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빅맨)

 


빅맨의 인물이다. 배우 엄효섭이 연기한다.
현성그룹의 회장이자 강동석강진아 남매아버지. 처음엔 지혁을 이용해 아들을 살리려고 하지만 실패. 다음엔 그를 이용해 검찰수사를 피하려고 했는데, 이것도 실패한다. 처음에는 지혁을 철저히 도구로만 생각했지만, 지혁의 인간적인 모습을 접하게 되면서 점차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지혁의 비밀이 밝혀지면 자신뿐 아니라 현성그룹도 심각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계속 지혁을 속이고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주로 입에 담는 말이 '염병!~' 이다.
과거 자신의 운전기사였던 소미라의 아버지가 죽은 후 그에게 회사 공금 횡령죄를 뒤집어씌운 적이 있다. 또한 아들이 현성유통 매각에서 지혁 이야기를 하자 조심해야 할 녀석이라고 말하고, 그가 3개월동안 일한 게 네가 5년 동안 일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본의아니게 칭찬하는 말을 해서 아들 동석을 자극하게 된다. 이로 인해 동석은 현성유통을 부도처리하게 만드는데, 이렇게 되면 현성에너지도 위기에 빠져 그룹 자체에 커다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게 된다.
아들을 위해 험한 짓도 마다하지 않지만 선하다고는 볼 수 없는 인물. 자신의 아버지에게 제사를 지내는 지혁을 보며 황당해하는 연기나 지혁과 관련되어 당황스러워 하는 상황에서 표정 연기가 볼만하다.
마지막에 변심한 도상호 비서실장이 김지혁에게 비리 자료를 모두 넘겨주면서 모든 것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자 김지혁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지만, 김지혁은 용서하지 않았고 결국 모든 걸 잃고 감옥에 갇히게 된다.
아들도 잃고 아내도 정신병에 걸리고... 결과적으로 얻은 것은 하나도 없는 인물이자, 권선징악에 딱 알맞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