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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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의 주인공. 여고생이었으나, 정체불명의 충격에 의해 사망하여 이세계에서 환생했다. '''거미로'''.
라디오 드라마판, CF 등에서의 성우는 우에사카 스미레가 담당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우키 아오이[2][3] 가 담당한다. TVA 북미판에서는 브리아나 니커바커가 맡았다.
2. 소개
2.1. 특징
유니크 스킬은커녕 특전이라고는 달랑 스테이터스 성장계 스킬 「위타천」(민첩, 이동속도 상승 효과) 하나만 부여된 채 태어났다. 거기에 스킬 포인트는 달랑 100. 다른 전생자와는 궤를 달리하는 압도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 약육강식의 세계에 던져져서 제로부터 하나씩 강해져야 했다.
일단 전생자이지만 작품 내외적으로 공식적인 호칭은 '거미' 또는 '나' 뿐이며, 본인 시점 외에서 주인공에 대한 묘사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중반부까지 전생의 이름조차 밝혀지지 않는다. 기억은 멀쩡함에 비해 전생의 삶에 대한 언급은 매우 단편적으로 제공되므로, 유쾌한 모습에 가려졌을 뿐 여러모로 미스터리한 점이 많은 주인공.
진화를 거듭하다가 '''로오오오망'''이라며 마안스킬을 익혀 눈 하나당 하나의 마안, 즉 8마안을 구사한다. 그리고 나중가서는 10마안으로 진화(...).
2.1.1.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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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보류''' - 자신의 정체에 대한 고민을 그만두며
자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초 긍정적'''. 뭔 일이 있건 간에 3화 이상 우울함이 유지되는 일은 없다. 기본적으로 우쭐해지기 쉬운 성격에 놀고 싶어한다. 다만 전생의 기억, 지배자 스킬 오만과 '누군가'[5] 의 영향으로 본래의 성격과는 다르게 행동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6]'''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그런 느낌으로 가자!''' [4]
기본적으로 대인기피증에 커뮤니케이션 장애이기 때문에 염화로도 대화를 제대로 못하는데다[7] , 타인의 시선을 엄청 신경 쓴다. 반면 자신의 앞을 막는 것에는 가차 없다. '''자신이 쓰러뜨릴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 자신의 허용범위를 넘기는 적이면 도망친다.
태어난 뒤 처음으로 만든 마이홈이 인간들에 의해 불타버리고 자신은 손도 못 쓰고 도망쳐야 했던 경험 이후 히키코모리 생활을 끝내고 강해질 것을 결의한다. 한편으로 살아가기만 하는 것에는 의미가 없으며,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마음먹었으며, 이는 그대로 거미코의 인생관이 된다. 이러고도 성격이 성격인지라 일하기 싫어하는 건 그대로지만. 항상 자유롭게 사는 걸 목표로 하고, 자신을 지배하거나 억압하는 상위 존재에게 '''반드시 반역한다.'''
인간으로서의 기억은 멀쩡하고 자신이 인간이었다가 죽어서 회귀했다는 자각도 제대로 하고 있으나 집안은 부모님의 싸움으로 풍비박산 나고 커뮤니케이션 장애인지라 학교에선 왕따 당했기[8] 때문인지 필요에 따라 대량학살이나 인육을 먹는 걸 거리끼지 않는 등 인간적 도덕이나 금기가 결여된 상황.[9] 그 대신 피아식별에 따라 구분하기 때문에 인간이든 마물이든 아군이면 필요에 따라 적대하거나 죽여야 하지 않는 이상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한다.
이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인 성격이 오히려 귀엽다라는 반응이 많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성격 자체는 악당에 가깝다. 그나마 거미였을 때는 워낙 생존 문제가 심각하다보니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미궁 바깥으로 나오면서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선악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무시하는 면모가 보이는 데다 은근히 원본이라고 할 수 있는 D와도 닮아 있다. 소설 자체도 엄밀히 말하면 피카레스크물에 가깝고.
2.1.2. 식탐 및 주사
초반에 살아남기 위해 강제로 더럽게 맛없는 마물[10] 만을 먹고 생활했기에 음식에 대한 갈망이 엄청나다. 다만 이 음식의 범위에 일반적인 동식물뿐만이 아니라 인간(...)이나 엘프(...)[11] 도 들어간다는 것이 문제. 거기에 규리에와 술판을 벌인 이후 술맛을 알게 되어 애주가가 되었다. 문제는 주량자체는 많지만 일단 한잔 마시기만 하면 필름이 바로 끊기는데 이때는 대인기피증이 없어지고 평소와는 정반대로 말이 엄청나게 많아지며 직설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주사로 온갖 진상을 부리는데 주된 피해자는 아리엘과 소피아.[12] 술만 마셔도 기억이 통째로 날라가는 만큼 원래 자신의 술버릇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었으나 라스의 충고 덕에 깨닫게 됐다.뭔가 외야가 시끄러운 느낌이 들지만 지금 나는 굉장히 기분이 좋으니까. 봐줄 것도 있을 수도 없을 것도 아니고 밥이 맛있으니까. 행복이 가득해서 술이 잘 들어간다 해냈네 나!
사실 거미의 식탐은 그 정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능적으로 다른 모든 생물을 포식 대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인육에도 거부감이 없는 듯.
음식은 남기지 않는다는 가치관이 있었는데, 서적판에선 신이 된 직후 마술을 재현하지 못해 약해졌을 때는 과식 스킬 같은 보정이 없어 식사량이 줄어들어 많이 먹지 못하게 되었다. 음식점에서 시킨 음식을 전부 먹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호위로 따라온 사엘에게 주었다.
2.1.3. 거미식 훈련법
뭐야, 용암에 몸을 담가서 불 내성을 올렸다던가, 마법을 상시 발동시켜서 스킬 레벨을 올렸다던가.
ㅡㅡ소피아 케렌의 감상 중 일부
외도 내성을 취득하기 위해서, 외도 마법을 맞으라고?
맷집을 키우기 위해서, 때리라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확실히 효과적일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방법이 있는데도 어째서 가장 힘든 것을 솔선해서 하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ㅡㅡ라스의 감상 중 일부
상태 이상 무효의 스킬에 의한, 수면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고.
HP·MP 자동회복으로 몸이 다치는 것도 거리끼지 않는다.
다치면 다치는대로 치료 마법 스킬을 올릴 수 있다고 기뻐한다.
업무 중에서조차 마력 조작이나 기투법 같은 남이 보기엔 알아챌 수 없는 스킬의 향상에 힘쓴다.
ㅡㅡ 거미식 훈련법을 실행 중인 메라조피스
1. 감정 스킬은 무조건 취득.
2. 스킬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취득 가능한 스킬에는 스킬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3. 스킬의 레벨링은 언제나 쉬지 않고 실행한다.[13]
4. 내성계 스킬은 대응되는 속성을 맞아가며 올린다.[14]
5. 이 과정에서 소모된 HP와 MP는 회복 스킬 단련에 이용한다.
6. 레벨 업은 상황이 허락되는한 성장 보정계 스킬의 성장 후 부터.
7. 가능하면 '악식'의 칭호. 마신법, 투신법, 미래 예지와 사고 가속 스킬을 취득한다.
행동방침은 알기 쉽게 '''맞아야 오른다면 맞고 때려야 오른다면 때린다. 그 외에 발동하는것만으로 숙련도가 오른다면 상시발동하여 올린다.'''라는 주먹구구식 방법. 상술한 대로 라스는 '''그 외에 올릴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편한 방법도 있는데 왜 그렇게 올리냐'''[15] 라는 식으로 감상을 남겼다.
3. 작중 행적
3.1. 서적판
해당 문서 참조.
3.2. 웹 연재판
해당 문서 참조.
4. 진화 과정
4.1. 스몰 레서 타라텍트(スモールレッサータラテクト)
스몰은 유생이란 의미, 레서는 열화종이란 의미. 즉 딴 거 다 필요 없고 '''약하다''' 하나로 요약된다. 다만 전생 특전으로 얻은 위타천 덕분에 속도가 일반 스몰 레서 타라텍트를 능가하며, 인간과 동급의 지혜를 갖추고 있어 특정 개체만 쓴다는 거미집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4.2. 스몰 타라텍트(スモールタラテクト)
진화 보정과 위타천의 레벨업으로 속도 하나는 엄청나게 빨라졌으나 그 외에 물렁살과 물주먹은 그대로라 여전히 약하다.
여담으로 이 당시에 만들 수 있던 실은 사실 왕국에 헌납해도 될 정도로 초초초 상급품이었다고 한다.
4.3. 스몰 포이즌 타라텍트(スモールポイズンタラテクト)
독술사 칭호를 얻은 덕분에 희귀종으로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여전히 약한 점은 동일하나 속도는 급증했고 덤으로 스테이터스의 영향과는 상관없는 독 생산이 가능해졌다.
4.4. 조아 에레(ゾア・エレ)
검은색 몸을 가진 소형 거미 마물. 낫이 달린 앞다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여기에 부식 속성을 부여해 공격할 수 있다. 원래 조아 에레는 이 부식 속성 때문에 드물게 진화하더라도 단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일단 조아 에레까지 가는 것부터가 한 줌도 안 되는데 조아 에레가 돼도 '''부식 내성은 진화나 부식공격 습득관 무관한 별개의 스킬이라서''' 보통은 부식 공격을 쓰자마자 그대로 본인도 자멸해버리기 때문(...). 거미양이 진화 당시 보았던 '불길함의 상징'이라는 건 부식 공격으로 상대도 죽이고 자기도 자멸하는 일종의 종특급 행동 때문이다. 거미양은 부식 내성을 가지고 있어서 HP가 닳고 앞다리 날이 빠지는 것에 그쳤다.
4.5. 에데 사이네(エデ・サイネ)
- 진화 후 가장 먼저 나온 스테이터스를 표기
4.6. 자나 호로와(ザナ・ホロワ)
《개체 에데・사이네가 자나・호로와로 진화합니다》[image]
검은색이었던 몸이 하얗게 변하고 8개의 눈이 붉은색이 되었다. 또한 '''불사''' 스킬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조아 에레와 에데 사이네가 생존률이 0에 한 없이 수렴하는 종족이라서 D가 재미로 설정한 것으로, 여기까지 살아남은 이에게 주는 일종의 특전 같은 것. 그녀에 의하면 거미양은 자나 호로와로 진화에 성공한 유일무이한 개체라고 한다. '''게다가...'''《진화가 완료했습니다》
《종족 자나・호로와가 되었습니다》
《각종 기초 능력치가 상승했습니다》
《스킬 숙련도 진화 보너스를 취득했습니다》
《진화에 의해 스킬 '''『불사』'''를 획득했습니다》
4.6.1. + 퀸 타라텍트
퀸 타라텍트와의 전투 막바지에 병렬 의사들이 퀸 타라텍트의 영혼 대부분을 먹어치운 덕분에 퀸 타라텍트의 스테이터스와 스킬을 대부분 빼앗았다. 그 결과 전 스테이터스가 25,000을 넘는 신화급 마물을 초월하는 존재로 격상되었다. 스테이터스 강화계 스킬은 거의 모두 카운터 스톱 상태이고, 지배자 스킬을 5개나 가지고 있다. 추가된 스킬 중 특히 눈 여겨볼 능력은 '''산란''' 스킬인데, 이는 자식을 낳는다기보다는 무성생식에 의해 자기 자신을 열화 복제한 분신이자 권속을 만들어내는 스킬이다. 영혼 자체를 뭉개서 시스템에 묻어버리는 심연 마법은 불사 스킬을 가진 거미양이더라도 완전히 죽게 되는데, 거미양은 심연 마법에 직격하기 직전 원래 몸을 버리고 산란 스킬로 낳아둔 알로 영혼을 옮겨 다시 태어나는 식으로 부활하는 시스템을 확립했다. 신이 아닌 존재들 중 가장 오래 살아온 편인 아리엘 마저도 이런 불합리한 상대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 또한 거미줄을 다루는 스킬 중 최상위 스킬인 '신직사'를 획득하면서 이전부터 특출났던 거미줄 능력이 크게 강화되었다.영문을 모르겠다.
오래 살아 왔지만, 이런 불합리한 상대는 난생 처음이다.
-아리엘의 감상-
4.7. 아라크네(アラクネ)
거미 마물 중 중소형 거미 마물이 진화할 수 있는, 진화 테크 트리 바깥에 있는 번외 테크를 타면 진화할 수 있는 걸로 묘사된다.
정확한 진화 조건은
1. '''소형 ~ 중형''' 거미 마물일 것.
2. LV. 50 이상일 것.
3. 관리자 스킬인 '''오만'''[17] 을 보유할 것 세 가지.
소형 거미 마물인 자나 호로와로 최종 진화를 마쳤고, 오만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사리엘라 국과 오우츠 국의 전쟁에 끼어들어 마구 학살을 자행해 LV. 50을 달성한 거미양은 아라크네로 진화할 수 있었다. 이미 설계 이상으로 강해진 탓인지 스킬이나 스테이터스나 특수 종으로 변한 것 치고는 그리 오르지 않았다. 아리엘과 휴전하게 되면서 그녀에 의해 '시로(白)'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외모는 거대한 거미 몸체 위로 인간의 상반신이 자라난 모습. 상반신은 체모와 피부가 하얗게 되고 눈동자가 빨갛게 된 것만 빼면 과거의 여고생 와카바 히이로의 외모를 하고 있으며, 하반신은 자나 호로와의 모습에서 덩치만 엄청나게 키운 모습이다. 인간쪽과 거미쪽 둘 다 뇌가 있고, 한쪽이 모종의 이유로 박살나도 다른 한쪽이 평소에 비해 비교적 사고 속도가 떨어질 뿐이지 문제 없이 행동이 가능하며, 불사 스킬이 있으므로 양쪽 뇌가 다 부숴져도 혼에 직격하는 공격만 안 맞으면 살아있을 수는 있다. 병렬 의사와는 다르게 두 곳의 뇌가 하나의 몸체를 조종하는 느낌으로 쉽게 비유하자면 히오스의 초갈을 연상하면 된다. 대신 거미의 경우 한쪽의 뇌가 맛이 가도 전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게 차이점이다. 시야 역시 두 배[18] 가 되었고, 양쪽 입 모두 음식물 섭취 가능한데, 거미쪽은 미각이 둔하며 생고기 등의 음식을 맛있게 즐기는 야성적인 느낌이라면 인간쪽은 미각이 예민하고 요리 된 음식을 맛있게 느낀다. 성대가 생겼기 때문에 목소리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거미양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바닥을 기기 때문에 잘 말하지 않는다. 힘 자체는 그리 차이가 나지 않지만 이전보다 덩치가 커지고 인간의 팔을 가지게 된 덕분에 근접 전투에 메리트가 생겼다. 웹연재판에선 지룡을 훅과 스트레이트만으로 제압할 정도로 강해졌다. 원래는 당연히 알몸이었으나 실로 만든 옷을 입었다. 머리는 세 갈래로 한 데 모아 땋아 묶은 댕기머리를 했다.
4.7.1. 시로의 대낫
서적판에서 추가된 시로의 무기. 포티머스와의 싸움에서 마술이 봉인되어 공격 수단이 제한되는 경험을 한 후, 또다시 이런 상황을 맞았을 때를 대비해 만들게 되었다. 문제는 이미 스테이터스가 너무 높아져서 시로의 육체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무기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는 것인데, 시로는 자신의 낫 모양 앞다리와 다른 거미 다리 하나를 잘라내 실로 묶어 자기 자신만큼 단단하고 공격력이 높은 무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여행하며 수련한 결과 오만 스킬의 영향으로 낫의 재능 스킬이 생기고 쭉쭉 성장 중. 6권에서 1년이 더 흐른 시점인 7권에서는 더욱 강화되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불길한 기운을 풀풀 풍기게 되었다고 한다. 거기에 시로의 육체 일부로 만든 탓인지 시로의 성장에 맞춰 함께 성장하는 특성을 지니게 되었고, 내구력이 이미 카운터 스톱 수준인데다가 만약 손상되어도 자동으로 수복되는 치트 무기가 되어 있었다. 시로는 D가 무언가 손을 댄 게 아닌가 추측했고, 이후 D의 입을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아리엘의 영혼과 뒤섞이면서 비게 된 병렬 의사의 한 자리를 이 대낫이 차지한 것도 영향을 줬다고 한다. 즉 시로의 또 다른 분신이나 마찬가지.
신화급 마물을 초월하는 마물의 육체를 재료로 만든 만큼 매우 높은 공격력과 내구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육체와 독립된 무기인 덕분에 부식 속성을 부여해도 망가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 부식 속성 공격은 본체의 스킬보다 강력해서 항마술 결계가 내장된 전차를 일격에 꿰뚫고 먼지로 만들어버리거나, 낫을 허공에 대고 휘둘러 부식 속성이 붙은 불길한 기운을 멀리까지 날려 보낼 수도 있다.
시로가 GMA 폭탄의 에너지를 흡수할 때 포화된 에너지 중 일부는 이 대낫이 흡수했기 때문에 더욱 강해지게 되었다. 신화 전 시로의 능력치와 스킬을 물려받은 듯 시로와 멀리 떨어지자 스스로 전이하여 시로의 근처에 나타나기도 했다.
4.8. 시라오리(白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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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도가 일정치에 도달했습니다. 스킬『신성 영역 확장 LV9』가『신성 영역 확장 LV10』이 되었습니다》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신화'''를 시작합니다》
서적판 7권 시로가 G프리트와의 전투 마지막에 폭발하려는 GMA 폭탄을 삼키고 MA 에너지를 모두 흡수하는 데 성공하면서 신의 경지에 이르는 진화, 신화(神化)를 이룩한 모습. 평범한 생명체라면 막대한 MA 에너지를 견디지 못하고 자멸했겠지만 시로의 경우 영혼의 포텐셜이 높았고[19] , 예비 그릇으로 준비한 대량의 알과 대낫으로 포화된 에너지를 보내 에너지의 분류를 견뎌낸 덕분에 신화에 성공했다. D는 시로가 신이 된 것을 기념해 그녀에게 '시라오리(白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스킬을 환원합니다.》
《능력치를 환원합니다.》
《칭호를 환원합니다.》
《스킬 포인트를 환원합니다.》
《경험치를 환원합니다.》
《D제작 『신의 기본 강의』를 인스톨합니다.》
《신화를 종료합니다. 이 이상 시스템 서포트를 일절 받을 수 없습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모는 거미 하반신이 인간의 하반신이 되었고, 인간의 눈동자 안에 네 개의 눈동자가 들어가 있어 합계 10개의 눈동자를 가지게 되었다. 이 눈동자는 각각 따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시로 자신이 보기에도 상당히 징그럽다는 듯. 그래서 남의 눈에 띄지 않게 눈을 감고 다니게 된다. 마술을 재현할 수 있게 되면서 투시로 시야를 대신한다. 또한 10권부터 원할 때 거미 하반신을 꺼낼 수 있게 되었는데 아라크네 시절과 달리 거미의 머리는 없다.
시스템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스킬, 스테이터스 등을 모두 잃어버렸다. 마술을 재현하는 법을 모르는 상태로 신이 되었기 때문에 한동안은 정말로 일반인 급으로, 아니 일반인보다 더 약체화되어 마왕의 보호를 받게 된다. 처음엔 투시를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인족 마을에 들른다 치면 징그럽게 변한 눈을 가리기 위해 장님 신세를 면하지 못했고, 체력도 일반인 이하인지라 정비가 잘 안 된 이세계의 도로를 마차로 여행하며 멀미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막대한 MA 에너지를 보유하게 되었기 때문에 마술을 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전보다 강해지게 된다.
8권 막바지에 실을 뿜어내는 데에 성공하게 되고, 9권에서 브로우가 가져다 준 술의 힘(?)을 빌어 마술을 대부분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마술에 익숙하지 않아서 숨 쉬듯 자연스럽게 구사하긴 어렵지만 시스템에 의해 제한되었던 한계가 사라졌기 때문에 스킬로는 불가능하던 것도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공간 마법은 시스템 내에선 자기 자신과 자신과 접촉한 대상만을 이동시킬 수 있는데, 신화 후에는 이런 제약이 사라져 자기 자신 외에도 마음대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이용해 자신에게 달려들던 라스를 하늘로 날려보내 그대로 떨어지게 만들기도 했다. 규리에는 시로가 그 경지까지 오르려면 100년은 걸릴 거라고 예상했다며 그녀의 성장속도에 놀랐다. 10권부터는 자기 몸 일부를 떼어내어 작은 분체를 대량으로 양산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이용해 과거 알 부활처럼 본체가 죽더라도 영혼을 분체로 옮겨 부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다만 시스템에서 벗어난 영향으로 신화 이전의 주요 전술인 4가지, 실, 독, 사안, 마법 중 일부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시로가 시스템 상의 속성을 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실의 경우 일단 기본 베이스가 거미여서인지 시스템이라는 틀에 있을 때보다 자유롭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몸 어디서든 실을 뽑아낼 수 있게 되었다고 묘사된다. 물론 신화 이전에도 신직사를 얻었던 시점부터 실을 몸 어디서든 뽑아낼 수 있긴 했었는데, 신화 후에는 꽁무니에서 뽑아낼 때보다 약화되는 패널티가 없어진 것이다. 실의 1차원적 특성을 활용해 거의 3D 프린터에 가까운 활용도를 보인다.
- 독과 관련된 스킬은 모조리 잃어버렸는데 원래 시스템 상에서 독을 만들면 그저 '독속성'이 부여된 맹물일 뿐 이라고 한다. 시스템의 속성을 재현할 수 없는 시로는 지구에라도 가서 독성 물질을 가져오지 않는 한 독을 영영 쓸 수 없게 되었다.
- 사안 중 시스템 상의 속성 공격을 가하는 일부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주원(시스템 상의 HP, MP, SP 소모와 관련), 정지(마비 속성), 인척(무게 속성)의 사안은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나머지는 마술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조해서 어느 부분에선 더욱 강화되었다. 미래시의 경우 시스템의 보조가 없어서 막대한 연산을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약화되었다.
- 마법 관련에서는 가장 강한 마법이었던 그림자-어둠-심연 마법이 D 오리지널 마법이었기에 평범하게 마술로 사용 가능하나, 공간 마법을 제외한 모든 속성 관련 마법은 사용하기 힘들다고 한다. 물론 전투에 사용할 수 없다는 거지 평소에 간단하게라면 사용할 수 있다. 어둠 마술은 D의 영향인 듯하며 공간 마술은 거미 본인의 재능인 듯하다. 공간 마술은 시스템의 제약이 사라져 접촉하지 않은 대상도 마음대로 이동시킬 수 있게 되었다.
- 내성도 시스템 상의 속성을 막아주는 것이기에 모조리 없어져 신화 이전에는 내성이나 무효화 때문에 먹히지 않을 공격도 평범하게 먹히게 되었다. 또한 탐지가 사라진 영향 때문에 상대의 기습 공격을 막기 힘들어졌다.
5. 관계
대인기피증 + 츤데레라 교우관계가 매우 얕을 것 같지만 등장인물이 많다보니 작품이 진행될 수록 필연적으로 교우관계가 증식하고 있다.
- D - 좋아하지 않고 신용할 수도 없는 데다 제일 두려운 존재이자 자신의 근본에 영향을 준 자. 결국 권속 후보가 되었다... 성격적으로는 귀차니스트라는 점에선 가장 닮은 꼴이다. 사실 시로에게 있어서 어머니같은 존재이다. 서적판에선 D가 이름을 지어준 여파인지 D를 두려워하면서도 자꾸 의식하고 D에게 인정받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등 마치 D의 권속이 된 것 같은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D의 손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어한다.
- 규리에디스트디에스 - 언젠가는 서로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대치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은 현 협력자. 신이 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에 미래에 다가올 그 때에 대비하여 자신을 강화하고 있다. 규리에의 상냥함 때문에 세계가 멸망할 위기라는 이 상황에 짜증을 내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자신이 대신 깨부숴 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짬의 차이가 워낙 커서 시로 자신은 규리에를 매우 경계하고 있지만, 정작 규리에는 선배들로부터 제대로 신의 힘을 전수받지 못했고, 강적과 싸워본 경험도 적으며, 에너지 양도 크게 줄어들어 있어서 시로가 생각하는 것처럼 둘 사이에 힘의 차이가 절대적이라 할만큼 크지는 않다. 웹연재판에서 밝혀지길, 사실 규리에가 시로에게 승리할 확룔은 절망적... 시로가 규리에의 최대 에너지 용량을 보고 과대평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규리에는 에너지 보유량이 최대치가 아니고, 무엇보다 격상의 강자와 싸워본 경험이 없고 선배 용신들에게 제대로 신으로서의 능력 지도를 받지도 못했다고 한다.
- 지룡 아라바 - 시로의 트라우마 대상. 죽음이 확정된 순간에도 초연한 태도에 고결함을 느끼면서도 미궁에서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자신과 비교되어 열등감을 느끼게 한 존재.
- 마더 - 자신을 낳은 상위 개체. 시로의 트라우마 대상. 시로의 하극상으로 그녀에게 흡수되었다. 자신을 지배하려 했던 존재이기 때문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주었기 때문에 존경하고 있다.
- 아리엘 - 유일하게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친구... 라기보다는 절반은 같은 존재. 족보상으로 보면 할머니와 손녀의 관계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둘이서 할머니 드립을 치기도 했다. 과거에는 서로 죽고 죽이려는 사이였지만 이런저런 일이 일어난 끝에 결국 화해하게 되었다.[20] 처음에는 적과의 동침 수준으로 경계하고 있었지만 시간의 지남에 따라 점차 정이 들었으며, 그녀의 누구보다도 강한 마음을 동경하게 되었다.[21] 아리엘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영혼의 마모가 심해졌기 때문에 시로의 힘으로는 구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기에 적어도 아리엘의 소원인 사리엘을 구해내는 것으로 그녀가 가는 길에 꽃을 놓아주기로 결심하게 된다.
- 퍼펫 타라텍스 시스터즈 - 아리엘의 심복들. 시로가 아리엘과 적대하던 시절 11마리 중 7마리를 죽였음에도 아리엘과 화해한 뒤에는 친하게 지낸다. 시로가 손을 대서 여성스런 외모와 옷차림, 몸가짐을 지니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시로를 엄청 잘 따르게 되었다. 시로가 신화 직후 약해졌을 때는 그녀 옆에 붙어서 도와주기도 했다.
- 소피아 케렌 -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흡혈귀의 본능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어서 정체성에 혼란을 가진 딸내미
- 라스 - 분노의 지배자 주제에 정론가라서 대응하기 어렵다. 눈치가 빨라 단답만으로도 대화가 가능한 몇 안 되는 소중한 인재.
- 메라조피스 - 소피아의 보호자. 소피아 관련 상담가 1순위. 소피아의 덤 정도로 생각하는 듯 하지만 이것저것 챙겨주긴 한다.
- 필리메스 하이페너스 - 전생에 목숨을 구해준 은인. 상당히 소중하게 여긴다.
- 발트 - 마왕의 뒤치다꺼리를 대신 해주는 불쌍한 사람.
- 브로우 - 불량배. 커뮤니티 장애가 있는 자신에게 정면으로 부딪혀와서 대하기 껄끄럽다. 시로는 브로우가 자신에게 반한 걸 모르고 있다.
- 더스틴 - 신언교의 교황. 겉모습은 인자한 노인임에도 만만찮은 상대. 페이스에 휘말려 들어 생각지도 못한 일을 떠맡게 되기 때문에 상대하기 껄끄럽다.
- 스우 - 얀데레 브라콘 여동생. 다른 의미로 무섭고 귀찮다. (방심하면 기본 1시간 오라버니 찬양설교시간)
- 페르미나 - 그냥 부하. 시로 자신은 버림받은 불쌍한 영애를 거둬주고 능력도 가르쳐 준 은인이라고 생각하지만 페르미나는 시로를 매우 두려워한다. 시로가 얼떨결에 마왕군 제 10군의 군단장이 되자 강제로 부군단장에 임명됐다.
- 유고 반 렝잔드 - 전생에 자신을 죽이려 했기 때문에 앙심을 품고 있다. 웹연재판에선 실제로 죽도록 방치했지만 서적판에선 일단 살려는 줬다.
- 사리엘 - 대화라는 것이 전혀 통하지 않은 앞뒤가 꽉 막힌 답답한 존재. 아리엘의 소망이 사리엘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로 자신도 사리엘을 구하기 위해 암약하고 있지만, 사리엘 자신은 이를 원하지 않아 번번이 시로를 방해하고 있다. 시로가 격노해 사리엘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 사나트리아 - 속으로 가슴성인이라고 부른다. 교류는 딱히 없다. 그녀가 엘프와 접촉해 마왕을 물리치려 한다는 걸 알고 있으며 일을 벌이는 순간 죽여버리려고 벼르고 있다. 시로 본인도 그다지 작은 편은 아닌데 자기보다 가슴이 크다는 이유+단 것을 뺏긴 분노로 발광하다 옆에서 듣고 있던 아리엘이 빡쳐서 응징당하기도 했다.
6. 기타
- 상술한 이름 문제 탓에[22] 반 공식적인 호칭으로 거미를 뜻하는 蜘蛛+여자 이름 끝에 붙이는 子를 써서 쿠모코라고 불리지만 진짜 이름은 아니다. 국내에선 거미코라는 표기도 자주 통용되는 편.
- 이상형은 중후한 아저씨 쪽인듯. 이는 D의 취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사실 작가인 바바 오키나는 거미라는 생물을 딱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주인공이 거미가 된 것은 그냥 스토리를 짜다가 꿈에 거미가 나왔기 때문일 뿐이라고(...). 진담인지는 불명.
- 스몰 레서 타라텍트 버전의 넨도로이드가 2021년 8월 출시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