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6회
1. 개요
A조 & B조 합동 경연
공군 제 8전투비행단 부대에서 이루어지는 경연으로서 이전 경연과 다른 규칙이 실시되었다.
- 기존 100명의 리스너 대신 400명의 군 장병 리스너와 5구루가 총 405표 만점으로 평가를 한다.
- A조 1명+B조 1명이 한 팀이 되어 공연을 한다.[1]
- 각 그룹별 2명의 특별 지원군을 소환할 수 있다.
2. 6회 경연 (2016년 8월 23일)
- ♬ 표시는 음원으로 출시된 곡. (걸스피릿/음반 목록 문서 참조)
3. 경연 결과
3.1. 1차 투표
3.2. 최종 투표
4. 참가자 분석
'''전형적인 위문공연 - 천명훈'''
자리가 자리이고 선곡 또한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최적이었지만 거기서 끝. 무대 영상을 보면 관객이자 리스너인 장병과 구루들의 표정과 반응이 극과 극이었다. 서인영은 두 사람의 시너지가 없었다, 소연의 목소리와는 맞지만 민재와는 어울리지 않았다는 개별 평가도 내렸다. 여기에 천명훈은 '''"위문공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라고 냉혹한 평가를 내렸고 그동안 웬만해서는 옹호해주고 호평을 해줬던 이지혜마저도 '''차라리 AOA 무대가 더 낫다. 무대에서 두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편곡을 다르게 하던가 해야지 이런식으로 하면 AOA 무대와 다를 게 뭐가 있냐.'''라고 혹평 일색이었다. '군부대' 특별 공연이라는 점에 몰두한 나머지 이것도 경연이라는 걸 잠시 잊은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무대. 라붐과 소나무 두 그룹 모두 군 관련 홍보대사 경력도 있고 공연 경험도 있고 소연과 민재 두 사람이 동갑이라 서로 의견 조율도 잘 됐지만 전략을 제대로 잘못짜며 쓰라린 결과를 받고 말았다.
'''군인들의 심리를 제대로 파고들다'''
'''군부대 공연은 꼭 댄스곡이어야만 한다라는 편견을 깨다'''
다른 출연자들의 희망파트너 1순위였던 김보형과 한팀이 된 오승희지만 CLC 일본 프로모션 일정 때문에 서로 만나서 뭔가 맞출 여유가 없었던 덕분에 '군부대에서 발라드'라는 예상을 넘어서는 강수를 두었다. 그 덕분에 유일하게 지원군이 나오지 않은 무대였다. 도입부에서 어머니에 대한 시낭송으로 분위기를 잡으며 이어지는 열창으로 가족과 떨어져서 지내는 군인들의 현실을 잘 공략하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고 다른 출연자들 및 구루들도 여기에 흠뻑 빠져들었다.서인영이 '울 뻔했는데 어금니 꽉 깨물고 참았다'고 할 정도.조세호도 뒤편에서 훌쩍이면서도 공연이 끝난 뒤 '불효한게 많아 제대로 못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앞선 무대에서 환호해놓고 여기서 어머니 생각하면서 우는 장병들 여럿 봤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선곡도 구루들과 출연자들이 인정할 만큼 좋은 전략이었고 무대 또한 보형의 리드가 돋보였고 오승희 또한 거기에 잘 따라와준 덕분에 '그동안 보였던 부족한 게 보이지 않았다'고 호평을 들으며 3위라는 성적으로 선방했다. 3일 연습을 감안하면 뛰어난 성적이지만 만약 김보형이 다른 멤버와 많은 시간을 연습했다면을 생각해보면 김보형에게는 아쉬운 성적.
'''극과 극의 모습을 지닌 두 팀이 만나 발현된 의외의 시너지'''
'''케이와 유지의 케미를 제대로 보여주다'''
팀 컬러가 극명하게 다른 베스티와 러블리즈인 만큼 다른 출연자들이 어떻게 할 지 예상을 전혀 못했고 이런 두 그룹 간 간격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었는데 두 명 모두 그간 보여준 모습과 다른 시도를 하며 이를 극복해냈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유지는 러블리즈의 팀 컬러 덕분에 합동무대 소식을 듣고 가장 걱정했던 사람이 케이었다고 했는데 우려와 달리 두 사람 간 조합도 좋았으며 지원군으로 나온 각 팀 멤버들 또한 서포터 역할을 충실히 잘 해주었다. 무대 구성 또한 Twinkle로 서로의 보컬을 돋보이게 해 준 뒤 Something으로 퍼포먼스도 훌륭하게 보여주었다. 다만 Twinkle 무대는 원곡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꽤나 있다. 특히 케이의 도입부 파트와 곡 체인지 단계에서 보여준 애교 '''"오빠들 준비됐어요?"'''는 구루들도 호평을 하고 출연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 서인영은 케이의 도입부에서 표정이 확 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사실 케이는 또 이쁘게 하겠지란 생각에 별로 기대를 안 했는데...'라며 의외였다는 평을 하였고 이지혜 또한 '케이는 경연을 할 때마다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서로 더 잘 하겠다는 마음이 좋은 쌍승효과를 만들어냈다.유지는 실력은 두 말 할 것도 없으며 방송 이후에 음원이 나올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하였다. 결과 또한 앞의 무대에서의 생각외로 냉철한 표심 덕분에 목표로 정한 300표 이상의 표를 얻으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피처링한 예지가 주인공이 되고 정작 본 주인공은 존재감이 없어지다'''
'''원곡보다 못한 편곡'''
전편에서 각 조 최하위였던 두 사람이 만났고 각자의 심경을 표현할 수 있는 픽미를 골랐다. 마침 플레디스걸스 쪽 지원군이 프로듀스 101 출신이었고 편곡에서는 원곡의 느낌을 많이 살리려 했고 차별점을 두기 위해 지원군 찬스 중 한 명을 피처링으로 예지를 썼다. 하지만 2가지 전략 모두 독이 되고 말았다. 앞선 경연에서 다원이 상위권을 차지하기 위해 연정을 피처링으로 사용했지만 오히려 주객이 전도되었고 이로 인해 1차 순위에서 1위를 했지만 최종 순위는 3위로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그 문제점을 반복했다. 예지가 나오자마자 리스너들은 예지에게 관심이 집중되었고 정작 주인공은 백댄서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예지가 군인 사이로 퇴장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노래는 아오안. 이 장면만 봐도 이게 문제가 많은 무대였다는 걸 보여 준다. 그나마 다원의 무대는 무대 구성, 안무, 편곡에서 훌륭했지만 이 경연은 한 마디로 무대 구성, 안무, 편곡 세 가지 모두 엉망이었다.애초에 선곡부터 문제였는데, 'Pick Me' 자체가 보컬면에서 전혀 두각이 나타나지 않는 노래이며 101명 전체의 목소리를 담는 노래기에 개인의 역량을 담기 위한 곡이 아니므로 곡 안에서도 무의미한 훅만 반복되는 노래다. 이걸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보컬적인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 없었다는 소리. 결국 구루들의 혹평을 받았다. 이지혜는 "냉정히 말해서 두 사람 지금 하위권이다. 그러면 '''여우처럼 해서 점수를 얻을 생각을 해야지 이런 식으로 하면 끝나고 두 사람의 목소리를 기억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으며 서인영 또한 '''"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될 것 같다.그냥 두 명이 PICK ME에 얹혀간 걸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누리꾼들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일반인이 유튜브에 댄스 커버 영상 올린 것도 이것보다 더 낫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덕분에 1차투표도 이날 유일하게 득표율이 5할 미만을 찍고 말았다. 덤으로 혜미는 3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Top 4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서인영의 말처럼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개선하여 다음 경연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여담으로 서인영이 혜미에게 '우리 사무실에 왔으면 좋겠다'며 멘토링 의사를 보였는데, 선대 가수들과 듀엣 무대로 펼쳐지는 7회 예고에서 진짜로 '''혜미와 듀엣'''을 했음이 밝혀졌다. 반전의 시작이 될 지 주목되는 상황. 또한 쉬는 시간에 이지혜가 이들에게 와서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모습이 방송으로 공개됐다.
'''민재 & 소연, 배성연 & 혜미 무대의 반복'''
각자의 소속사 선배인 씨스타와 카라의 대표곡 중 하나씩을 선택한 덕분에 '의미있는 선곡을 했다'라고 다른 출연자들이 평가하였지만 무대 자체는 앞서서 혹평의 연속이었던 팀들의 무대와 다를게 전혀 없었다. 오히려 본인들 소속사 선배들 곡에 묻어가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구루들의 평가도 "다들 군부대 특별 경연에 맞춰서 준비를 해서 왔잖아요.그런데도 차이가 나는 건 뭐죠?"란 서인영의 평가 이외에는 별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다. 경연 준비과정 영상에서 진솔은 '다 똑같이 400점 나오면 어떡하죠?'라며 너무 낙관을 했고 에이프릴 멤버들도 따라 웬만하면 다 눌러줄거라는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했다. 앞선 무대에서 구루들이 '이것도 경연이다'라는 걸 환기시킨 덕분에 장병들도 호응과 평가를 냉정하게 구분지은 분위기가 퍼진 상황에서 보통 위문공연하듯이 무대를 꾸몄으니...
'''섹시함과 귀여움의 조화'''
'''레이디스 코드와 오마이걸의 색깔을 모두 보여주면서도 이질적이지 않는 무대'''
두 그룹의 색깔을 모두 살리면서도 조화를 이룬 무대였다. 소정은 오마이걸의 색깔을 맞추기 위해 현승희에게 애교를 배울 만큼 철저히 준비하였고 현승희는 앞선 경연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직접 무대를 준비하였는데 특히 이번에는 '''두 그룹의 색깔을 잘 살릴 수 있게 무대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적중하였다. 24시간이 모자라에서는 오마이걸이 앞선 무대의 러블리즈처럼 성숙한 색깔의 곡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 NoNoNo에서는 레이디스 코드도 걸리쉬 무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소정과 현승희가 빛날 수 있도록 파트 배분도 잘 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에 두 사람의 애드리브 콤비네이션은 이날 경연의 하이라이트.결국 걸스피릿 최초 '''앙코르 요청'''이 나왔다. 이것이 케이 & 유지의 무대[2] 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되어 결국 이번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게다가 앞선 무대들이 곡이나 분위기에 묻어가려는 팀 들이 태반이었기에 무대 준비를 열심히 한 것이 더 돋보이는 것도 있었다.1위를 하고 소정은 간만에 맘 놓고 좋아했다며 울컥하기까지 했다.그동안 좋아하는걸 표현하는데도 눈치가 보였다고 했는데 아직 마음의 짐이 많이 남아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5. 6화 평가
- 극명하게 갈린 편곡 방향
- 순위의 고착화
[1] 팀 선정은 두 번째 공연 1위 (A조 : 승희, B조 : 소정)가 정한 공연 순서대로 한 팀이 된다.[2] 케이와 유지의 무대는 러블리즈의 색깔을 버리고 전적으로 베스티의 색깔에 많이 맞춰졌다. 케이가 속마음 인터뷰에서 섹시 콘셉트에 대한 욕구를 내비치기도 해서 이뤄진 결과겠지만 이 부분에서 이들에게 밀려 2위를 했다. [3] 5구루들의 평을 보면 '전형적인' 것 보다는 '본연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 또한 중시한다는 걸 보여주었다.프로그램 기획의도부터 '걸그룹 보컬들의 목소리를 찾아준다'이니... 사전 경연 당시 케이나 지난 회차 유지에게 나온 비판적인 평가가 그 예. 그 덕분인지 케이는 본 경연에서 과감한 시도를 하며 상위권에 안착하였다. 유지도 전부터 실력은 인정을 받았지만 5회에서 전형적인 경연용 무대였다는 비판에 자극을 받았는지 이 날은 이전에 불러본 적 없는 스타일이었다는 트윙클을 선택했고 좋은 평을 이끌어냈다. 마침 이 날 두 사람이 한 팀.[4] 실제로 방영 직전 상당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군인들이니 흥만 돋구면 장땡' '그냥 인기투표 아니냐'는 폄하조의 글이 매우 많이 올라왔다. 그러나 오히려 군인들은 '''걸그룹에 대한 관심도가 지대한 만큼 관련 지식도 많고 평가 기준도 매우 냉철하다'''. 온갖 마이너한 걸그룹에 대한 화제나 포지션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는 곳이 군부대.실제로 장병들도 호응은 열심히 해주었지만 그와 별개로 평가는 굉장히 냉정하게 해줬다. 구루들이 '이 분들 정말 무서운 사람들이네'(천명훈) '저희야 그렇다 쳐도 왜 안눌렀어요?'(이지혜)라고 하고 출연자들도 고득점을 기대하다가 충격을 받고 서운함을 내비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