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장사

 


1. 상행위
2. 유행어


1. 상행위


[image]
[image]
한국
일본
군고구마를 파는 행위.
보통 가을 ~ 초겨울 등에 자주 보인다. 반대로 군고구마 수요가 적은 봄~여름엔 찾아보는게 불가능.
드럼통에 구멍을 여러 개 뚫고 받침대를 세워 리어카에 태운 뒤 고구마를 구워 파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과거엔 도회지에서도 자주 보였으나, 여느 노점상이 그렇듯 이와 관련된 사회문제로 논란의 도마에 오른뒤 근래엔 자주 보이지 않는다.
최근에는 중학생들이 용돈벌이 한답시고 군고구마 장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이런 상황을 악용하여 중학생들을 앵벌이를 시키는 인간 쓰레기들이 있다. 조심하자. 실제로 2008년 부산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용돈벌이를 위해 군고구마 장사를 하고 있던 중학생 12명에게 "여기서 장사를 하면 자릿세와 보호비를 내야 한다"고 협박한 뒤 군고구마 통 6개를 빌려준 뒤 "돈을 내지 않으면 집에 불을 지른다"고 협박해서 거의 매일 한통에 5만원씩을 갈취, 총 40여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뜯어냈다. 결국 경찰에게 들통나 쇠고랑 신세를 졌으며, 뜯어간 돈에 몇배를 더해 돌려주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상위 1%의 엘리트라고 주장한 어떤 백수가 자처하여 화제가 되었던 직업. 물론 거짓이었다[1].
고구마 값이 너무 오르고 대중의 위생관념이 달라지면서 이제는 사라져 가는 풍경이다. 최근에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군고구마를 더 많이 파는 추세이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자주 볼 수 있다. 겨울에 일본의 주택가 같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고 가끔 개그 소재가 되기도 한다. 다만 여기는 드럼통에다 굽기 보다는 '이시야키'라고 해서 트럭에다 맥반석구이로 팔고 다닌다는 차이점이 있다.

2. 유행어


1999~2000년대의 유행어. 힘들다는 뜻의 상태 메세지로 쓰이면서 대체적으로 뜬금없는 문장전개의 뉘앙스를 가진다.
그 유래는 확실치 않지만 과거 버디버디가 한창 유행하던 1999 ~ 2000년 근경부터 유행하던 말로 '자신의 상태를 아이디옆에 표시하는 글로 자주 사용되었던 단어'라는 것이 가장 신빙성있는 주장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아이템 중 고구마의 회복효능 '''가성비가 초보용 포션만큼 높아''' 초반에 너도나도 포션 대신 가격이 저렴한 고구마를 싸짊어지고 사냥을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2] 당시 상인 캐릭터들이 고구마 장사를 하면서 퍼져나간 듯 하다. [3]
그 원문으로는 '''고구마 장사가 힘들어요...'''가 있고 자매품으로 '''산나물이 안팔려서요...''' 등이 있다.
이후 디시인사이드 아햏햏시대를 장식한 문구중 하나이기도 하며 무슨일인지 이 문장은 다소 컬트적인 인기를 타기 시작해 MSN 등지에서 딱히 할말이 없을때나 힘든일이 있을때, 상대방에게 은유적으로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할때 사용되었다.
현재에도 꾸준댓글로 자주 쓰인다. 주로 쓰이는 형태는 이것.

고구마 장사가 힘들어요.

왜?

고구마가 너무 달아서...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처음에는 "고구마 장사가 힘들어요, 한 푼만 도와주세요"라는 형태였으나 '달아서'[4]가 뜬 이후로는 위의 예와 같이 달아서와 함께 붙어다니는 형태로 바뀌었다.
버디버디 시절엔 굉장히 자주 쓰였던 상태문장이였지만 현재의 MSN등을 보면 사용빈도는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인터넷 등지에서 아직까지도 사용되는 걸 보면 이 문장이 왠지 모를 기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방증일지도...
[1] 그런데 미네르바의 초기 글에는 자신이 고구마 농부라고 했지 고구마 장수라고 하지는 않았다. 군고구마 장수는 도시인이지만, 미네르바는 농촌 거주자를 자처했다.[2] 통칭 고메[3] 고구마의 정가는 5제니이고 상인이 디스카운트스킬을 쓰면 3제니로 구입가능하다. 이것이 4제니로 시세형성이 된것. 고구마의 가격이 조정된 이후엔 주황포션급 성능을 보여주는 "맛좋은 물고기"가 그 위치를 대신했다. [4] 기원은 한 리어카 과일 장수가 '내가 파는 과일을 먹고 김사장님이 입원, 왜? 달아서...'라는 호객문구를 써붙여놓은 것을 촬영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