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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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의 좌완투수. '''베어스 좌완 투수 중 통산 승리, 이닝, WAR 모두 1위이자 8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두산 출신 유일한 투수'''이며, 팀 창단 이래 무려 30여년간 이어져온 좌완투수 잔혹사를 처음으로 끊어낸 기념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를 대표하는 별명은 유희왕, 잠실황태자, 올라프, 파니파니 등이 있다.'''제 야구 인생은 시속 70㎞ 커브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느리고 돌아가지만 스트라이크존에 꽂히는 공처럼 언젠가 성공할 거라고 믿었거든요.'''
본인의 이름 석자를 알리기 시작한 2013시즌을 돌아보며.. #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3.1. 느린 구속
유희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느린 패스트볼인데, 프로 선수로서는 드물게 속구 구속이 상당히 낮다. 유희관이 본격적으로 첫 등장한 2013년도 기준으로 평균 구속은 130km/h정도. 시즌을 거듭하며 최근 몇 시즌 동안은 120km/h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장호연의 재림[10] .
최고 구속이 페넌트레이스 기준 고작 136km/h 정도. 게다가 '''73km/h'''가 찍히는 초저속 커브도 가끔 던진다.[11] 73km/h는 성인 남자라면 일반인도 얼마든지 던질 수 있는 속도다. 평소에 캐치볼을 즐기지 않는 성인남성이라도 힘이 좋은 편이라면 보통 85~90 정도의 구속이 나온다. 애초에 70km대면 그냥 포물선이다. 사실 유희관의 슬로우 커브는 초슬로우 커브라기 보다는 이퓨스볼에 더 가깝다. 실제로 한경기에 한두번 던지는 수준이기도 하고. 빠른 구속으로 상대를 압도하지는 못하지만, 뛰어난 완급조절과 제구력, 절묘한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는 타입.
좌완 강속구 투수를 '''지옥에서라도 데려와야 하는 파이어볼러'''로 부르는데 빗대어 '''지옥에서 데려온 모닥불러'''라는 드립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 그래도 느린 구속이 더더욱 떨어져서 120대 후반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이 시점과 맞물려서 유희관의 살이 찌기 시작한 시점이 비슷해서 사람들은 운동을 게을리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는데, 오히려 2015년 기준으로 18승을 달성하는 등 성적면에선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넘어갔지만 2017년부터 커리어 로우를 찍기 시작하면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추세. 2019년, 시즌 시작 전에 살을 7kg 이상 빼고 다시 선발로서 자신의 몫은 다하고 있다.
그러나 '''구속이 느리다고는 해도 구위까지 좋지 않다는 건 아니다.'''[12] 실제로 이 정도 구속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프로 세계에서는 대체로 배팅볼이나 던지는 투수 취급을 받는 게 예사고, 140은 물론 150까지 찍어대는 투수들 중에서도 공이 밋밋하다는 평가를 들으며 자주 난타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유희관의 구위는 충분히 프로에서 통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유희관의 공이 높은 분당 회전수를 가져 상승무브먼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공은 이렇게 느린데도, 두산 투수들끼리 멀리던지기를 하면 항상 선두권을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홈플레이트에서 공을 던져서 잠실야구장을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투수들보다 릴리즈 포인트가 앞에 있고 분당 회전수가 높기 때문에 타자가 느끼는 체감속도가 생각보다 빠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유희관의 안티 팬들이 주장하는 논리 중 하나가 이렇게 느린 공을 왜 못 치냐는 것인데, 그동안은 프로에서 뛰어난 성적을 꾸준히 냈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들은 별로 동의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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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0일 MBC에서 방영된 <위닝샷 : 투구의 비밀>에서 유희관의 공을 분석한 적이 있는데, 방송에 따르면 2014 시즌 좌완투수 직구 평균구속이 140.29km/h 에 평균 초당 회전수가 39.03인데, 유희관은 평균구속 131.31km/h 에 평균 초당 회전수가 38.15로 측정되어 구속 대비 회전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비슷한 직구 평균구속을 가진 한화 마일영 선수의 초당 회전수를 살펴보면 22.74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프로야구 투수들의 차이가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무브먼트, 즉 공의 움직임 차이인데 유희관은 구속과 분당회전수(RPM) 자체는 구속에 비해 높을지언정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공의 '''좌우 및 상하 무브먼트는 리그 평균 무브먼트보다 더 높다.'''[13] 수직 무브먼트가 높은 공은 패스트볼이 잘 떨어지지 않다보니 타자들이 130언저리의 공이 뾸뾸뾸 날아오는데 정작 스윙해보면 자기가 생각한 곳보다 높은 곳에 공이 가있는 경우를 자주 겪는다. 심지어 유희관이 쓰고있는 구장은 국내에서도 가장 홈런이 안나오는 잠실구장이라 그 장점이 더 극대화된다.
문제는 속구 구속이 느리다는 게 분명히 단점은 단점이라는 것이며, 투수가 가질 수 있는 단점 중 가장 큰 단점에 속하는 것은 분명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얼마나 다른 노하우와 요령으로 이 단점을 메우는 데에 성공할 수 있냐는 게 유희관에게 주어진 과제. 2015시즌에는 18승[14] 을 달성하고 개인통산 첫 완봉승[15] 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2017년도 후반기에 들어 부진을 겪기 시작하고, 2018년도 시즌 내내 최악의 슬럼프를 겪으면서 느린 구속에 대한 팬들의 설전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다음시즌인 2019시즌에는 다시 선발로서 제 몫은 나름 다 해주고 있다. 승운이 조금 없는 것이 흠. 2020시즌에는 KBO 역대 4번째 8년 연속 정규시즌 두자릿수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10승11패).
3.2. 이닝 이터
선발로 뛰면서 내구성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대체적으로 북중미에서 건너오는 외국인 투수들이 내구성 면에서는 초강세를 보이는데 그 사이에서 먹어준 이닝수가 2014시즌에는 177.1이닝으로 리그 4위, 2015시즌에는 189.2이닝으로 6위였다.[16] 프로 선발로서 뛰는 것은 처음이었던 2013시즌에도 145.1이닝을 뛰었다. 다만 3시즌 동안 500이닝도 넘게 먹었고 발목 부상까지 있는 바람에 두산 팬들 사이에서는 2015년 국가대표에까지 뽑히면서 208이닝을 찍은 장원준과 함께 안식년 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 지경. 장원준도 내구성 하나는 알아주는 선수지만[17] 그렇다 해도 이 정도면 둘 다 심하게 과식한 거나 다름없다. 그런데 둘 다 2016 스프링캠프에서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 물론 시즌 개막 후에 까봐야 안다지만, 둘 다 4~5월까지는 못 볼 각오까지 한 팬들이 꽤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미스터리할 지경이다. 그리고 유희관은 '''2016시즌 두산 선발투수들 중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한 차례도 거르지 않았는데''', 더스틴 니퍼트는 부상으로 몇번 빠졌고, 장원준은 휴식차원에서 한두 번 빠졌으며, 마이클 보우덴은 노히트노런 여파로 로테이션을 거른 바 있다. 이에 반해 유희관은 한 차례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팀내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2017시즌도 부진한 와중에 이닝은 꾸역꾸역 소화하면서 3년 연속 180이닝을 달성했다. 이는 아마도 유연한 폼으로 인해서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기록 합산 시에는 2014년 206.2이닝 - 2015년 208이닝 - 2016년 190.2이닝 - 2017년 199.2이닝으로 실질적으로는 4시즌 연속 190이닝을 넘겼다.
2018시즌 지난해보다 더 부진한 시즌을 보내면서도 로테이션은 지켜주다 보니 통산 1000이닝을 달성했다. 장원준과 함께 수년간의 누적이닝 탓에 이닝 이터로서의 역할을 못해줬는데, 2019시즌에서는 부활에 성공하며 7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의 이닝 이터 능력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 8년 이닝 1위 양현종, 2위 유희관' 김태형 감독 "이런 투수 없다"를 보면, "선발 투수들은 풀타임 선발을 3년 이상 채우기가 쉽지 않다. 아픈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유희관은 늘 꾸준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플렉센과 이용찬이 2020 시즌에서 이걸 못하는 바람에 팀이 대체선발을 찾느라 애를 먹는 걸 보면 이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양현종이 2020 시즌에서 퍼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유희관이 매우 많은 이닝을 먹은 건 사실이니 탈이 나지 않으려면 조심스럽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2020 유희관의 성적은 좋지 않다...)
3.3. 희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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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이나 인성 등에서 이렇다 할 구설수가 없는 유희관이 안티가 있는 유일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하 '''희관존''' 혹은 '''힉판존'''이라 불린다.
유희관이 두산 선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순간부터 유희관을 대하는 심판들의 스트라이크 존이 너무 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는 일명 ''''희관존''''이라고 불린다. 제구력이 좋다고 알려진 투수에게 심판들이 휘둘릴 수 있다는 건 이전부터 존재했던 속설이지만, 확실한 건 유희관의 체인지업[18] 과 싱커가 심판들의 눈을 속이기에는 아주 효과가 좋다는 것.
유명한 장면으로는 2017년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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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 우타자인 이범호를 상대로 이런 걸 잡아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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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 똑같은 우타자인 나지완을 상대로 이런 걸 던지고도 삼진 아웃인 것처럼 행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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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9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이런 공도 스트라이크로 판정받게 되며, KIA 팬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희관존'으로 피해를 봤던 타팀팬들도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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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019년에 터진 대표적인 희관존이다. 호잉과 이지영 두 타석에서 스윙이 나온 공은 아래 사진의 6구 뿐이다. 즉, '''스윙없이 풀카운트에 몰린 황당한 상황'''이다.
전 타석에서는 볼이었는데 이번 타석에서는 같은 코스가 스트라이크라면 타자의 입장에선 미칠 노릇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유희관의 공에 헛스윙 삼진이 은근히 많은 이유는 이렇게 후한 존에 기인한다. 우타자 바깥인데 좌타자면 몸에 맞는 공이 될 정도로 타자의 바깥쪽이 공 한두 개 혹은 그 이상이 빠져도 스트라이크를 잡아줄 정도로 넓어지니 웬만한 바깥쪽은 타자 배트가 닿든 안닿든 타자는 무조건 배트가 나가야 한다. 게다가 배트가 나가더라도 타자 입장에서는 먼 공이라서 당연하게도 배트에 제대로 맞추기 힘들어지니 좋은 타구가 나오기 힘들어진다.
일각에서는 피네스 피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톰 글래빈도 엄청난 제구력으로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을 교란시켰으니 유희관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자신의 실력을 통해 혜택을 보는 것이라 주장한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가져가는 것이 톰 글래빈의 능력이듯 유희관도 심판을 교란시키는 투구능력을 가진 것 뿐이지 심판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골자이다[19] . 다만 스트존을 기준으로 조금씩 공을 바깥으로 빼서 넓히는 글래빈과 달리, 유희관은 처음부터 존의 양끝을 넓게 잡기 위해서 초반 이닝에 애매한 볼을 던지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무리라는 반론도 있다.
허구한 날 유희관이 스트존 관련 문제로 까이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이렇게 사람의 눈을 속이는 투수는 드문 유형의 투수라서, 야구를 깨나 본다는 사람이 봐도 그냥 편파판정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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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본인의 행동이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잘못 내는 것은 전적으로 심판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으나, 누가 봐도 빠진 볼을 던져놓고서 멋대로 스트라이크라 판단하여 판정이 나기도 전에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 하거나, 볼 판정에 불만 내지는 아쉬움 같은 걸 보여주다 보니 안 그래도 존 때문에 심기가 불편한 팬들에게 '심판들이 하도 존을 넓게 잡아주니까 이젠 하다하다 말도 안 되는 공까지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다'고 좋은 까임 소스를 제공하는 셈. 이 불만과 아쉬움을 표현할 때 대놓고 주저앉거나 똥 씹은 듯한 표정을 보여주면서 억울함을 표시하니 상대팀 팬들 입장에서 도저히 좋게 보일 수가 없다. 물론, 이런 일련의 행동들은 심판 교란, 내지는 심판에게 어필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고, 이런 부분은 분명히 본인의 투구 역량 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타팀 팬들 입장에선 정말 속이 터질 일이긴 하다[20] .
유희관 본인은 2019년 9월 20일 인터뷰에서 흔히 말하는 희관존은 억울하다고 항변했지만 두산 팬덤을 제외하고는 구차한 변명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
2020년 6월 21일 김정준의 칼럼에서 희관존에 대해 다루었다. 맹목적으로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타 기사와는 달리 비교적 세밀하게 분석하였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
3.4. 기타 특징
두산 투수답게 내야 수비는 준수한 편으로, 베이스 커버도 체형과 달리 상당히 민첩하다. 송구도 빠르고 정확해서 투구보다 송구가 빠르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느린 패스트볼과 가끔 던지는 초슬로우 커브 때문에 다소 묻히는 감이 있지만, 우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싱커성 체인지업이 상당히 빼어난 완성도를 갖췄다. 이 때문에 좌타자보다 우타자에 강한 편이다. 처음 1군에서 모습을 보일 때는 공이 느린 좌투수라 오른손 타자에게 약세를 드러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 체인지업을 잘 구사하기 힘든 좌타자 상대로 성적이 더 안 좋은 편.
공이 느려 1루 주자가 도루하기 좀 더 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정 반대로 도루를 시도하기 까다로운 투수로 꼽힌다. 일단 좌완이라는 점에서 난이도가 더 올라가는 점도 있으며, 슬라이드 스텝이 좋아 주자들에게 도루 타이밍을 잘 주지 않고, 주자 견제 능력 역시 좋은 편이다. 2014시즌 유희관이 마운드에 있을 때 주자들의 도루시도율은 5.1%로 장원준에 이어 최소 2위였고, 2015시즌은 5.3%로 최소 5위였다. 2016시즌 8월 3일 기준 규정이닝을 충족한 선수 가운데 유희관의 주자 도루시도율은 3.3%로, 이민호와 장원준에 이어 최소 3위에 랭크되어 있다.
타자들과 상대할 때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간다는 것도 유희관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다. 우타자 기준으로 바깥쪽 커맨드가 되니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타자와의 승부를 공격적으로 유리하게 끌고 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리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 쓸데없이 볼질을 하지 않고 더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기에 의외로 3구 삼진이 많이 나오기도 한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답이 나오겠지만 구위, 제구, 이닝이팅, 수싸움, 경기 운영, 주자 견제 등 그냥 구속 빼고 다 가졌다고 보면 된다. 어지간한 내야수 급으로 수비도 잘한다. 그 구속으로 8시즌째 10승을 달성하며 프로에서 살아남아 있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다.
두산 팬들의 말에 따르면 야수들이 제일 좋아하는 투수라고들 한다.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는, 유희관 선발 등판 날마다 타선이 신기할 정도로 쏴주는 득점지원 때문. 장원준이 로테이션 한 번 바꾸자는 드립까지 쳤을 정도다. '득점 지원 1위' 유희관, 야수들은 왜 그를 좋아할까
2016년까지만 해도 한화 이글스 상대로 극강이었다. 통산 전적은 16경기 92이닝 24자책 '''ERA 2.35 9승 무패'''. 그래서 유희관이 선발로 등판하는 날 한화 팬들은 단체로 경기포기 수준. 그래도 한화가 유희관이 선발일 때 이긴 경기가 있긴 하다. 2017 4월 1일, 2017년 프로야구 개막 이튿날에 열린 경기가 그것으로, 결과는 11회까지의 연장 끝에 스코어 6:5로 두산의 패배. 그러나 해당경기의 패전투수는 이현승이므로 유희관은 아직도 한화 상대로 무패. 2017년 6월 1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또 승리를 거둠으로서 통산 전적 '''10승 0패'''를 기록했고 2017년 7월 22일에 한화 상대로 또 승리함으로써 '''대 한화전 11승 무패'''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2017년 첫 경기에서 처럼 한화 상대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2017년 8월 9일 5이닝 7실점으로 ''' 통산 첫번째 한화전 패배'''를 기록한 이래 나올때마다 맞아나가며 한상바로 전락했다. 2016년까지 9승 0패 92이닝 24자책, 2017년 이후 4승 6패 65이닝 58자책으로 드라마틱하게 추락했으며 특히 2018년부터 2020년 10월 1일까지 '''2승 6패 ERA 9.00'''으로 이닝과 자책점이 같을 정도로 난타당하고 있다. 대전에서 2016년까지 2.67이던 ERA가 2020년 10월 1일 기준 5.95까지 올라갔다.
롯데 상대로도 상당히 강하다. 2017년 5월 14일, 유희관은 롯데전 선발로 등판하여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걸로 롯데전 7연승째. 그러나 2017년 6월 24일,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의 여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불펜의 방화로 팀이 패배하면서 연승행진은 멈추고 말았다. 게다가 8월 15일 결국 롯데전에서 패했다.
4. 입담
입담이 상당한 것으로 유명하다.'''(진) MBC SPORTS+ 해설위원'''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 그래서인지 2013년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대표로 항상 나갔다. 준플, 플옵, 코시 미디어데이 모두 주장 홍성흔과 함께 출전.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도 김현수와 함께 준플, 플옵, 코시 미디어데이에 출전했다. 2016시즌에도 역시 개막전 미디어데이는 오재원과 함께[21] ,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주장 김재호와 함께 모두 투수진 대표로 출전. 2017시즌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도 양의지와 함께 출전하여 2013년 이후 모든 미디어데이에(...) 개근 중이다.[22] 하지만 2018년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본인이 워낙 부진했던 탓인지 나가지 않았고, 2019년 한국시리즈나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도 나가지 않았다.
- 2013 양준혁 자선경기에서 그야말로 예능감을 제대로 뽐냈다. 행동이나 인터뷰 하나하나가 파란 옷 입은 돼지 수준으로 빵빵 터졌다. 무엇보다 이날 유희관이 한 기행(?)의 백미는 경기 후반 자신의 타순이 돌아오자 원래 배트를 손에 든 상태에서 박한이의 딸 박수영 양의 삼성 어린이 회원용 장난감 방망이를 추가로 허리춤에 꽂고[23] 타석에 들어선 다음 갑자기 훼이크다 이 병신들아를 시전하며 손에 든 배트 대신 수영 양의 배트로 공을 타격, 애꿎은 수영 양의 배트만 부러뜨려먹고 땅볼로 아웃되었다(...). 그리고 나서는 해설자가 애꿎은 수영 양 방망이는 왜 부러뜨리냐며 수영 양이 제일 아끼는 방망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번에 연봉 잘 받았으니 사주라고 농담으로 따지자,
> "방망이가 부러져가지고.. 박한이 선배님 딸한테 너무 미안하고, 제가 두산 베어스 걸로 하나 사 줄까 생각 중입니다"
라는 말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
라는 말을 하여 화제가 되었다.
- 2014년 자선 경기에서도 다시 등장했다. 경기 초반 자신의 타석이 돌아오자
어디서 많이 본 타격폼으로 등장했다. 심지어 이 타격폼으로 중전 안타를 치고, 1루에서 서건창의 환호하는 모습까지 복제했다. 영상 버전 경기 막바지엔 중계석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특유의 말빨로 해설자들에게 미래의 해설자감이라고 칭찬을 들었다. 백미는 "장원준의 영입으로 내년 본인의 입지는 어떨 것 같냐"라는 질문을 받고 대답하려는데 그라운드에서는 안타가 나와 대답할 기회를 뺏기고 말하지 못하자 "비밀로 하는 걸로."라든지, "출연료 받아야 할 것 같다"는 해설의 농담에 "계좌번호 두고 갈게요."라고 대답하는 등. 그리고 인터뷰를 끝내자마자 타석에 들어서 타격을 했다. 결과는 땅볼.
- 2015년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주관 방송사인 엠스플의 특별해설로 출연했다. 한명재 캐스터는 굉장히 탐나는 입담을 가진 선수라고 평을 하기도.
- 8월 9일 경기가 끝나고 수훈선수 인터뷰에서는 임용수 캐스터와 김진욱 해설위원은 수훈선수 인터뷰는 여러 차례 해봤으니 새로운 인터뷰를 해보겠다며 유희관에게 스스로 수훈선수 인터뷰를 시켰다.. 하지만 혼자서도 말을 잘 했고, 두 중계진은 유희관의 입담을 극찬했다.
- 임용수 캐스터가 경기 안 나가는 날에는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고, 유희관은 "용돈만 주시면 올라가겠습니다." 라고 답했다.
- 김진욱 해설이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잇 베이스볼에 출연 제의를 하자 "프런트에 상의해 주십시오." 라고 답했다...
- 절륜한 입담을 바탕으로 2015년 두산 베어스 우승 기념 팬페스트에서 코너 하나를 맡게 되었다. 이름하여 "유희관의 톡투유" 말은 됐고 영상을 보자. 당시 메인 MC였던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명불허전 입담을 보여주며 호흡을 맞췄다. 이 날 다른 두산 선수들 또한 작정을 했는지 팬들의 질문에 약을 빤 듯한 답변들을 내놓으며 레전드 확정. 참고로 위 영상의 댓글엔 fa때 방송 3사에서 100억 주고 데려갈듯ㅋㅋㅋㅋ이라는 댓글이 올라와 있다(...).
- 그리고 다시 2015년 자선 경기에서는 첫 타석에 사무라이 타법#으로 모두를 빵 터뜨리고 잠시 중계석에 들렀는데, 다음 타석에 들어설 시간이 임박하자 본인의 트레이드마크라며 서건창의 타격폼을# 작년에 이어 선보였으며 그리고..#까지 따라했다! 그것도 진루타 1개에 안타 1개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는 선발 중견수로 나섰는데 실책하고 나서는 데굴데굴 구르고, 공을 잡을 땐 누워서 잡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이 날 1회에 등판한 선발 투수와 함께 포지션 트레이드 진풍경을 보여준 건 덤.
- 2016년 스프링캠프 삼자토크에서 오재원과 함께 최고의 히트작을 만들어냈다. 풀영상 다른 팀 영상과의 조회수 차이만 봐도 알 수 있다. 명대사가 너무 많아 정리하기가 곤란할 정도. 그냥 영상을 한 번 보는 게 낫다. 참고로 링크에 들어가면 45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진귀한 경험을 한 네티즌들의 간증 댓글이 넘쳐흐르고 있다.
- 2016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오재원이 "희관이 상체는 봤으니까 바지를 벗길까..."라는 발언을 했고 말이 끝나자마자 마이크를 빼앗으려 하는 장면이 잡혔다. 4분 05초부터다.
- 2016년 팬 페스트에서 2017년 신인들이 인사할 때 대구고 투수 박성환이 "제2의 유희관 선배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히자 이에 자리에서 일어나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
- 2017년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IA 투수 양현종이 "광주에서 우승 못한 지 30년 되었는데 광주에서 우승하겠다"라고 말하니 이에 유희관은 광주에서 우승은 30년만이 아니고 31년일 거다.라고 입을 털었고 김태형 감독, 오재일과 함께 한국시리즈 예상을 5차전이라고 예상했는데... KIA가 5차전만에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다. 유희관은 입을 잘못 턴 말들이 모두 맞자 폭풍까임을 당했다.
- 2017년 자선 경기에서는 유산타, 유토르 복장으로 나타났다. # 토르 망치를 내려칠 때 날아가는 사람들은 류지혁, 김명신, 변진수이다. 하지만 2018년에는 성적 부진 때문인지 자선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 2017년 곰들의 모임에서도 톡투유 코너를 맡았다. 직접 확인해 보자. 예능신
- 2018년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도 당연히 오재원과 함께 나왔다. 아시안게임에 꼭 나갔으면 하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오재원이 "유희관 선수가 국가대표를 너무 하고 싶어한다"며 폭로하자 본인은 그런 적이 없다며, "대표팀 시즌만 되면 저로 이슈메이킹 많이들 하시는데 언론플레이 자제해 달라"는 발언을 남겼다. 또한 우승 공약을 묻자 "두산 베어스는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때 말씀드리겠습니다. 커밍 순"이라고 해 MC로부터 방송을 아는 친구라고 칭찬 아닌 칭찬을 들었다.
5. 별명
- 대표적인 별명은 이름에서 따온 유희왕.[24] 물론 어디까지나 잘 할 때만 한정되며, 그 날의 플레이에 따라 여기에 X드립과 갓드립이 붙게 되어서, 갓희왕 내지는 킹희왕부터, X희관 혹은 X희X까지 왔다갔다 한다.
- 겨울왕국의 눈사람 캐릭터인 올라프와 똑같이 생겨 올라프라고도 불린다. 다만 가끔 다른 올라프하고 엮이는 경우도 가끔 있다. 올라프 말고도 심슨 가족의 주인공인 호머 심슨과도 닮았다.
- 최훈 카툰에서는 보통 무토우 유우기의 머리를 한 채로 나오는데, 종종 올라프로만 묘사되거나 아예 둘을 합쳐 묘사하기도 한다. #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 투수가 되었을 때는 어둠의 유우기로 그려졌다.
- 세 글자를 모두 야민정음으로 쓸 수 있는 희귀한 이름으로, 적용하면 윾힉판이 된다.
- 팬들에게는 못생긴 것 같은데 볼수록 귀엽다 하여 못귀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 특유의 느린 직구 구속으로 인해 느림의 미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엄청난 입담으로 미디어데이에는 꼭 나가는데, 그래서 미디어데이 1선발이라고도 많이 불린다.
- 자선야구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 거기서 파생된 별명이 많다.
- 교수님의 타격폼을 제대로 복사해서 붙은 유조교
- 타석에 토르 망치를 들고 나와 붙은 유토르
- 별명이라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앞서 언급한 스트라이크존 판정 문제를 빗대서 희관존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2019년 부터는 소용이 없자 예전에는 잡아줄 공을 안잡아주니 갸웃거리는 버릇이 생겼다.
- 글을 쓸 때 "~고"를 "~구"라고 쓰는 버릇이 있어서 비둘기라는 별명이 추가되었다.
- PDB 프로동네야구 양신, 유희관 vs 정수빈, 허경민편에서 나올때 PDB의 톰톰을 본따 유통통이라고 하였다.
6. 기타 사항
- 시구지도를 많이 맡는다.[26] 보나, 하니, 루다[27] , 비니 등 여성 연예인, 장예원, 박은영 등 방송인들의[28] 시구 지도를 많이 맡는 편. SBS에서도 추석특집 프로그램에서 몬스타엑스의 주헌 시구지도를 맡기도 했다.
- 참고로 실제 성은 '류'씨(버들 류)라고 한다. 류지현의 사례처럼 류씨의 경우 두음법칙 때문에 유씨로 표기되고 그대로 살아오는 경우가 꽤 많은 편. 때문에 류현진도 데뷔 초에는 언론에서 '유현진'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 선우대영 이후로 베어스의 좌완 선발 명맥이 끊겼다는 평가를 받았던 두산 베어스였는데, 그가 은퇴한지 26년 뒤에 공교롭게 같은 중앙대를 나오고 좌투수에 등번호도 29번으로 똑같은 유희관이 등장하면서 베어스의 좌완 선발이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 KBO 얼짱 3대장 중 한 명이다. 다른 두 명은 이범호, 나지완.
- 특유의 외모와 체형에 관련된 이야깃거리가 많다.
- 운동선수치고 체형이 다소 비대해서, "유희관은 무턱, 홍성흔은 유턱"이라고 하여, 홍성흔이 올린 팀 평균 턱을 깎아먹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13년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도 실제로 함께 나왔고 그 날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무턱&유턱 드립이 흥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눈에 띄게 배가 나온 모습이 나오기까지 했다.
- 유희관의 인생역변을 볼 수 있는 기사. 나이를 먹을수록 얼굴이 역변하고 있는데, 단순 노화에 따른 역변보다는 살이 찌면서 발생하는 역변때문에 삼적화의 대명사가 된 장원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 둔해보이는 체형에 비해 운동신경은 상당히 좋다. 야구 빼고 다 잘한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 2015년 8월 4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민훈기 해설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중앙대학교 시절 서울 SK 나이츠의 김선형과 10점 자유투 내기를 하면 이긴 적도 있을 경우라고. 또한 골프는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싱글플레이어를 찍을 정도. 실제로도 2018년 선수 50명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경향 설문조사에서 다른 운동을 했더라도 성공할 운동신경 보유자 1위로 선정되었다. [29] 19-20 여농 올스타에 깜짝 등장하여 3점슛 콘테스트에서 좋은 폼으로 8개를 성공시켰다.
- 왠지 체형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닮았다는 말이 있다. 한편으로는 이 구단의 마스코트는 곰이기 때문에 곰과 똑같은 체형이라 카더라.
- 뭔가 이국적이면서도 특이한 외모를 가졌는데, 겨울왕국의 눈사람이랑 빼다박았다. 혹은 라바의 옐로우를 닮았다고도 한다. 그리고 조선의 25대 임금인 철종의 어진 모습과도 많이 흡사하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일본의 코미디언 사와베 유우와 닮았다.
- 특유의 느린 공과 관련된 이야깃거리도 많다.
- 안경현 해설위원이 은퇴 직전 SK 와이번스 2군 경기에서 유희관을 만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때 초구로 130km/h 대 속구가 들어오자 "야 나 무시하냐?"면서 화를 내니까, 포수가 "선배님 이게 최고 구속이에요" 라고 웃으면서 대답하더라고. 2013 시즌 해설 도중 직접 이야기한 사례이다.
- 느린 공을 가리켜 아리랑 공이라고 하는데, 느린 구속으로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의 유희관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는지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서 유희관을 위촉해서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홍보대사가 되었다 홍보영상. 참고로 아리랑을 부르는 홍보 영상이 손발을 가만 있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2017년에는 남양주시의 홍보대사가 되었는데, 남양주는 사회인야구의 메카같은 곳이라 야구하고 관계도 깊고 도시 모토로 슬로라이프를 추구한다.
- 유튜브 사회인 야구선수 투구 영상이나 강속구를 던지는 어린이, 여성, 일반인 혹은 시구 영상 댓글에 항상 빠짐없이 등장한다. ex) 유희관보다 빠르네요, 힘빼고 살짝 던져도 유희관 구속, 유희관 의문의 1패 등등. 특히 일반인이나 사야 선수가 130km를 넘긴다면 거의 100% 확률로 유희관이 언급된다. 물론 그건 과장된 표현인데 일반 성인 남성은 80km/h정도, 야구를 즐겨하는 일반인들은 100~110정도까지 던질 수 있으며 사회인 야구에 경우 편차가 크지만 직구 구속이 110~130정도이고 제구를 잡으려면 10km/h이상 느려진다. 당연히 유희관이 공이 느리다는 것은 야구선수 기준이지, 일반인은 물론 사회인 야구 기준으로도 던질 수 없는 빠른 공이다. 또한 시구자가 관중들이 놀랄 만큼 빠른 공을 던질 경우 "유희관보다 빠를듯"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구속이 100을 넘지 않는다.[30]
- 이렇듯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유희관' 석 자 만으로도 구속 느린 투수의 대명사가 되었다. 구속 관련 영상이나 기사 등에 가장 자주 언급되는 투수 중 하나이다. 예를 들면 구속 느리고 수싸움과 제구력 위주의 피칭을 하는 해외의 투수를 '00의 유희관'이라 언급한다든지, 90마일(144km)넘는 변화구를 던지는 MLB의 몇몇 괴물들을 보고 '유희관 패스트볼 구속보다 빠르네'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든지...
- 운전면허가 없는 뚜벅이족이었다. 본인 말로는 술 먹을 때 편하다고 한다. 이유는 음주운전 기사가 날 일이 없어서. 16시즌이 끝난후 운전면허를 취득했다.
- 어느 열렬한 두산 팬 개그맨과 상당히 닮았다. 저 사람이 관중석에 있는 게 중계 카메라에 잡히자 어느 네티즌 曰, "유희관이 왜 관중석에 있지?"
-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공약으로 상의 탈의를 하고 댄스를 춘다는 공약을 지켰다. 그러면서도 그 와중에 방송심의를 신경썼다.[31]
-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16에서 허구연과 함께 출연하였다.
- 팬서비스가 아주 훌륭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어렸을 적에 한 유명 야구선수에게 사인을 거절당하고 속상했던 기억 때문에, 자신은 팬에게 잘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팬 관련된 행사에서 특유의 입담을 과시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항상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대한다.
- 운전면허를 따기 전에는 홈경기 퇴근길마다 지하철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걸어가면서 거의 팬미팅을 열었다. 무명시절부터 출근길에도 사인, 사진촬영, 악수 등 절대 거절하지 않았다.
- 사인회를 진행할 때, 비는 시간에 틈틈이 사인을 해 놓고 당첨되지 못해 라인 밖에서 구경하던 팬들에게 그 사인들을 나눠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 다만 2018시즌 이후로는 본인의 성적 여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페이스가 좋을 때는 원래 보여주듯이 훌륭한 팬 서비스를 보여주지만, 부진할 때는 사인이나 사진 촬영에 잘 응해주지 않는 편. 선발 투수로 온전히 자리잡으며 하나의 루틴화가 된 듯도 하다.
2017년에 카스포인트 광고를 찍었다. 나야 나 (PICK ME)를 췄는데... 참고로 엠스플 한명재 캐스터가 당시 비화를 이야기했는데 당시 유희관에게 춤 동작도 배울 시간도 감안해 촬영장을 3시간 빌렸으나 유희관은 춤을 알고 있어서 단 20분만에 촬영을 끝냈다고 한다.[32] # 그해 팬페스트에서도 나야나 춤을 췄다. 움짤 버전
- 출근길이 상당히 요란하다. 잠실구장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에 큰 음악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차가 바로 유희관의 차.
-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뜬금없게도 야구선수인데도 가끔 일연마갤에서 주제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짤방 낚시로 유희관의 사진과 나야 나 댄스 패러디 동영상이 나온다.[33] 그래서, 일연마갤에서는 유희관을 야민정음으로 '윾힉판'이라고 부르면서 거의 비공식적인 갤주처럼 취급한다. 이는 한화 이글스 갤러리의 ㅇㅎㅍ 낚시에서 비롯된 것으로, 유희관의 상의탈의 세레머니 사진을 올리고 'ㅇㅎㅍ 쨔응 ㅋ'를 적는 OME스런 낚시가 각종 야구 팀갤에서 유행하며 퍼지게 된 것. 사진 특유의 시각적 충격(...) 때문에 엠갤 등지에선 여전히 성행하는 편이다.
-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유행한 여파로 메이저리그가 중단되었으며, ESPN은 그 땜빵으로 KBO 리그를 미국에 생중계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유희관이 특유의 느린 구속과 플레이스타일로 주목받게 되었다. ESPN 해설자가 "49마일이에요. 49마일. 저건 나도 칠 수 있어요"라고 하기도 하고, 유희관이 2017년에 찍은 나야 나 댄스 장면도 방송되었다. 2020년 7월 6일(한국시간)에는 투구 분석가 롭 프리드먼이 자신의 SNS에 "What pitch type of this?"라는 질문을 올리며 유희관의 그립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뜬금없이 여기서 전현직 메이저리거들의 토론이 열리기도 했다. 다르빗슈 유는 슈트[34] , 브래드 지글러는 스크류볼, 마커스 스트로먼은 체인지업을 주장하고 이 외에는 싱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참고로 유희관의 팀 동료였던 세스 후랭코프는 그래비티 볼(...)이라는 드립을 남겼다. 프리드먼은 설문조사까지 진행했는데, 전-현직 리거 포함 9362명이나 참가했고 스크류볼이 1위, 체인지업 2위, 싱커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희관 본인이 공개한 답은 싱커.
7. 연도별 성적
8. 관련 문서
[1] KBO 등록명은 유희관이지만 실제 이름은 '''류희관'''이다.[2]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힐을 신은 171cm의 김정민보다 작았고, 착화 신장 176, 178cm인 정수빈, 허경민과 비슷하다. 맹활약을 펼치기 전까지는 프로필에 178로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맨발 키는 대략 175cm 전후로 추정된다(스파이크의 높이는 약 3cm 정도다.). 투수로서는 꽤나 작은 키.[3] 2016년 5월 기사. 현재 93kg라고 직접 밝혔다.[4] 고2 때 배재고에서 전학.[5] 유희관의 이름 중 '관'을 야민정음으로 '판'이라고 읽어서 붙인 별명.[6] 하드 모히칸 헤어스타일 모습에서 붙여진 별명.[7] PDB에서 자신을 유통통으로 소개하며 계속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8] 야민정음으로 쓰면 윾힉판이 된다[9] 팀 동료 김주찬, 박건우, 박세혁, 최원준, 허경민 등이 소속되어 있다.[10] 그러나 장호연은 평균구속 130km/h 중반의 패스트볼을 던졌고 그게 당대 기준으로는 그렇게 느린 볼은 아니었다. 팀내 라이벌이었던 최일언도 직구 구속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떨어졌다. 장호연이 느린볼 투수의 대표 이미지로 남은 것은 역설적이게도 그가 구속에 비해 대단히 롱런하며 뛰어난 성적을 올렸기 때문.[11] 상대 타자였던 박용택은 그냥 어허허 하고 웃었다.[12] MLB 역대급 투수중 하나인 그렉 매덕스를 생각해보면, 구속과 구위가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덕스는 훌륭한 무브먼트와 압도적인 구위로 부족한 구속을 덮어 버렸다.[13] 메이저리그에도 이런 유형의 선수가 있다. 바로 내셔널리그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전설적인 마무리로 군림한 트레버 호프만. 또 다른 선수는 일본 자이언츠를 거쳐 보스턴의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마무리투수인 우에하라 고지.[14] 시즌 다승 2위, 토종 투수들 중에서는 1위. [15] 5월 10일 홈경기 vs한화, 9이닝 117구 7피안타 '''무사사구''' 5K 무실점[16] 토종 선발 중에서는 2014시즌 1위, 2015시즌 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15시즌 토종 이닝 수 1위는 다름아닌 윤성환.[17] 2015년 기준 9시즌 연속으로 100이닝을 넘겼다.[18] 스탯티즈에서는 17시즌에 체인지업을 구사하지 않았다고 나오는데 보통 싱커는 직구 구속차이가 많아 봐야 3km 정도인데, 17시즌 유희관은 직구와 싱커 평균 구속차이가 8.3km나 된다. 워낙 평균 구속이 낮아서 더욱이 싱커와 체인지업의 구분이 쉽지 않기도 하고...[19] 이러한 유형의 투수들은 세이버 지표가 좋지 못하다. 유희관 역시 이에 자유롭지 못해서 선발로 자리매김 하면서부터 잠실빨, 수비빨, 팀빨 같은 말들을 계속 들어왔다.[20] 하지만 사실 이런 상황에서 팬들에게 비난받는 것은 흔한 일이다. 당장 미국 농구 리그 NBA의 서부 컨퍼런스 소속팀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은 거의 접촉이 없음에도 과도하게 신체를 꺾어 파울을 유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덕에 국내에서는 '''혐든''', '''혐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농구뿐만이 아니라 축구도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닌 심판을 속임으로써 결과를 얻어내는 선수는 팬보다 안티가 많을 수밖에 없다.[21] 원래 김재호가 같이 나올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아져 오재원으로 교체되었다.[22] 미디어데이 1선발이라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했다.[23] 물론 박한이에게 허락 받고 들고 간 거다.[24] 본인 카카오톡 이름도 유희왕으로 되어있다.[25] 131km/h.[26] 시구지도는 아니지만 한승연, 강지영이 시구시타 하던 시절 뽀시래기(...) 사진이 있다.[27] 유희관 본인이 루다가 보나보다 잘 던진다고 언급했다.[28] 이 때 박은영의 시구지도를 맡으면서 다음주에 장예원 시구 드립을 치며 제구력을 한번에 잡았다.[29] 시즌 끝나고 엠스플 야구인 골프대회에 많이 나오는데 골프 치는 두산팬들은 골프 좀 줄이고 개인훈련을 하라고 하고 있다. 2018년 모두투어 골프대회에서는 퍼팅 실패하고 도망가는 모습이 잡혀서 빅웃음을 줬다.[30] 물론 김환 아나운서가 무려 132km/h의 빠른 시구를 보여줘서 화제가 된 적이 있지만 선수출신이고 유희관은 뛰어난 제구로 타자를 잡는 기교파 투수이다.[31] 만일 삼성이 우승하면 구자욱과 김상수가 바지를 벗고 운동장을 뛰어다녀야 했다.... [32] 이 영상은 트위치에서 영상 도네이션으로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33] 사실, 일연마갤 말고 다른 갤에서도 많이 있는 일이라고 한다.[34] 역회전성 공을 일본에서 통칭하는 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