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

 

1. 鋼板
1.1. 강도에 따른 분류
1.2. 최종 공정에 따른 분류
1.3. 구성 미세조직에 따른 분류
2. 薑板
3. 降板


1. 鋼板


[image]
steel sheet, steel plate
'강철(鋼鐵)'을 '판(板)'모양으로 만든 것 혹은 형태.

(鋼, Steel, FeC)이라 함은 학술적으로 (鐵, Iron, Fe)에다가 탄소(炭素, Carbon, C)를 첨가한 것인데, 이를 가공(보통 압연)을 통해 판으로 만들면 강판이 된다.
관으로 만들면 강관, 기둥모양으로 만들면 빌렛(Billet), 판을 길게 만들어서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면 코일(Coil), 아주 두꺼운 강덩어리로 만들면 슬라브(Slab, )가 되는 식이다.
보통 강판의 경우 얇은 것(두께 10mm 이하)은 자동차쪽, 두꺼운 것(두께 10mm 이상)은 조선쪽에서 쓰인다.
강도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보통이며, 최종 공정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고, 극히 드물지만 구성되는 미세조직에 의해서 분류되기도 한다. 사실 워낙 종류도 다양해서 두가지 이상의 분류법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강판의 강종(강판의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을 보면 인장강도, 최종 공정, 대략적인 미세조직, 대략적인 화학성분 까지 알 수 있다.

1.1. 강도에 따른 분류


가장 흔한 방법이다. 흔한 방법이라는 이야기는 가장 쉽다는 이야기도 되고, 가장 널리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된다. 왜냐하면, 보통 강판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 자동차 차체의 경우, 차체 부품의 특성에 맞추어 강판의 사용처가 결정이 되는데, 이 부품의 특성이라는게 강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1.2. 최종 공정에 따른 분류



1.3. 구성 미세조직에 따른 분류



2. 薑板


[image]
영어 : Grater
일본어 : おろし金

무, 생강, 감자, 당근 등 단단한 과채를 갈기 위해 만든 판. 편편한 판 안에 칼날을 삽입하고, 삽입한 안쪽으로 내용물이 갈려 나오는 구조. 위처럼 단단한 과채를 가는데 쓰는 플라스틱 강판이 있고, 서양에서 치즈를 얇게 갈때도 쓴다. 치즈 강판의 경우 철제인 경우가 많다. 갈다가 손가락 끝이 다치지 않게끔 주의해야 한다.
마이크로플레인이라는 브랜드가 유명하며 해외에서는 반쯤 보통명사화되었다. 국내외 요리방송을 보면 쉐프들이 쓰는 강판은 이 회사 제품이 대부분이다. 저가형 강판은 철판을 틀로 찍어내서 만드는데, 이 회사는 레이저로 날을 세우는 것이 비결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おろし金(오로시가네)라고 하여 손잡이가 달린 구리판에 날을 세워서 만든 강판이 있다. 일본의 강판은 구멍이 없이 판 위에 날만 서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수분이 적은 생와사비등을 갈 때 편리하기 때문이라나. [1] 오래되어 무뎌진 강판을 수리해주는 장인도 있다.영상

가루나 갈기 용도가 아니라 처럼 가늘고 긴 모양으로 썰때는 채칼이라는 강판과 유사한 기구를 쓴다. 채를 가는데 특화되어있기 때문에 칼날이 길어서, 강판보다도 안전에 조심해야한다. 맨손으로 재료를 잡고 썰다가 삐끗하는 순간 손가락 살점이 그대로 날아간다. 상처가 심하면 외과수술을 받아야 하며 운이 없다면 신경손상까지 올 수 있다. 그래서 채칼을 쓸 때는 꼭 목장갑이라도 끼고 안전손잡이에 재료를 끼운 후 사용하여야 한다. 서양에서는 주로 양배추를 많이 채썰어 쓰기 때문에, 채칼을 Cabbage knife, Cabbage shredder등의 명칭으로 부른다.
위 사각형 강판의 실제 용도(...) 치즈만 가는게 아니라 상당수의 식재를 갈 수 있는 만능 강판.

3. 降板


Pull Out

야구용어투수감독의 지시나 그외의 이유[2]로 강제로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오는 것을 말한다. 등판의 반대말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임무를 완수하고 교체되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임무를 실패해서 강제로 끌어내리는 것이다.
팀이 이기고 있을 때에 행해지는 교체는 투수에게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교체 당하는 투수는 나름대로의 우월감과 성취감을 맛보며 교체되지만, 팀이 지고 있거나 교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투수들이 큰 점수를 줘버리면 투수에겐 이만한 굴욕도 없다. 가끔 일부 성깔 있는 선수의 경우 이런 강판 때 덕아웃에서 난동을 부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코치진이 올라오려는 데다 대고 나오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있다. 클레이튼 커쇼마이크 무시나의 경우가 그 케이스.[3]
그래서 야구 외에도 어떤 지위나 역할을 하는 사람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한국[4]에서도 쓰이지만 주로 일본에서 많이 쓰이는데 특히 방송 업계에서도 자의든 타의든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도중에 그만두는 일 또한 이렇게 부른다.

[1] 일본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다이소에서 공장제 오로시가네를 천원에 살 수 있다. 대부분 재고가 엄청 쌓여있다. 강판인줄 몰라서 안 사가는 듯.[2] 퇴장이 아닌 합법적인 이유로 강판되는 경우는 주로 코칭스태프의 실수로 투수를 무조건 내려야 되는 경우다. 예를 들어 2013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 코치진의 실수로 유희관이 내려간 것이다.[3] 후자는 앞서 언급된 코치의 미스가 원인이다.[4] 한국에서는 주로 하차한다거나 도중하차라는 말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