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1. 개요
高度肥滿
몸무게가 표준보다 50% 이상 높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비만을 말한다.[1] 서양에서는 BMI 35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규정하며, 한국에서도 이쪽을 권장한다. 40 이상이면 초고도비만이다.
몸무게가 오를수록 지방이 온몸을 장악하므로 호르몬도 갑작스럽게 바뀐다. 그래서 식이요법, 운동, 식욕억제제, 지방흡입 같은 비수술 요법으로는 몸무게를 줄이기도, 줄인 몸무게를 오래 유지하기도 어렵다. 이때는 마지막 수단인 비만수술을 받는다. 물론 당장 몸무게를 줄일 처지인 BMI가 40 이상인 초고도비만 환자들이 대상이다. 물론 수술 비용은 매우 높다. 중등도나 경도비만 환자가 이 수술을 받으면 후유증이 크다. 그래서 경도나 중등도비만, 과체중일 때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훨씬 낫다. 때문에 BMI가 35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들은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
2018년 11월부터 고도비만 수술 환자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혜택을 보게 된다. #
2. 수술 방법
- 위밴드 수술: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널리 퍼진 수술법이며, 별명은 위밴드 삽입 시술이다. 체중 감량 속도와 상태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며 음식 섭취량 자체를 조절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다른 비수술적인 방법과 다르게 요요 현상이 없다. 그러나 식염수를 다 빼고 지내다가 체중이 원상회복(원복현상이라고 한다.)되기도 한다. 보통 체중 감량 원리는 15~20cc 정도 먹게 하면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생기게 하는 원리다. 분명 포만감이 생기기는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매우 조금 먹고 나서 더 먹고 싶어하기도 한다. 특히 밴드를 조인 상태에서 음식물이 넘어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일단 먹는데, 대부분 토해낸다. 이를 먹토현상이라고 한다.
- 위주름성형술: 위밴드 수술의 대안으로 나온 수술. 현재 일부 대학병원 클리닉에서 가장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체질량지수가 40 이하인 경우에서 감량정도 등 효과와 만족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175cm 기준 체중이 90~120kg일 경우에 가장 효과가 좋다.
(혐오주의)
- 위절제술: 위를 아예 자르는 수술. 위를 소매 모양으로 절제한다고 해서 위절제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술이 끝난 뒤에는 직경이 약 1~2cm인 바나나 모양으로 위장이 뒤바뀐다. 위밴드수술이나 위주름성형술과 달리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므로 비만이 BMI 40 이상 중 170cm에 150~200kg[2] 정도로 극도로 심각하고 살기 위해 당장 필요한 경우에만 어쩔 수 없이 허용한다. 보통 80% 이상, 드물게 위장을 모두 자르는 사람도 있다. 단점은 위는 잘라도 늘어날 수 있기에 원상복구될 수 있다.
- 위우회술: 루와이 수술로도 불린다. 위의 용적을 30cc만 남기고 잘라낸 뒤 소장과 연결하는 것으로, 음식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곧장 빠져나가게 하는 원리다..
[1] 간혹 BMI가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서양 기준으로 35 이상이 고도비만이다. 30~35 사이는 중등도비만으로 따로 규정하고 있다.[2] 참고로 병이 있거나 식사량이 10,000kcal 이상이 아니라면 이럴 확률은 거의 없다.