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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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대십국시대 남평의 제5대 군주이자 마지막 군주로 자는 성화(成和).
2. 상세
고계충은 남평의 제3대 군주였던 고보융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962년에 제4대 군주이자 고계충의 숙부였던 고보욱이 병으로 사망하면서, 신하들의 조언에 따라 고계충이 절도사 지위를 이어받았다.
같은 시기에 무평 절도사였던 주행봉이 병으로 죽고, 11살에 불과했던 그의 아들인 주보권이 절도사의 지위를 이어받았는데, 주행봉의 장수였던 장문표가 이 시기에 반란을 일으켰고 주보권이 북송에게 구원을 요청하였다. 북송의 태조 조광윤은 963년에 반란 진압을 명목으로 고계충에게 길을 내줄 것을 요청하였고, 고계충은 북송 군대에 길을 내준다. 북송은 무평을 점령함과 동시에 남평도 함께 점령하여 남평은 963년에 멸망하였다.
남평 멸망 이후 북송에서는 고계충을 다시 형남의 절도사로 임명하였다가 이윽고 무녕군 절도사로 임명하였다. 고계충은 북송의 절도사로 천수를 누리다가 973년에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