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균

 

한문으로 강병균(强甁菌)이라 불리는 생명체에 대해서는 슈퍼박테리아 문서로.
1. 개요
2. 반불교
3. 비판
4. 저서


1. 개요


대한민국의 수학자 겸 대학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수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포항공대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수학자란 이유로 이 항목이 서술된 건 아닌데….

2. 반불교



- 방배동 사찰음식전문점 마지에서 열린 강연인《'''쓰리테너스, 한국불교를 휘젓다'''》
강병균은 공식적으로는 성철 스님에게 계를 받았기에 불교 신자에 해당되긴 하나, 그 불교 신자가 불교 교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는 반불교 성향의 불교학자란 점이 이목을 끌었으며, 교원대학의 박병기 교수, 우희종 교수와 함께 안티 불교 그룹인 쓰리테너스를 결성한 바가 있으며[1] 방배동에서 '쓰리테너스, 한국 불교를 휘젓다[부제는]라는 제목의 강연을 한바가 있으며, 본인도 불교계에 대한 도발적인 글을 신문등에 투고하거나,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시리즈를 집필한 것으로 개인적인 불교까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수학을 전공한 덕분인지 글이 매우 논리정연하다. 미치오 카쿠, 샘 해리스 등 지성계의 최신 트렌드를 자유자재로 인용한다. 진화생물학, 뇌신경과학, 물리학 전반에 걸쳐서 매우 폭넓은 지식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논거로 끌어오는 솜씨도 탁월하다. 글 자체가 일단 재밌다. 특히 유물론과 진화론에 기반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한 불교에 대한 주장은 철저하게 채택하고 있다. 당연히 윤회, 영혼, 참나(아트만) 같은 관념을 비판하는데 촛점을 두고 있다.
그에게 있어 의식과 같은 정신작용은 철저하게 뇌라는 생물학적 기관이 빚어낸 연기적 현상일 뿐이다. 석가모니가 위대한 것은, 그가 인간을 초월한 성인이여서가 아니라 삼라만상에는 궁극적인 본질이 없으며 오직 서로간의 관계 하에서만 일시적으로 의미를 가진다는 연기론, 더 좁게 말해서 무아론을 최초로 주장한 호모 사피엔스이기 때문이다.
인간 역사에 대한 냉소적이고 신랄한 시선은 유발 하라리를 연상케 하며, 그는 직접적으로 반출생주의를 언급하거나 주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사조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이렇다 보니 이름 있는 스님들도 거리낌 없이 까는 패기를 보여주는데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졌던 혜민을 유아론자라고 호되게 비판한다.

3. 비판


그러나 강병균이 쓴 글은 재미 및 흥미 위주로 보면 별 문제가 없으나, 그 글이 불교에 대한 진정한 답이자 세간에 알려진 불교를 부정하는 완전한 증거라 보기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으며, 불교 시점에서 보면 육사외도 중 한 명인 단멸론자 아지타 케사캄발린(Ajita Kesakambalin)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
심지어 글의 내공을 볼 때 아마추어 종교학자로 보아도 충분하다. 즉 자기 시점에서만 해석한 종교 연구라 실효성 자체가 없어 보인다. 특히 2010년 하반기부터는 "승려들의 허위학력을 고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애당초 옛날부터 종단 비리를 비판하는 데 주력해온 사람이 아닌 석가모니가 설한 불교 교리까지 독자연구로 비판하는 데 주력해온 사람이니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스님이란 스님은 다 비판하지만, 정작 성철 스님은 자기에게 법명을 줬다는 이유로 비판에서 제외했다. 애초에 강병균의 주장에 따르면 성철도 비판 받을 대상이다.
저서가 비판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수행과 불교의 윤리에 초점이 맞춰진 과학자 출신 불교학자인 김성구 교수와 비교할 때 격조가 떨어지는 감이 있다. 김성구 교수가 집필한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와 불교'도 불교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1대장인 책이다.

4. 저서


발매일
저서 제목
출판사
2016년 07월 20일
어느 수학자가 본 기이한 세상
살림출판사

[1] 두 명 다 강병균 교수처럼 불교를 부정적으로 보는 성향의 공통점이 있다. 그나마 박병기는 '''현대에 들어서서 불교가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는 수준으로 끝내는 그나마 양반인 수준이지만(즉 쓰리테너스 중 나만 정상인 포지션), 우희종 교수는 불교를 '''늘 약자의 등에 빨대 꽂고 돈만 보면서 사는 변태불교''' 취급을 하여 논란이 일어났던 적이 있을 정도로 강병균 못지 않게 과격한 비판을 하고 있다.[부제는] '''안티들의 대향연, “다 덤벼! 품어주마!'''. 부제만 봐도 이들이 안티불교 성향에 불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다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