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흔

 


1. 개요
2. 총기 범죄와의 관계
3. 유사 개념
4. 기타

痕 / Rifling Mark

1. 개요


총알으로부터 발사될 때 강선에 의해 남는 자국. '선조흔'(線條痕), '탄조흔'(彈條痕)이라고도 한다. 구글 검색 결과는 '강선흔'이 제일 많다(400건). 旋條痕이라고 쓰는 것은 잘못된 표기인 듯하다. 의외로 국어사전에는 실려있지 않은 단어이다.

2. 총기 범죄와의 관계


총마다 강선흔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어떤 총에서 발사되었는지 알 수 있다. 총알지문과도 같은 존재라서 추리 소설에서 이를 이용한 전개가 자주 나온다. 미국 드라마 CSI에서는 사건 현장의 총알의 강선흔과 총기의 강선 자국을 현미경으로 비교하여 범행에 사용된 총기를 찾아내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이렇기 때문에 범죄에 쓰이는 총은 대부분 불법 밀수, 개조 총기다. 정식 등록된 합법 총기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미드 썬즈 오브 아나키의 바이커갱 샘크로가 총이 넘치는 미국에서 총을 구하지 않고 굳이 IRA에게서 총기를 밀수 하는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머리 좋은 범인은 총기의 강선을 훼손하여 그것을 피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지능형 범죄자들은 강선흔 검사를 할 수 없게, 산탄총 셸에 소총이나 권총 탄두를 집어넣어서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고.

3. 유사 개념


비슷하게 '격침흔'(擊針痕)이라는 것도 있다. 격침이 뇌관을 치면서 생기는 자국이라고 한다.# 국과수에서는 이러한 총알의 발사흔(발사 흔적)으로 격침흔, 유저흔, 차개흔, 갈퀴흔, 강선흔, 파쇄유리흔 등을 들고 있다.# #2 관련 수사 연구에 대해서는 영어 위키백과 Forensic firearm examination 문서 참조.
총알의 흔적은 아니지만 총을 쏘고 남는 흔적으로는 초연() 반응이 있다. 이는 총을 쏘면서 나오는 이산화질소를 검출하는 것이다. 초연 반응을 볼 때 확인 하는 것은 탄을 발사하면서 방출되는 화약 연기이다. 이 중 중요한것이 뇌관 화약 연기인데 이것이 어디에 어떻게 묻어 있는가에 따라 여러 단서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동권총을 발사하면 뇌관화약은 총구앞으로 넓게, 그리고 탄피배출구로 탄피와 함께 뿜어져 나오게 되는데 이때 발사자가 오른손으로 총을 쐈다면 오른손 손등에서 뇌관화약이 검출된다. 리볼버를 쏘면 실린더 모양처럼 원형으로 총연이 퍼지는데 발사자는 온몸에 뇌관화약이 묻는다. 초연 반응이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 실려있다.

4. 기타


거의 현미경을 보고 관찰해야 할 정도로 매우 미세한 흔적이라서 너무 오래된 총알의 강선흔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한다.
강선에 의해 생기는 흔적이므로 강선이 없는 총에는 강선흔이 없다. 산탄총은 오늘날의 총기 중 드물게 강선이 없는 총이라 강선흔이 남지 않는다.
'선조흔'(線條痕)이라는 단어는 조흔색(條痕色)과 '조흔' 부분의 한자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