오뚜기에서 오뚜기 스파게티의 상위버전인 아라비아따면을 출시하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