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박물관
'''慶北大學校博物館'''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Museum'''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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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산하 대학교 박물관이다. 일반적으로 경북대학교박물관이라고 하면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의 중심부에 위치한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80에 있는 박물관을 의미한다. 1959년 대구·경북지역의 유물을 수집·보존·관리·전시함으로써 학생들을 교육하고 지역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2012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가 있는 경상북도 상주시 경상대로 2559에 있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박물관을 ‘경북대학교박물관 분관’으로 재개관하였다. 자연사(自然史, Natural History) 부문은 경북대학교박물관과 별도로 있는 경상북도 군위군 효령면 경북대로 2228에 위치한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서 담당하고 있다.
2. 연혁
1959년 5월 28일에 개관하였다. 경북대학교 개교일인 5월 28일에 맞추어 개교 13주년을 맞이하여 개관하였다. 개관 당시에는 경북대학교 도서관 건물의 3층 일부를 임시박물관으로 삼았다. 1959년 6.25전쟁 이후 관리하기가 어려움을 겪오 있었던 대구시립박물관으로부터 소장품 1,312점을 인수하여 경북대학교박물관 소장품 453점과 함께 전시하였다.
1961년 도서관 서편 증축 건물로 이전하여 개관하였다. 1964년에는 도서관으로부터 독립하여 박물관 고유의 독자적인 업무를 개시하였다.
1965년 야외박물관인 '''월파원(月坡園)'''이 조성되었다. '''월파(月坡)'''란 '''“달의 계수나무 언덕”'''이란 뜻인데 제4대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던 계철순 총장의 아호이다. 월파란 이름이 이 야외박물관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야외박물관의 이름을 '''월파원(月坡園)'''이라고 짓게 되었다.
1984년 현 건물 전체를 박물관으로 재편하였으며, 1986년 6개 전시실과 시청각실 등 연 건평 1,660평의 대규모 박물관으로 리모델링되었다.1987년 민속자료실이 추가 설치됨으로써 고고·역사·민속박물관으로서의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2000년에 학교사실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1998년 1년 여에 걸쳐서 개축·보수하여 재개관하였으며 교사전시실을 신설, 보존과학실 및 도서실을 확충하였다. 2000년에는 기획전시실을 설치하였으며 박물관 문화강좌를 신설하였다.
2015년 대구·경북 근대실을 개관하고 제8전시실(석조문화재전시실)을 리모델링하였다. 2019년에는 경북대학교 역사관이 만들어졌다.
3. 구성
박물관은 전시실, 시청각실, 보존처리실 등의 시설을 갖춘 독립건물(연면적 5.488㎡)과 야외 전시장(13.824㎡)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실은 선원사∼삼국시대실, 삼국ㆍ통일신라시대실, 고려시대실, 조선시대실, 민속실, 교사자료실, 그리고 석조문화재를 전시하는 별실인 중요석조문화재실과 야외석조문화재전시장(월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4. 전시 및 운영
박물관은 전시실, 시청각실, 보존처리실 등의 시설을 갖춘 독립건물(연면적 5.488㎡)과 야외 전시장(13.824㎡)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실은 선원사∼삼국시대실, 삼국ㆍ통일신라시대실, 고려시대실, 조선시대실, 민속실, 교사자료실, 그리고 석조문화재를 전시하는 별실인 중요석조문화재실과 야외석조문화재전시장(월파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원사∼삼국시대실은 대구ㆍ경북지역의 각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삼국ㆍ통일신라시대실은 경주지역 신라고분 출토 금속유물, 칠곡 취락유적 출토품 및 가야토기, 백제토기, 신라 토우, 통일신라의 토기와 기와 등을 전시하고 있다. 고려시대실은 고려시대의 문화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청자류와 금동불상, 청동거울, 인장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조선시대실은 조선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분청사기, 백자류와 함께 선비의 삶과 죽음을 고문서를 통해 살펴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다.
조선시대와 근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농공구, 생활용구 등 다양한 민속자료와 서화류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국악기도 전시되어 있다. 교사자료실에는 경북대학교의 발자취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박물관인 월파원에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석조부도 2점과 인흥사지 3층 석탑을 비롯하여 대구, 경북 각 지역에서 수집된 불상, 석탑, 비석, 문인석, 주춧돌 등 100여 점의 각종 문화재들이 배치되어 있다.월파원 사이사이로 보행로가 잘 되어있다. 덕분에 월파원 잔디에 들어가 걸어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어 잔디가 잘 보존되고 있다. 월파원은 높은 건물 없이 약간 경사가 진 언덕에 탁 트여 있는 환경인데 멀리서 보면 정말 아름다운데, 특히 낙엽이 지는 가을과 눈꽃이 내린 겨울의 월파원은 정말 아름답다. 그런 이유에서 졸업식 때는 월파원 및 본관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