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봉숭아 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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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이꺼 그냥 뭐 대 충!"'''

2004년 11월 말부터 2006년 4월까지 등장한 개그 콘서트 봉숭아 학당캐릭터. 장동민이 연기했다. 이름 없이 그냥 경비아저씨지만, 상황극할 때 언급들로 봐선 이름이 그까이꺼인 듯.
아파트 경비원 옷을 입었고,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1]. 초반에는 수업 중간에 툭 튀어들어와 뻘소리를 내뱉고 나가는 것이 패턴이었다가 몇 번 등장한 이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책상에 앉아있는다. 경비지만, 밖에 있지 않고 책상에 앉아 학생들과 같이 있는 걸 보면 일은 제대로 안 하는 듯 하다.
매번 나와서 자기가 무슨 일을 할 계획이 있다고 말하는데, 선생님이 그걸 어떻게 할거냐고 딴죽을 걸면 '''"그까이꺼 그냥 뭐 대 충!"'''하며 겉만 그럴듯하게 포장하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 그 일을 재연하면 항상 그까이꺼와 대충을 빠짐없이 넣는다. 그밖에 "지친다 지쳐."가 말버릇. 참고로 이 말투는 장동민의 아버지가 실제로 하는 말투를 흉내낸 것이라고 한다.
후반에는 옥장군과 콤비를 이뤄 제니퍼를 놀렸다. 그러다가 본성을 드러낸 제니퍼에게 옥장군과 세트로 당하는 경우가 대다수. 막판 등장 캐릭터인 신봉선이 댄스타임에 경비를 유혹하려 하면 "이건 또 뭔 개수작이여 이거?!"라고 하며 걷어차거나 각종 도구로 막아버린다.
한 번은 장동민이 과로와 감기몸살로 입원해 출연을 못 한 적이 있었는데 이 날은 현대생활백수고혜성이 대신 출연했으며, 현대생활백수의 유행어를 그대로 선보였다.
세월이 흘러흘러 2017년8월 13일 방영된 대화가 필요해 1987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주인공 김대희의 아버지이자 개콘대학교의 경비원으로 일하는 듯 하다. 김대희 왈 "갑자기 왜 충청도 사투리를 쓰십니꺼!" 이게 단순한 팬서비스가 아닌 듯한 게 2017년 9월 3일 방영분에서 또 다시 경비로 등장, '''멧돼지'''가 싼 을 보고 기겁을 하며 나타나서 '''신봉선'''과 이세진에게 퍼뜩 도망치라며 호들갑을 쳤다.

[1] 실제로 장동민은 충청남도 아산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