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학
1. 개요
建築工學 / Architectural Engineering
토목이 지반 및 대형 인프라에 대한 구조, 시공을 다루고, 건축학이 건물의 내부 및 외부 형태를 디자인한다면, 건축공학은 다양한 디자인을 실현 시켜줄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 방법을 고안하고 건축물을 구성할 건축재료의 선정, 직접 시공에 이르는 현실화 작업을 담당한다.
2. 학과
- 건축학과에 대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
2.1. 전공
보통 1학년때는 물리를 비롯한 공통교양과 CAD 정도를 배운다.
2학년부터 개설된 공통적인 전공에는 구조역학, 재료역학, 철근콘크리트, 철골 등의 역학과목, 건축설비, 건축환경, 건축일반구조 등 건축구조물에 들어가는 요소, 건축법규, 건축계획 등 건축 시공시 필요한 내용들을 학습한다. 추가로 매학기 설계과목이 구성되어 있다.
토목공학과도 구분되는데, 토목공학의 경우 지하를 중요하게 다루며, 건축공학에 비해 역학과목이 두드러지게 많다.
건축공학과의 경우 시공으로 취업을 많이 하므로 건축공학의 시그니처는 공정관리라고 볼 수 있다. 인적자원관리, 물적자원관리 등을 배우는 공정관리 과목은 타 공학과와는 구분된다.
요즘은 건축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 이슈이기 때문에 따로 개설된 대학도 존재한다.
설계과목의 경우 툴을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MIDAS로 구조설계를 하고 CAD프로그램(오토캐드, Revit 등)으로 건축설계를 하고, 다시 렌더링 프로그램(Revit, 스케치업, Rhino, 트윈모션 등)으로 돌린다. 시공관리까지 가면 MS Project도 사용하고 4D까지 원하는 교수님이라면 Navisworks도 다뤄야 한다. 따라서 건축공학도라면 게이밍 노트북이 사실상 필수다.
2.2. 학교생활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4학년의 공학설계의 경우는 다른과목들처럼 A~F로 성적을 매기는 경우도 있고, 다른 경우로 논문 Pass / non Pass에 따라서 수료, 졸업으로 평가하는데, non Pass 처리되면 '''졸업이 아닌 수료가 되어 버린다.''' 건축학과와 공학의 분리점 때문에 학과와 같이 밤샘 안할거 같이 보여도 '''밤샘 한다.''' 건물 외형 설계가 아니라 환경, 구조 등으로 밤샘하는점이 다른뿐이다. 물론 건축학과가 하는 설계도 커리큘럼에 포함되어 있다.
공과대학의 연구실이 별도로 있듯이 건축공학과도 공대답게 연구실은 별도로 존재한다. 에너지 관련 환경 연구실, 철근콘크리트 연구실 , 강구조설계 연구실 , 재료실험 연구실 등등..
5년제인 건축학과에서는 10학기 내내 건축설계 수업을 하는반면 건축공학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설계 부분보다 연구 / 논문에 치중하는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건축공학과임에도 불구하고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건축설계를 가르치고 또 그것이 주가 되는 경우도 자주 보이고 있다. 이런 케이스는 건축설계도 배우면서 동시에 재료, 구조, 역학도 배워야 하는 학생들이 불쌍해진다.
2.3. 졸업 후 진로
일반적으로 건축기사 자격증 취득후 시공회사로 가는경우가 많고, 공학계열에 맞게 구조설계, 안전진단, 에너지 분석, 건축 계획 등등.. 간혹 토목직이나 건축직 공무원 시험을 보는 사람도 있다. 의외로 설계부분과 디자인에 갈증을 느끼고 건축사사무소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다만, 건축공학과 출신은 건축사 취득위해서는 설계실무 일정 경력이 필요하다. 혹은 건축학 인증 받은 대학원에서 2년 6개월 석사를 하면 바로 가능하다.
한편 건축업계가 요즘 불황이라 학과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건축공학과는 취업은 잘 되지만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구조상 하청의 하청을 받는 입장의 회사로 들어가면 봉급 떼먹는 회사도 종종 있다. 중소기업의 상황은 소규모 설계사무소와 비슷한 상황이다.
2.4. 건축학과와의 관계
학교별로 차이는 있으나, 건축 통합 학부 시절 학과와 공학과로 분리되지 않고 2학년때 학생이 학과를 신청하는 경우였을 경우 2학년 이후에는 수업이 겹치지 않기때문에, 같은 층을 쓰고 같은 과사무실 공유하고 장비 공유한다고 해도 결국은 그냥 서로 다른과라고 생각한다.
- 건축학은 외형을, 건축공학은 구조를 설계한다
- 건축학은 실내에서, 건축공학은 실외에서 더 많이 일한다.[1]
- 건축학과는 5년제, 건축공학과는 4년제이다.
- 둘 다 밤샘이 많다.
2.4.1. 건축학→건축공학
건축학의 경우 5년제 특성상 학교생활의 염증을 느끼거나, 빠른 졸업을 위해서 학생들이 전과를 하는 경우가 의외로 수요가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설계 과목에서 염증을 느낀 학생들이 유입되는경우가 상당수.
2.4.2. 건축공학→건축학
일반적으로 건축학 인증과 공학인증과정이 별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전과나 편입은 가능하긴 하나 건축학 인증 때문에 학교를 1년 더 다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학부과정으로 같이 묶여 있는 학교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건축학(5년제), 건축공학(4년제)로, 학점관리체계 자체가 다르니 주의가 필요하다
3. 관련 문서
[1] 보통 건축학도는 설계사무소에서, 건축공학도는 시공을 맡아서 현장을 가는게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